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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독] 이름을 망탕 짓는 현상을 바로잡아라 - 김정은 비준서 내려보내

- 당의 절대적 권위와 유일적영도체계확립에 손상을 주는 이름을 바꿔라
- 외국식이름이나 집단주의에 기초한 북한의 본성적 요구에 맞는 이름으로 바꿔라
- 우리인민의 감정정서에 맞지 않게 아루런 듯도 없이 망탕 지은 이름 바꿔라

북한당국이 최근 한국드라마에 푹 빠진 주민들 속에서 ‘한국식이름’을 짓는 일이 많아지자 정부적차원에서 통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당국은 지난 “3월 18일 김정은 비준”에 따라 사회과학지도위원회에서 정한, 북한의 집단주의에 맞지 않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 한해 북한 식 ‘언어학적 기준’에 맞는 이름으로 바꿀 데 대해 강요하고 있다.

 

‘사람들 속에서 이름을 망탕 짓고 있는 현상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적의견’이라고 밝힌 김정은 비준서를 보면 작명을 하는데 수령의 절대적 권위를 들먹이고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확립손상까지 끼워 넣었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주민 들속에서 ‘한국식이름’짓기 열풍이 불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지난 시기 북한에서는 김일성가문과 연관된 이름은 짓지 않는 것이 하나의 법처럼 작용되어왔을 뿐 정부차원에서도 개인들의 작명에 대해서는 별로 이러 쿵, 저러 쿵 시빗거리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한 드라마시청자가 늘어나면서 예전처럼 ‘혁명성”이나 “투쟁성”을 의미하는 무겁고 딱딱한 어조의 이름보다는 부드러운 이미지에 부르기 쉬운 남한식이름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다.

 

문서에 등장하는 예나, 유리, 수지, 가인 모두 한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다.

 

평생을 독재자들의 억압에 자기 것이라는 것을 가져 본 적이 없는 “장마당세대”는 ‘현금’이나 ‘부자’라는 이름을 통하여 앞날에 대한 희망도 꿈꿔 보았을 것이다.

 

이른바 ‘장마당세대’로 불리고 있는 북한의 신세대는 자신의 이름조차도 영옥이나 철수와 같은 이름이 흔해 빠진 부모세대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이름을 가지려는 민심을 ‘우리 인민의 감정정서에 맞지 않게 아무런 뜻도 없이 망탕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 것 이야말로 ‘망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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