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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한, 김일성신화 깨지나? 김일성의 ‘축지법’은 가짜라고 사실상 고백

최근 북한당국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언론매체들을 통해 인민대중 제일주의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있다.

 

정보시대에 황당한 북한당국의 선전선동에 불만을 가지기 시작한 주민들을 의식한 행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김일성 정권시기에는 인민대중의 혼연일체를, 김정일 정권시기에는 인민을 위해 복무함이라는 구호를, 현 김정은 정권에 들어서서는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강조하면서 북한주민들의 반정부, 반독재 체제에 대한 불만을 의식한 듯하다. 김일성과 김정일을 신적인 존재로 만들기 위해 혁명전설을 만들어 우상화 선전을 극대화해왔지만 외부정보로 각성된 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해 한국과 중국, 미국, 영국 등 세계 각국들에서 살면서 북한 친인척들과 지인들에게 거짓된 북한의 실체를 알려주고 있다.

 

전설의 황당함은 김일성이 소련군 대위츨신이라는 사실과 김정일의 고향이 러시아라는 사실 등 역사적인 자료들이 드러나면서 각인되고 있다.

 

2019년 3월 6일 김정은이 제2차 전국 초급당 선전일군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령은 인민과 동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며 “수령의 혁명 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게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선전 자료를 비현실적이고 과장된 요란한 표현으로 분식”하지 말라고 지적도 하기도 했다. 자칫 황당한 거짓선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북한당국은 노동신문 5월 20일 기사 ‘축지법의 비결’에서도 김일성의 축지법이 인민대중의 축지법이라며 신비했던 지난날의 전설을 재평가했다. 기사에는 1945년 11월 어느 날 평안북도 룡천군의 소재한 룡암포를 찾은 김일성이 군인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 소박한 연회에 참석했던 일을 전했다.

 

김일성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된 이곳 일군들의 가슴은 격정으로 한없이 설레이고 있었다고 한다. 연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한 농민조합의 위원장이 자리에서 불쑥 일어나 김일성에게 일제놈들과 싸울 때 썼던 축지법이야기를 해달라고 간청했다고 한다.

 

김일성은 일제는 방대한 병력을 동원하여 항일유격대에 대한 《토벌》을 감행하였는데 이르는 곳마다 밀정들을 박아넣고 유격대가 있는 곳을 탐지해가지고는 사면팔방으로 공격해왔지만 놈들이 나타나기만 하면 인민들이 얼마나 되는 《토벌대》병력이 언제 어디를 떠나 어느 골짜기로 들어간다는 것을 지체없이 사령부에 알려주곤 하였다며 그래서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북한에서 지난시기에 강조로 주입시켰던 전설속의 김일성과는 다른 내용이다.

 

지난시기에는 김일성의 축지법에 일제는 ‘하늘에 올랐나? 땅속으로 스며들었나?’고 할 정도로 축지법을 썼다고 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인민들의 도움으로 피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신문기사는 당시 인민들에게서 일제토벌대가 오고 있다는 정보를 받은 유격대는 그 자리에 그냥 있는 것처럼 위장을 하고 실지 부대는 슬쩍 빠져서 매복하게 하였고 이것을 알 수 없는 일제는 이번에는 틀림없다고 호언장담하면서 들어왔다가 유격대가 한명도 없는 것을 알고 아연실색하여 황황히 돌아서는데 이때 유격대가 불의에 불벼락을 안겨 몰살시키곤 했다고 전했다. 결국 일제는 김일성의 유격대가 축지법을 쓰고 신출귀몰한다고 비명을 올리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문은 ‘사실 사람이 있다가 없어지고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며 땅을 주름잡아 다닐 수는 없는 것이라고 고백하며 "우리가 항일무장투쟁시기에 발톱까지 무장한 강도 일제와 싸워 이길 수 있은 것은 인민대중의 적극적인 지지와 방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만일 '축지법'이 있다면 그것은 인민대중의 '축지법'일 것"이라고 언급해 매우 이례적으로 그동안 북한주민들에게 선전해왔던 김일성에 대한 신화가 허상이고 가짜였다는 것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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