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미 특수작전부대가 시리아의 알카에다 두목을 제거하는 드론 공격에서 무고한 민간인 살상을 피하기 위해 폭발물을 제거한 첨단 미사일을 사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후라스 알딘의 사실상 수장인 칼레드 알아루리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연합뉴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1990년대부터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활동을 한 알카에다 조직 수장의 사망 소식보다 더 관심을 끈 것은 그를 제거하는데 사용된 새로운 암살무기였다고 보도했다. 'R9X'라는 이름의 이 무기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변형한 것으로, 폭발을 일으키는 탄두 대신 무게가 100파운드(45㎏)에 이르는 6개의 긴 칼날이 장착됐다. 알아루리의 자동차 천장 위로 떨어진 이 미사일은 칼날이 작동하며 앞에 있는 모든 물체를 갈아버렸다. NYT는 "중세시대의 잔혹성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한 무기"라고 설명했다.' 약 10년 전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 예멘 등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는 '분쟁지대'에서 민간인 희생과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난 4일 김여정의 담화로 시작된 북한당국의 ‘전단 보복전’은 시간이 갈수록 강도가 상승하고 있다. 22일에도 북한당국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언론매체들을 통해 보복열기에 대한 소식들을 전하고 있다. 노동신문에 실린 조선중앙통신사 보도에서는 대남전단 1천200만장과 풍선 3천개를 비롯한 살포 수단이 준비됐다며 조만간 뿌리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통신은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적 보복 열기'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에서 1천200만장의 각종 삐라(대남전단)를 인쇄했다"며 "22일 현재 3천여 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해 남조선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살포기재·수단이 준비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북한이 '남조선 깊은 종심'을 언급한 만큼 대남전단이 접경지역뿐만 아니라 서울까지도 날려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역대 최대 규모의 대적 삐라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며 "응징 보복의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각 도·시·군 인쇄공장에서도 수백만 장의 대적 삐라를 추가 인쇄하기 위한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삐라와 오물 그것을 수습하는
북한의 공산적화 야망 북한당국이 겉으로는 평화적인 연방제 통일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본질적인 북한의 한반도통일정책은 한반도의 완전한 공산화다. 특히 남과 북의 경제력과 국방력의 격차나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로 제창되는 한반도의 공산적화 목표는 변함이 없다. 북한당국이 주장하는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완성’은 김일성시대에 정했던 한반도 공산적화를 위한 위업수행이었다. 70년 전 김일성은 6.25남침전쟁을 일으켜 한반도 전체를 러시아식 공산정권을 수립할 야망을 꿈꿨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북한당국이 6.25남침전쟁을 ‘조국해방전쟁’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을 통해 북한이 내건 대남전략은 대를 이어서라도 한반도를 공산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의 구호 “김일성(시대에 따라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름만 바뀌고 있다)시대에 조국을 통일하자!”가 이를 잘 말해준다. 북한당국은 겉으로는 평화를 운운하며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협정을 체결한다거나 대화의 문을 열어 연방제 통일을 한다고 그럴듯하게 이야기 하지만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한반도 공산화이다. 북한당국은 스스로 아직도 사회주의 완전승리를
최근 김여정의 담화로 남북간 냉각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속에서 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6.15공동선언 20주년 더불어민주당 기념행사가 진행되었다. 한편, 15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는 문익환 목사 시비 제막식이 진행되었다. 시비에는 문익환 목사가 북한을 방문했던 1989년에 지은 시 “잠꼬대 아닌 잠꼬대”가 새겨져 있다. 시 구절의 ‘난 올해 안으로 평양으로 갈 거야/기어코 가고 말 거야/이건 잠꼬대가 아니라고/농담이 아니라고 이건 진담이라고’라는 내용은 1988년 새해 신년사에 김일성의 초청을 받은 문 목사가 북한을 꼭 가려는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남북정치협상회의를 제안하면서 남한의 각 정당 당수와 김수환 추기경, 백기완과 함께 문익환 목사를 초청했고 1989년 3월 25일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상임고문격으로 문익환 목사와 유원호, 재일작가 정경모가 평양을 방문했다. 당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대변인인 소설가 황석영도 방북했고 전대협 대표로 임수경도 평양을 방문했다. 전문가들은 문익환 목사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하면서 방북한 첫 선례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북하면서 문익환 목사는 김일성과 두
미국에서 수행한 연구물을 가지고 중국으로 귀국하려던 한 중국군 장교가 비자 신청시 허위내용을 기재한 혐의로 미국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12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통해 중국 톈진(天津)으로 가려던 중국인 왕신 씨를 미국 법무부가 비자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연방수사국(FBI) 소장(criminal complaint)에 따르면 왕씨는 중국 인민해방군 내에서 소령 정도에 해당하는 지위로, 중국군으로부터 임금도 받아왔다. 하지만 2018년 그가 미국 비자를 신청할 당시 기재했던 중국군 내 지위는 이와 달랐다는 것이다. 왕씨는 "비자 발급 가능성이 높아지도록 군 복무와 관련해 의도적으로 허위 진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출국을 위해 공항에 도착하기 전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신청 서류에 따르면 왕씨는 2002~2016년 중국군 의학분야 부교수로 근무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UCSF)에서 과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그는 적발 후 미국 세관당국에 "중국군 대학 연구실 책임자로부터 캘리포니아대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인 김여정의 지난 6.월 4일 담화문으로 인해 북한이 탈북자들에 대한 집중공세를 펴고 있고 이에 야합하여 문재인 정부와 통일부가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전격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지난 10일 기독자유통일당은 "통일부는 북한 김여정의 하명에 의한 탈북단체 탄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대한민국은 사상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자유민주주의 국가" 이지만 "북한은 그 어떤 자유도 주민들에게 허용되지 않는 전체주의 독재국가"라며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 북한의 전체주의 독재가 군림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4일 북한 김여정이 대북전단 관련 담화를 발표하자 4시간반 만에 우리 정부를 대표해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금지법’(가칭)을 만들 의향을 북한에 내비치며 비굴하게 자세를 낮추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북한은 한국정부가 몸을 낮추며 비굴하게 대응했지만 " 탈북민과 문대통령에 대한 비난전은 더 심해졌고 9일에는 지난 2012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기획하고 주도한 살인마 김영철까지 등장시키며 우리 정부를 겨냥해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을 단절하겠다고 으름장을
최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고 심미자 할머니의 장례식 영상이 공개돼 유튜브 시청자들사이에 공유되고 있다. 장례식 영상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대협 관계자와 정부 인사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조선은 6월 8일 심 할머니와 함께 위안부 피해 지원 활동을 해 왔던 송치순(76)씨로부터 입수한 2007년 2월 27일에 작고한 할머니 장례식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정대협과 정부 인사가 장례식장에 나타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단지 여성가족부 명의의 화환만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고 당시 정대협 상임대표였던 윤미향의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 심미자 할머니 장례식에는 할머니의 양아들과 그의 가족, 심씨가 결성했던 위안부 할머니 모임인 ‘세계평화무궁화회(무궁화회)’ 부회장, 심 할머니의 활동을 지원했던 경기도 광주의 한 교회 신도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관계자, 일본정부 관료 3명 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했다. 2000년대 초반 다른 위안부 할머니 32명과 함께 '세계평화무궁화회'를 결성한 심 할머니는 2004년 ‘위안부 두 번 울린 정대협, 문 닫아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정부가 탈북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에 대해 교류협력법 위반과 함께 해양폐기물관리법과 항공안전법 등 다른 법률 위반 사항이 없는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가 대북전단 살포 활동 단체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하면서 다른 혐의들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통일부 당국자는 "이들 단체에 대한 고발은 교류협력법 위반이 주된 사유가 되겠지만, 그동안 다른 관계부처들과 협의하며 제기됐던 법률 위반 건 포함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검토 중인 법은 해양폐기물관리법이다. 탈북단체가 페트병에 쌀과 대북전단, 성경 구절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담아 바다에 띄우는데 북한에 도달하지 못한 페트병들이 해양 쓰레기로 되돌아와 남측 해역에 쌓이는 문제에 이 법률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현행 해양폐기물관리법에서는 해양에 폐기물을 배출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공유수면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폐기물 등 오염물질을 버리거나 흘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공유수면법을 적용하는 것도 검토 대상이다. 항공안전법 위반
북한이 남측을 거세게 몰아붙이는 상황에서 미국을 향해서도 경고장을 날려 북미관계도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 대선을 거론하며 "함부로 말을 내뱉다가는 감당하기 어려운 좋지 못한 일에 부닥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목은 여차하면 강경행동에 나선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 자제를 외교성과로 부각하고 있음을 다분히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미국을 향한 북한의 이번 경고는 북한이 지난 9일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 연락 채널을 전면 차단한 게 발단이 됐다. 미 국무부 대변인이 북한의 연락채널 차단에 대해 "실망했다"는 입장을 내놓자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 11일 "북남관계는 철두철미 우리 민족 내부 문제로서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할 권리가 없다"고 맞받아친 것이다. 북핵협상이 교착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국을 향해 날선 반응을 보이자 조만간 도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김정은이 올해 신년사격인 노동당
산케이(産經)신문은 11일 '문(문재인) 정권은 북에 아첨하지 말라'는 제목의 사설 형식 칼럼인 '주장'에서 "지극히 문제인 것은 문 정권의 북한에 대한 아첨"이라고 한국 정부를 비난했다. 연합뉴스는 평소 북한 비판에 앞장선 우익 성향의 일본 신문인 산케이신문이 남북간 대북 전단 갈등과 남북 연락 채널 차단에 관해 한국 정부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2018년 판문점 선언에서 전단 배포를 중단해야 할 적대 행위에 포함한 것이나 통일부의 전단 살포 탈북단체 고발 및 설립 취소 등을 거론하고서 이같이 썼다. 산케이는 "문 정권은 북한 독재 정권에 저자세이며 그 국민(북한 주민)에게 진실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자국 민간단체를 탄압하는 것은 본말전도"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애초 통신 차단은 한국으로부터 양보나 융화책을 끌어내고 싶을 때 취하는 북한의 상투적인 수단"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북한의 빤히 들여다보이는 흔들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적으로 대치하는 남북 사이에 통신회선이 기능하지 않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북한은 차단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케이는 "전단이 날아오는 것에 대한 반발은 북한의
대북전단 문제를 내세워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끊은 북한이 10일에도 남측을 규탄하는 여론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관영·선전매체들은 이날 각지에서 각계각층 인사들을 내세워 남한을 향해 강한 적개심과 불만을 드러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9일 황해남도 신천박물관 앞에서 진행된 조선사회주의민주여성동맹(여맹)의 항의 군중집회와 규탄모임 소식을 실었다. 1950년 6·25전쟁 당시 미군의 '만행전시장'이라고 알려진 신천박물관은 북한주민들의 '반미 교양' 거점이다. 신문은 참가자들이 "쓰레기들의 망동을 묵인하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행태가 더 역겹다, 북남관계를 총파산시켜야 한다고 하며 격분을 누를 길을 없어 하고 있다"면서 남측 정부를 겨냥했다. 야외에서도 '자멸을 재촉하는 역적무리들을 송두리째 불태워 버리자!" "민족반역자이며 인간쓰레기인 탈북자들을 찢어 죽여라" 등의 구호와 함께 집회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노동신문은 인민군에 입대하면서 최전방 초소 근무를 희망하는 고급중학교(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 저속한 표현으로 남측을 비난하는 시를 지은 김형직사범대 어문학부의 최남순 강좌장 등의 인터뷰도 소개하면서 대남 적개심 고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