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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아! 4·15... 이 땅 ‘만악(萬惡)의 근원’을 기억하라!

선거가 이념전쟁의 방편이 된 이즈음...
그 만행과 추종세력의 행태를 돌아보자
‘쩐(錢) 다툼’할 수 있게 한 선대(先代)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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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斧

 

“돈이 최고의 군대다. 절대 패배를 모른다.”

 

영국의 저명한 극작가가 남겼다는 말이다. 그 즈음에도 유럽에는 ‘페스트’ 돌림병이 한창이었다고 한다. 새삼 현재 이 나라의 형편을 돌아보니, 쓴웃음이 절로 나온다.

 

‘선택의 날’이 바로 앞이다. 원래 선거(選擧)란 것이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본질이야 유권자를 반쯤은 속여 먹는 일 아닌가.

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 시절 자유통일을 가로막았던 못된 이웃에서 들이닥친 그 ‘돌림병’이 최대 핑계로 등장하면서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는 투덜거림이 널리 퍼지고 있다는데...

 

 

이 나라 교수(敎授)분들의 말마따나 의료진과 시민들의 헌신을 도적질”한 무리가 거듭 자화자찬을 앞세우면서 ‘표’를 내놓으라고 닦달하고 있다. 살림 팍팍해진 ‘국민’(國民)들이 힘들어서 화를 내는 대신 잠자코 있다는 걸 가늠은 해보았는지...

 

반면에 이에 맞서는 무리들은 그 무슨 “심판론”이 ‘돌림병’에 가려지자, 망연자실하여 갈피를 못 잡고 내심 허둥대고 있다고 한다. 너 남직 없이 사정이 이렇게들 꼬이다 보니...

 

결국 의지할 곳은 뻔하다. ‘나라곳간 털어 생색내기’‘나랏돈으로 돈질하기’를 서로 장군 멍군해대고 있는 형국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치나, ‘1인당’이나 어쩌면 크게 다를 바 없을 거다. 100만원 혹은 50만원 또는 70%만 주냐, 전부에게 주냐 등등의 논란이 이어진다. 그에 얽힌 자세한 사연일랑 받아 잡수실 ‘국민’들이 눈과 귀에 바짝 힘을 주고 있으니 굳이 자세하게 나열할 필요가 없을 듯싶다. 굳이 한마디 보탠다면, “갈치 제 꼬리 잘라먹기”라는 문장을 어디서 들은 적은 있다. 그러나...

 

이 막가파식 ‘쩐(錢) 다툼’에서도 필히 들여다봐야 할 특별한 구석이 있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단다. 아마도 이쯤 됐으면 확성기가 필요할 법도하다.

 

언제 적부터인지 이 나라에서 ‘선거’는 전쟁의 방편(方便)이자 도구가 되었다. 총창(銃槍)과 대포가 동원되고 선혈(鮮血)이 낭자하지는 않지만 결코 그에 뒤지지 않은 격렬함을 띠게 마련이다. 흔히 얘기되어지는 ‘민주주의의 꽃’은 동화에서나 찾을 수 있는 한낱 말장난에 불과하다.

 

 

그 전쟁은 70년 전 이 땅에서 벌어졌던 이념전·국제전의 연장에 다름 아니다. 때로는 수면(水面) 위에서 때로는 물 밑 어딘가에서 꾸준히 계속되어 왔다.

특히나 전쟁의 ‘특급 전범’(特級 戰犯)을 확실하게 단죄하지 못한 때문에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다. 이 땅 ‘만악(萬惡)의 근원(根源)’이 해소·말살되지 않은 채, 그 유령은 아직도 이 나라 ‘국민’들 머리 위를 버젓이 맴돌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직시하며 돌이켜보자.

 

‘나라곳간 털어 생색내기’와 ‘나랏돈으로 돈질하기’도 그나마 곳간이 웬만큼 차있고, 어느 정도껏 돈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 나라가 그럴 수 있을만한 여력을 갖게 된 절절한 사연을 이 나라 ‘국민’들은 잘 안다. 경험을 통해서, 학습에 의해서...

 

그 ‘만악의 근원’ 무리의 끈질긴 방해를 무릅쓰고, 나라를 세워 초라하지만 곳간을 지었다. 70년 전에는 ‘특급 전범’이 된 그 무리의 탱크에 선대(先代)들이 맨몸을 던져서 이 나라를 구했다.

새벽종이 울리던 ‘낭만 독재’ 시절에 온갖 모욕·비난을 참아가며, 갖은 궁상을 떨어가며 곳간을 제대로 채우기 시작했다. 이어서 그 결과로 놓여진 반석(盤石) 덕분에 여러 곡절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지 않았나.

 

 

물론 그 ‘만악의 근원’과 그 족속(族屬)들의 대(代)물림 훼방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이 나라 안에서는 그 족속의 후손과 후예를 자처하거나, ‘만악의 근원’을 숭모(崇慕)하는 기생충들이 늘상 마음과 행동을 같이해 왔다. 그런 와중에...

 

이 나라 ‘국민’들이 ‘민주주의의 꽃’ 향기에 취했는지 질식했는지 그 기생충 유(類)의 무리에게 나라 곳간 열쇠를 넘겨주고 말았다. 그 자세한 사연과 내막도 일일이 나열할 필요가 없을 게다.

 

어쨌든 나라 곳간 열쇠를 꿰찬 무리가 이제 곳간을 열어 본격적인 ‘쩐 다툼’의 을 지르기에 이르렀다. 무엇 때문인지는 너무 뻔하다. 또한 그 종착역이 어디쯤 될 지는 ‘반면교사’(反面敎師)가 될 바다 건너 나라들이 꽤 있다.

더군다나 그 ‘곳간 열쇠’ 되찾아야 할 이유와 절절함 또한 굳이 ‘필설’(筆舌)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꼭 기억하길 바래본다. ‘쩐(錢) 다툼’에 관심이 있다면. 받고 싶기도 하다면...

 

‘갈치 제 꼬리 잘라먹기’할 만큼 이 나라를 살찌워준 선대(先代)를... 또한 그 선대(先代)의 노력과 열정에 그 무슨 ‘민주화’란 오물을 끼얹으며 사사건건 훼방질했던 기생충들의 역사를...

 

특히, ‘선택의 날’ 4월 15일... 바로 그날이다.

 

세상에 나온 이후 ‘잘한 일’이라곤 ‘죽은 것’밖에 없는 이 땅 ‘만악의 근원’이 탯줄 끊긴 날이라는 사실만은 절대 잊지 말기로 하자. 꼭 투표장에 가는 건 기본이다.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여러 여건·사정으로 인해 ‘쩐(錢) 다툼’에 끼어들 처지는 못 되지만 그래도 이 나라를 살려보겠다고 아스팔트에서 애타게 애국을 외쳐온, 앞으로도 외칠 일군의 투사들도 한번쯤은 돌아보자. 저들도 애타게 선택을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너무도 순박하게...

<本報 主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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