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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임정 대통령 이승만, 레닌과 대결>(10)

-《3.1운동의 기획자 이승만》, 인보길의 '위대한 3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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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공산주의 비판)

삼일운동 두해 앞선 1917년 러시아(소련) 공산화 쿠데타(10월 혁명, 1917년)에 성공한 레닌은 1919년 한국에서 3.1운동이 일어난 다음 날 3월 2일 모스코바에서 국제공산당 '코민테른(Commintern ; Communist International)'을 발족시킨다.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에 맞서 해방되는 약소국들을 공산권으로 묶으려는 세계 공산화 전략에서 특히 아시아 극동지방을 중시한 레닌은 당기구로 '중국부'와 함께 '고려부(한국부)'를 설치한다.

 

제정(帝政)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가 고종의 아관파천을 이용해 먹으려다가 러일 전쟁 패전으로 일본에게 빼앗긴 한반도를 이번에는 레닌정권이 공산주의 전술로 먹겠다는 신식민주의 공작이다.


한편 도산 안창호(1878-1938)는 3.1운동이 일어나고 블라디보스토크와 상하이 등에 임시정부들이 생겨 나자, 이승만의 필라델피아 대한인(大韓人)대회 참석 요청도 뒤로한 채 중국으로 달려 간다.

 

이승만의 독주를 뒤집을 호기라고 판단한 듯 도산은 상하이임정에 관여하며 중국지역 흥사단 조직에 나선다. 이승만이 '대통령' 임무 수행에 나서자 제동을 걸었다. 당시 상하이임정에서는 국가원수 직함이 국무총리이므로 대통령직함은 쓰지 말라는 것이었다. 


당시 유형, 무형의 임시정부는  7개쯤 난립하여 통합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런저런 갈등 속에 5개월이 흘러 마침내 9월에 통합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출범하게 된다. 이승만이 동의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호칭을 쓰지 말라는 도산의 견제도 이승만은 한성정부가 국내 대표자들의 헌법절차를 거친 유일한 정통 정부이고 이미 全세계에 통보된 대통령 정부라는 자세를 고수했다.

 

이번에도 안창 호는 이승만의 국제적 전략과 카리스마를 따를 수밖에 없다. 재미(在美)한인의 절대 다수인 하와이 교민을 장악한 이승만 앞에서 미국 전체 교민단체인 대한인(大韓人) 국민회 회장 도산인들 어쩌겠는가.


ㅡ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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