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2 (월)

  • 맑음동두천 23.4℃
  • 맑음강릉 26.3℃
  • 맑음서울 25.2℃
  • 박무대전 23.8℃
  • 맑음대구 20.7℃
  • 맑음울산 21.5℃
  • 박무광주 21.6℃
  • 맑음부산 22.4℃
  • 맑음고창 21.6℃
  • 구름많음제주 22.3℃
  • 맑음강화 24.8℃
  • 맑음보은 21.4℃
  • 맑음금산 20.6℃
  • 구름많음강진군 20.3℃
  • 맑음경주시 19.9℃
  • 맑음거제 21.7℃
기상청 제공

경제

[인터뷰] 장위12구역 재개발재추진위원회 최연숙 준비위원장

- 2013년 자발적 해산했던 장위12구역, 재개발 재추진 물꼬텄다
- 5월부터 장위동 주민 11명 모여 자발적으로 동의서 수집
- 숲세권, 역세권 호재 속 장위뉴타운의 시작점으로 개발 필요‘호소’
- 공공관리제도를 통해 "조합비리 척결 앞장서겠다"

서울 집값을 잡겠다며 17일 발표된 새로운 부동산 대책과 함께 서울에서 재개발을 준비하는 곳도 요동치기 시작했다. 18일 성북구 끝에 위치하여 중랑구, 강북구, 노원구와 생활권을 함께하고 있는 장위 12구역을 방문했다. 열선이 설치된 도로와 오르기 힘든 언덕의 모습을 봐도 개발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장위뉴타운지구는 개발이 진행되거나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곳으로 안전문제가 시급해보였다. 5월부터 장위12구역 재개발을 다시 추진하고자 자원봉사팀을 운영하고 있는 최연숙 장위12구역 재개발재추진위원회 준비위원장을 만났다.

 

고영찬 기자: 성북구 장위12구역 재개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최연숙 위원장: 장위 12구역은 2005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어 2009년 11월에 조합설립인가를 얻었습니다. 장위뉴타운 개발지역 중에 선두권에서 사업이 진행이 되었으나 당시 부동산 경기의 침체, 높은 조합원 부담금, 낮은 용적율 등 사업여건이 나빠지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특례법을 만들어 뉴타운 지역을 해제시키기 전이었던 2013년 11월에 50%가 넘는 해산 동의서를 받아 주민이 자발적으로 설립된 조합을 취소 시켰습니다.

 

장위뉴타운은 인접한 타 구역의 재개발 이후의 생활환경 개선과 12구역의 고질적문제인 교통환경 문제로 인해 경사도가 급한 언덕길을 주민들이 힘들게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동북선의 역세권을 활용하면 장위뉴타운 15개 구역 중 명품 재개발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주민들이 다시 뜻을 모아 자원봉사자 11명이 모여서 지난 2020년 5월부터 동의서를 받기 시작을 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한 달 만에 주민설명회 없이 30%에 육박하는 동의율을 얻었으며 하루에 10장 이상의 지구지정을 위한 토지등 소유자들의 동의서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주변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열의와 자원봉사자 11명의 특유의 팀워크가 발휘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 장위 12구역 자원봉사팀이 자랑하는 벨팅이 큰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고영찬 기자: 재개발 사업종료까지 과정과 예상되는 파급효과가 궁금합니다.

 

최연숙 위원장: 12구역을 기준으로 재개발 사업의 과정을 말씀 드리자면 약700명의 토지등 소유자들이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구지정을 다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구지정이 되면 역세권 개발을 위한 지역 주민 협의체를 만들고 성북구청과 서울시와 협의 하에 장위뉴타운 중 역세권 개발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 할 것입니다.

 

투명한 조합운영을 위한 공공관리제도를 도입해 서울시청, 성북구청, 장위뉴타운 12구역이 서로가 협력하면서 조합의 비리와 부정부패가 없는 재개발로 이어질 것입니다. 만약 역세권 단지로 12구역이 개발된다면 도보로 15분 안에 북서울 꿈의숲(3분), 오동공원(5분), 동북선경전철(3분), 미아사거리 4호선(15분) 대형백화점(15분) 등 지하철을 이용하면 명동(30분), 왕십리(20분), 노원 은행사거리(20분)등 교통의 요지이자 공원 등 근린 생활의 중심이 되는 주거 요충지가 될 것입니다. 주민들이 소통하고 단합하는 것에 따라서 사업의 기간은 단축되고 이익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위원회는 기본적으로 공공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5년 동북선의 개통과 함께 장위 12구역이 개발된다면 장위뉴타운 전체의 교통이 해결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성북구청 민원 중에 장위뉴타운 교통문제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장위동 교통문제의 시작점이자 끝부분이기 때문에 해결점이 장위 12구역이므로 반드시 개발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고영찬 기자: 장위12구역 재개발재추진준비위원회를 소개해주세요.

 

최연숙 위원장: 장위뉴타운 12구역 준비위원회는 저를 포함해서 11명의 주민이 활동 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주민상담을 맡고있는 자원봉사팀, 홍보팀구청담당 및 대외활동팀 등 각자 맡은 위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정기 회의를 열고 어떤 방향으로 홍보 할지 타 구역의 오류를 서로의 의견을 교환 하면서 투명 하고 빠른 재개발을 위해서 각자의 생활고까지 겹치면서 힘든 과정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활동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동의서를 받기 위해 각자의 일상 생활을 잠시 미루고 있습니다. 반드시 장위뉴타운 12구역은 동북권의 명품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믿고 끝까지 함께 노력하실 분들입니다.

 

고영찬 기자: 현재 정부 또는 서울특별시 재개발 정책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최연숙 위원장: 재개발이 지구지정 되고 입주까지 하기 위해서는 빨라야 10년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또 재개발 조합이 구성되면 주민들은 조합 사무실을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보는 이유는 뭘까요? 자본력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정비업체가 들어와서 주민들을 분열시키고 사업의 추진을 막거나 조합장은 무조건 구속 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그것을 알면서 주민들이 알아서 해결한다는 식의 수수방관 하는 서울시와 주무관청의 자세에 대해 장위뉴타운의 주민으로써 끝장 토론을 요청 합니다.

 

흘러간 세월 속에 낙후지역이 되면서 젊은 사람은 모두 떠났고 노인만 남았습니다. 열악한 거주환경으로 개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데 왜 정권이 바뀌고 서울시장이 바뀌고 성북구청장이 바뀌어야 장위뉴타운은 개발이 된다는 말이 들리는 것입니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왜 주거정책이 관청의 주도로 가야하는 것입니까? 아직도 재개발이 되면 정착했던 주민들은 떠나고 투기자본이 들어온다고 생각 하는 것일까요? 장위뉴타운 중개사 사무실에 오셔서 1개월만 공무원처럼 9시에 출근 6시에 퇴근 해보시면 주택정책에 답이 보입니다. 지금은 90년대 재개발 방식이 아닙니다. 장위동 주민들도 소득수준이 좋아지고 정보화 시대에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재개발 정책을 막기보다는 주민의 뜻을 현장에 직접와서 보고 듣고 그것을 토대로 재개발 정책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창문여고에서 장위동 국민은행까지 꼭 걸어서 왕복 해보세요. 이게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제발 주민들과 소통해주길 바랍니다.

 

고영찬 기자: 조합원과 주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최연숙 위원장: 주민 여러분, 토지등 소유자 여러분,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는 변화에 맞춰서 함께 가야 합니다. 지난번 실패보다는 장위뉴타운 환경을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먼저 재개발이 시작되고 철거 하는 지역의 바뀌고 있는 생활환경과 오르는 자산가치는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 것입니다. 언제까지 언덕을 힘들게 오르락 내리락 하시겠습니까? 지금 받고 있는 동의서는 구청에서 허가를 받은 동의서입니다. 추진위원회 설립이나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가 아닙니다. 특히 동의서를 받는 곳은 정비업체가 아닙니다. 편하게 오셔서 시원하게 음료수도 드시고 장위동의 미래를 위해서 대화 나누고 싶습니다. 동의서를 제출 해주시고 이웃에게도 설명을 해주셔야 장위12구역 개발을 빨리 진행시키고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도 늦었습니다. 함께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프로필 사진
고영찬

안녕하세요. 보도본부장 고영찬입니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