방송통신위원회가 자유한국당의 추천 몫인 KBS이사 자리를 놓고 세월호와 518 관련 발언 등을 이유로 잇따라 부결시킨데 대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야당 추천 몫으로 배정된 KBS이사 후보 2명을 차례로 방통위가 부결시킨 것은, KBS이사회마저 문재인 정권에 갖다 바치려는 폭거와 같다. 특히 방통위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 노조의 반대 성명서가 나오면 바로 부결시키는 행태를 보여, 마치 민노총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 KBS이사회는 여야 추천 비율을 7대 4로 합의하에 구성되었다. 그런데 방통위가 갑자기 야당 추천인사에 대해 세월호와 518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거부한 것은 민주적 절차는 물론 국민 대표성마저 무시한 것이다. 전례도 없는 독주이다. 게다가 자유한국당이 3번째로 추천한 인물이 변호사인데,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무효를 주장했고, 공관병 갑질 문제로 구속됐다가 석방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옹호했다는 것을 이유로 또다시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반대하고 나섰다. 야당 추천 몫을 오롯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물로 보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당 추천으로 KBS 이사장직에 있는 김상근 씨는 어떤가? 그는 10.26 김재규 장군 명예회복 추진위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감독상 등 4개 부분을 석권하는 쾌거에 대해 KBS라디오는 자유한국당 공격거리로 삼았다.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는 2월 11일 아침 방송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대해 특집 프로그램처럼 다뤘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아카데미 수상)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 지난번 칸 수상 때 한국당은 축하논평도 내지 않았다. 소속 의원 가운데 좌빨 영화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봉준호 감독이 과거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카데미 수상도 이렇게 정파적으로 해석해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KBS의 여당 본색 편향성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 아닌가? KBS라디오가 야당을 공격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은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렇게 프로그램 곳곳에서 억지 야당 공격 포인트를 잡아내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아카데미 수상 소식에 정파성이 개입될 여지가 어디 있는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상황을, 이렇게 야당 때리기로 활용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을 뿐이다. 그동안 KBS라디오는 김용민
야당 추천 몫인 KBS이사 추천자를 민노총산하 언론노조 등 일부 진영에서 또 반대를 하고 나섰다.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KBS이사로 추천한 이헌 변호사에 대해 ‘세월호 특조위’ 활동과 관련한 시비를 걸어 결국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부결시키더니 이번에 새로 추천한 이동욱 전 월간조선기자에 대해서도 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동욱 기자를 반대하는 이유는 광주 5.18관련 그의 기사와 발언 등이다. 이른바 5.18정신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세월호와 5.18에 대한 평가가 KBS이사 선임의 기준이 되어버렸나? 누가 그런 기준을 마련한 것인가? 대한민국 건국이나 자유민주주의 체제, 시장 경제, 법치 등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검증은 빠지고 특정 사건에 대한 견해로 인물을 평가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그것도 야당 추천 몫인 KBS이사를 이런 잣대를 들어 언론노조가 공격하면, 방통위가 부결(否決)시켜버리는 ‘폭거’(暴擧)가 언제부터 만들어졌단 말인가? KBS이사를 여당추천 몫 7명, 야당 추천 몫 4명이 되도록 한 것은 막강한 방송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여야 교섭단체가 추천권을 가짐으로써 상호 견제도 하고 국민의 대표성을 갖도록 한 것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들이 지난 6일(어제) 자유한국당 추천 몫인 이헌 변호사에 대한 KBS이사 보궐선임을 부결 시켰다. 투표결과 1대 4로 반대가 우세했다는 것이다. 부결한 이유는 이헌 변호사가 ‘세월호 특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조사활동을 방해했다는 것이라고 한다. 또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재임 시 독단 경영 등으로 해임된 전력이 있다는 것이다. 정말 어이가 없다. 세월호 조사 활동에서 자신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면 방해하는 것이란 말인가?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서 해임된 것도 문재인 정권이 이른바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보복 행위에 의해 강제로 물러나게 된 것이라는 것이 세론이다. 무엇보다 이헌 변호사에 대한 방통위의 부결은, 현재 여야 추천으로 이뤄지고 있는 KBS이사 선임에서, 야당 추천 몫까지 맘대로 부결시킨다는 것이다. 방통위의 막강한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 여야가 추천하도록 한 관례를 무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국회만 야당 패싱이 아니라 방통위까지 야당 패싱이란 말인가? 특히 방통위가 이헌 변호사를 부결시킨 이유가, 좌파단체와 민노총산하 언론노조의 주장과 같다는 점에서 대단히 정파적인 결정이라고 본다. 자
KBS 사측의 KBS판 적폐청산기구인 이른바 ‘진실과미래위원회’의 조사와 관련한 부당 징계 추진에 대응해, 해당직원들이 ‘징계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원 출석 등에 공적인 휴가성격인 공가(公暇)를 사용하자, 사측이 뒤늦게 규정에 없다는 이유로 임금 환수 조치를 내려 물의를 빚고 있다. 인사운영부는 일부 직원들이 지난해 사측과 벌인 소송 등에 법원에 ‘채권자 자격’ 등으로 출석한 것과 관련해서, 공가승인을 받은 부분을 연차휴가나 대휴 등으로 대체할 것을 부서장에게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특정 직원에게는 공가로 사용한 기간 동안의 임금에 해당되는 230여만 원을 급여에서 공제한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유는 ‘본인의 권리 구제’를 위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공가(公暇)규정과 맞지 않는다고 해석한 것이다. 현재 KBS 취업규칙 26조 공가규정은 “법원이나 경찰, 검찰 등의 기관에 증인이나 참고인, 피고, 원고 등으로 출석하는 경우”라고 돼있다. 소송 당사자가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공가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공가규정을 제 멋대로 해석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미 부서장이 공가 승인을 한지 수개월이 지난 뒤에 마치 새로운 ‘규정’
KBS2TV 시사교양프로그램 ‘거리의 만찬’ 시즌2 진행자를 과거 막말 논란 등을 불러일으킨 김용민씨로 교체한다고 하자,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세 명의 여성 MC가 사회적 이슈를 여성의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러나 KBS는 갑자기 프로그램을 개편한다면서 기존 여성 진행자들 대신 배우 신현준 씨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 출연했던 김용민 씨를 새 MC로 교체한다는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이, 과거 여성 혐오 발언을 한 김용민 씨는 진행자로서 자격이 없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김용민 씨는 지난 2004년 당시 여성이었던 미국 국무장관에 대해서도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막말을 해오다 많은 비판을 받은바 있다. 김 씨는 현재 KBS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MC도 맡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집권 여당 편을 드는 편파적 진행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KBS가 이런 김씨에게 프로그램을 몰아주는 이유가 무엇인가? 김 씨가 광화문 광장 등에서 ‘문재인 하야 촉구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를 집중 공격한 데 따른 보상인가? 당장 김용민 씨의 MC기용을 멈춰라. 지금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중국 우한폐렴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로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각국은 중국인의 출입금지조치를 내리는 등 자국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비상조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중국인에 대한 입국과 한국인의 중국여행 등에서 제한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중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내리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정부는 중국인의 한국 입국 제한 조치 등을 발표했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 확정된 것이 아니라 검토하고 있다”고 말을 바꿔버렸다. 극심한 중국 눈치 보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게다가 주한 중국대사가 부임한지 불과 5일 만에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세계 보건기구 WHO 근거를 대면서 “ 중국에 대한 교역과 여행제한은 불필요하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은 ‘운명공동체’라고도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신임장도 받지 못한 중국 대사가 하기에는 이례적이고 주권 침해적 요소가 많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서 문재인 정권은 “중국은 우리의 친구”라는 식의 발언을 하면서 중국에 현금과 마스크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중국은 사드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를 아직 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일방적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선거개입 사건’ 고소장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겠다고 했다. 법무부 참모들이 반대했지만 추미애 장관이 ‘본인이 책임지겠다. ’며 공소장을 제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공소장 공개는 2005년 참여정부 시절부터 시행해왔던 것인데, 추미애 장관이 급히 막은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 선거개입 사건의 공소장은 일부 언론에 의해 공개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국 전 민정수석이 울산시장에 대한 사건 수사 보고를 적어도 15차례 받았다고 한다.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 시키는 것이 마치 국정의 주요현안인 것처럼 조국은 6일에 한번 씩 보고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송철호 씨가 2017년 9월 20일,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과의 저녁자리에서 “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적극적, 집중적으로 해달라.”고 구체적으로 청탁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 친구를 울산시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의 전 부서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셈이다. 문재인 정권은 이런 사실이 드러날 까봐 윤석열 검찰의 수사를 방해해왔고 ‘검찰 개혁’이라는 명목아래 부당한 검찰 인사를 하고, 조직 개편을 했던 것이다. 국민은 청와대의 헌법파괴와 사법방해에 공분하고 있다. &
KBS가 박영선 벤처기업부 장관을 연기대상에 시상자로 출연시키더니 이번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KBS뉴스9>에 10분 정도 출연시켜 일방적인 홍보성 보도를 했다. 이낙연 총리는 1월 2일 <KBS뉴스9>에 뚜렷한 이슈도 없이 출연해 종로 출마이야기부터 대선지지도 1위 이야기 등 그야말로 뉴스거리가 안 되는 주제로 무려 10분씩이나 출연했다. 곧 출마를 앞둔 총리에게 앵커는 종로지역구에 출마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이번 총선이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그 의미를 물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후 국민들의 분노와 요구 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이 그 분수령이다 ” 라고 대답했다. 듣기에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분노심’을 심판해야 한다 소리로도 들린다. 그러면서 앵커는, “총리가 대통령이 되려면 대통령과 각을 세워야 한다”며 “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낼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말하자면 이낙연 씨를 대선후보로 기정사실화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낙연 총리는 현재 여야 극한 대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상처가 치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그것을 이른바 “ 비토크라시”라고 규정
경찰이 11월 25일 저녁 전격적으로 청와대 앞 기독교 예배공간에 대한 진압작전과 같은 행동에 돌입했다. 수많은 전경들을 투입해 노상 예배 공간을 에워싸듯이 경찰을 배치했다. 동원된 경찰버스만 해도 수십 대였다. 그리고 수차례 걸쳐 ‘철거명령’을 내린다고 스피커를 통해 방송했다. 이유는 ‘야간 예배로 부근 맹(盲)학교의 학생들에게 소음 공해로 인한 피해를 주고 인근 주민들도 민원을 제기 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예배 시 나온 소음의 측정치는 기준치를 밑돌았다. 기독교인들이 ‘문재인 퇴진’ 운동을 벌이고, 황교안 대표까지 단식에 나서니까 겁먹은 정권이 강제 해산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50일 넘게 철야 기도를 이어가던 기독교인들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기도했고, 더러는 경찰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는 사이에 유튜브와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해들은 기독교인들이 전국 곳곳에서 몰려들었다. 직장 일을 마치고 바로 나온 사람들, 지방에서 김장을 하다가 내 팽개치고 나온 주부, 부산에서 급히 열차를 타고 오신 분 등 효자동 예배 공간에는 순식간에 사람들로 차고 넘쳤다.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이다. 기적과 같았다. 마지막 남은 국민저항운동
문재인 대통령이 약 2시간에 걸쳐 이른바 ‘국민과의 대화’를 했다. MBC가 준비해온 이 행사는 대통령과 국민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사전 각본 없이’ 국민들이 국정 전반에 걸쳐 대통령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대통령이 진솔하게 대답한다는 취지였다. KBS도 덩달아 MBC가 마련한 행사를 생중계로 방송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가고 얼마 있지 않아 곳곳에서 실망과 항의가 잇따랐다고 한다. 국정 현안에 대한 국민과의 ‘진솔한 대화’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팬 미팅’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인 것이다. 처음부터 사고로 자녀를 잃은 부모의 가슴 아픈 사연이 소개되는 등의 감성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참석한 패널 들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지지하거나 응원하는 발언이 많았다. 어떤 패널은 “...대통령님의 얼굴이 많이 늙은 것 같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다....누가 검찰 개혁을 막고 있나....” 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 각본 없는 행사가 아니라, 철저한 준비에 의한 ‘문재인 대통령 칭송 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여전히 현실과 동떨어진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조국 사태와 관련해 사과를 잠시 한 뒤에,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