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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거대 유튜버 공병호 유감

- 공병호 소장이 뽑은 언론관련 후보들 전투력과 논리성 미흡

 

 

유명 유튜버 공병호소장(이하 공소장)이 미래한국당 공천심사위원장(공관위원장)과 동일인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처음에는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특히 미래한국당 자매 정당인 미래통합당이 그 사이 아스팔트에 나와 있는 유튜브들과 협조관계가 좋았다고만 할 수 없다.

 

한 예로 패스트 트랙 통과 후에 뒷북을 치는 규탄대회를 할 때 몇 안되는 언론사 취재팀들은 당 관계자가 나서서 국회안으로 모셔가는 등 갖은 취재편의를 제공했다.

 

하지만 유튜브들은 국회에 들어가지도 못했을뿐더러, 국회 밖에 나와 규탄대회를 할 때도 당 관계자들은 마찬가지 행동을 보였다.

 

기본적으로 이런 자세인 미래통합당과 오십보 백보인 미래한국당 당 대표가 유튜버를 공관위원장으로 영입한 사실은 경천동지까지는 아니더라도 획기적인 사실이다.

 

미래한국당 공관 위원장에 낙점되면 국회의원 20명가까이 낙점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지 않는가?

 

이런 정서를 잘 알고 있는 많은 유튜버들은 우선적으로 유튜버들이 모르고 있는 공소장의 능력이 대단할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공소장도 노력은 분명히 있었다.

 

본인은 국회의원을 대학교 동아리 임원 뽑는게 아니라, 그것도 현 야당국회의원들의 부족한 전투력과 논리력을 기준으로 뽑았다고 했다.

 

분명히 일정부분 순수성을 가지고 접근한 것은 노력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일견(一見) 이럴수도 있었지만 결과는 국회의원 20명을 대학교 동아리 임원 뽑듯이 하고,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해 쫒겨(?)났다.

 

더구나 신념과 결기도 없이 미래한국당 공관위원장을 덥썩 맡아 실망을 준 것은 국민들에게도 상처를 분명히 준 것이다.

 

당에서 강하게 나올 때 지리멸렬 꼬리 내리는 수준을 보면서 같은 유튜버로서 국민과 야당에 도매금으로 싸대기 맞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공소장의 전투력과 논리성 선정기준을 다른 분야는 모르지만 자기가 하고 있는 유튜버로서 언론분야에는 제대로 반영했는지 묻고 싶다.

 

공소장은 구독자 수가 많은 소위 '거대유튜버'로 알려져 있다. 일명 황제유튜버 반열에 들어 있다.

 

그 사이 수많은 유튜브들이 망할 때 그 현란한 논리(?)로 많은 수익을 챙겼고, 혹세무민(?)으로 열광하는 수많은 구독자도 확보했을 것 같다

 

그렇다고 공소장이 하는 유튜브 내용이 진정성 있게 국민들이 알아야 하는 사실에 근거한 유튜브인지는 알고 싶지 않다.

 

공소장도 유튜브가 이 정권이 유튜브 탄압, 즉 언로를 틀어막는데 이 정권 전체가 달려들고 있다는 현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정권의 악랄한 유튜브와 언론 탄압에 맞설 전투력 있는 의원후보 추천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했었다.

 

더구나 이 정권이 언로를 틀어 막아 어쩔 수 없이 유튜브에 의존하는 국민은 절실하게 언론문제를 해결할 전문성을 가진 비례대표를 뽑아 주길 원했다.

 

공소장이 뽑은 언론관련 후보 세 사람은 국민 눈높이에서는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그것도 현재 유튜버로서 직접 언론활동을 하는 공위원장 안목은 민망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

 

그 정도 능력과 수준이니까 당에서 잘라버리는데도 끽 소리 못하고 꼬리 내린다.

 

그동안 공소장은 유튜브연합회를 비롯한 많은 유튜브들이 이 정권에 무자비한 탄압을 받아서 방통위와 구글에 항의 성명서 내고 시위할 때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런 그가 유튜브 탄압 문제를 해결할 국회의원 후보로 듣도 보도 못한 제1야당에서 홍보, 기획 담당하던 약관을 추천시켜 거듭 실망을 시켰다.

 

신념도 없고 유튜버로서 전문성도 없는 분의 한계인 거 같아 씁쓸하다.

 

문제는 이런 공소장이 앞으로 계속 유튜버로서 활동을 할 때, 다른 유튜버들에 대한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이다.

 

 

공소장은 계속 현란한 말솜씨로 '거대유튜버'로서 활동을 할 것이다. 

또, '거대유튜브'들은 이런저런 명목으로 구독자들에게 거금을 챙겨 잘 유지할 것이다.

 

대다수 유튜브가 애국한다고 한푼 벌이도 없이, 자기 돈 기백만은 써가며 나라 구하는 길이라고 나서는 데도 말이다.

 

이번 일로 '거대유튜브'들의 진정성에 대해 구독자와 우파국민들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제는 ‘팩트가면’을 쓰고 자신의 캐릭터만 내세워 구독자를 우롱하고 말장난 하는 우파 유튜브는 우파의 공해라는 걸 생각해볼 기회다.

 

 

홍용락(洪 鏞 絡)

 

-전) SBS PD

-전)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영상매체학 박사

-유튜브 홍용락 TV  대표

 

 

 

 

 

 

 

 

 

 

 

 

정리: 나지훈 기자 sazahoo72@gmail.com

 

※본 칼럼의 일부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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