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9 (목)

  • 구름많음동두천 7.5℃
  • 구름많음강릉 7.9℃
  • 구름많음서울 8.6℃
  • 구름많음대전 8.6℃
  • 구름많음대구 9.7℃
  • 구름조금울산 9.8℃
  • 구름많음광주 9.2℃
  • 맑음부산 10.8℃
  • 구름많음고창 6.4℃
  • 맑음제주 11.6℃
  • 구름많음강화 8.3℃
  • 구름많음보은 5.9℃
  • 흐림금산 7.5℃
  • 구름많음강진군 8.3℃
  • 맑음경주시 9.9℃
  • 구름조금거제 11.8℃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돌림병’과 ‘입돌림’... 뭐가 더 중(重)할까?

‘방역 모범국가’라지만 확진은 계속 늘고
국민들에게 피 맺힌 감동(?)이나 선사하는데
그나마 ‘화병’(火病) 치료제는 있다고 하니...

李  斧

 

“평양·신의주 지역에 전염병이 퍼져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굶어 죽느냐, 전염병에 죽느냐, 매한가지 절망 상태...”

 

이른바 ‘확진자’가 1도 없다는 청정지역에서 보내온 소식이란다. 이런 가운데 북녘의 나팔수들이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을 보도했다고. 그 착공식에서 ‘백도혈통’(百盜血統) 위원장님께서 “당 창건 75돌에 완성”을 짖어댔다며...

 

 

이른바 ‘당 창건일’이라면 10월 10일이다. ‘200여일 만에 완공’이라... ‘종합병원’은커녕 ‘천막병원’도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아냥이 제격일 듯하다. 제 딴에는 ‘인민’(人民)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서, 또는 불만(不滿)을 무마하려는 심뽀에서 내뱉었을 게다.

하지만 추측건대, ‘인민’들에게야 ‘돼지 멱따는 뇌까림’ 정도로 들릴 게 뻔하지 않겠나.

 

+ + + +

 

‘돌림병’의 시절을 겪으며, 이런저런 정보도 얻을 겸 인터넷을 뒤지다가 우연히 ‘입돌림’이란 단어와 마주치게 됐다.

# 입돌림하다 : ‘뇌까리다’의 방언.

 

이어서 흔히 쓰지 않던 말이기에 ‘뇌까리다’도 찾아보았고...

# 뇌까리다 :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마구 지껄이다.

 

+ + + +

 

“만에 하나 아주 운이 나빠 감염되더라도 치료를 제때 받기만 하면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고 하셨다. “이 사태는 곧 종식(終熄)”으로 이어졌다. “마스크는 충분”했다.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은 절대 빠질 수 없었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었다. 오로지 “신천지”가 원흉이었기에, 소리 높여 “살인죄”(殺人罪)로 고발도 했다.

 

 

이 나라 ‘국민’(國民)의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한 나라들 모두는 “투박한 조치”를 했을 뿐이고, “방역(防疫) 능력 없는” 후진국이었다.

그리고 “전면입국 금지라는 극단적 선택을 않고도 바이러스를 막아내기”에 이르렀다. 마침내 “방역 모범사례 국가로 세계적 표준”이 된 이 나라는 누구[WHO]로부터 자료 요청까지 받았다고.

이에 ‘모범사례’는 지속되고 있단다. 아마도 이런 연유 때문일까?

 

나라 밖에서는 그 ‘돌림병’이 창궐하고 있다지만, 이 나라에서는 이른바 ‘확진자’가 1만 명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 됐다지 뭔가. 수 천 명씩 죽어나가는 나라들에 비해 아직 100명 안쪽의 희생자만 있을 뿐이라고...

 

그런데 ‘문제는 경제’란다. 실제로 그렇긴 하다고 이구동성(異口同聲)이다.

비록 믿거나 말거나가 대세였었지만, 서글픈 웃음도 자아냈지만 이 나라 경제도 약 석달 전(前)에는...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고용상황이 양과 질 모두에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정도로 안정됐다... 과거 미친 전·월세라 불렸던 전·월세 시장도 우리 정부 들어 아주 안정돼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운(運) 나빠도 치료만 제때 받으면 낫는” 그 ‘돌림병’ 때문에, “세계적 표준”에 못 미치는 나라들로 하여 여기저기 널린 때문에 세계 경제가 폭망 단계로 접어들었다지 뭔가.

그 덕분에 이 나라도 “미증유의 비상 경제시국을 맞게 되었다고....

 

 

‘11조 7천억 원 추경(追更)’과 재차 편성·집행, ‘50조원의 민생금융안정패키지’ 등등 어마어마한 돈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각 지방에서도 너도나도 없이 ‘추경’이란다. 물론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크게 시비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는 게 중론(衆論)이긴 하더라만. 이런 와중에...

 

어리석은 일부 ‘국민’들조차 참 희한한 측면도 있다면서...

“경제가 나빠져서 나라 곳간 털어 막으려는 건지, 정작 나라 곳간 털어먹고 싶을 때만 되면 경제가 나빠지는 건지 원... 이 나라 경제는 이미 그 무슨 ‘기저 질환’(基底 疾患)이 심각했다고들 하던데, 그 질환은 무시해도 되나?” 이렇게 투덜대고 있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이제 그 ‘기저 질환’의 책임은 “미증유의 비상 경제시국”으로 흐지부지 될 모양이라고 내심 반색하며 엄숙하게 표정 관리하는 높으신 양반네들이 많다고 한다. 선거도 있고 하니, 혹시 “꿩 먹고 알 먹고”?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 꽤 여럿 ‘국민’들 간에는 입씨름이 한창이라는데...

 

① 이 나라를 ‘방역 모범사례 국가’로 만들고, 반면에 ‘비상 경제시국’을 가져온 그 ‘돌림병’

② 이 나라 ‘국민’들에게 피 맺힌 감동(?)을 가져다준 높으신 양반네들의 멋들어진 ‘입돌림’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무서웠나? 앞으로는 어느 쪽이 더 중(重)할까?

 

많은 ‘국민’들, 아직 그 ‘돌림병’ 맛을 깊게 보지 못한 채 두려움만 가득하여 악착같이 마스크를 사려고 매일 줄서기 하는 이들의 입에서 흔히 나오는 말씀이란다.

 

 

“물 건너온 ‘우한[武漢] 폐렴’도 겁나지만, 그 놈의 ‘입돌림’들 때문에 화병(火病)으로 먼저 쓰러지겠다.[이어서 쌍욕]”

 

이와 함께, 많이 배우시고, 격조 높으신 이 나라 교수님들께서도 두 번째에 무게를 두시는 듯하다. 엊그제 성명서를 발표하셨단다. 제목만 봐서는 다분히 ‘②번에 한 표’ 같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면서, 의료진과 시민들의 헌신을 도적질하지 말라!” 그러나...

 

정작 냉정히 따지면, 그 ‘돌림병’이 훨씬 무섭고 힘든 게 답(答)일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 화병(火病)으로 돌아가셨다는 정식 보고는 없었던 거 같으니.

결정적으로는 '돌림병'의 그럴 듯한  ‘치료제’가 아직 아예 없다질 않나. 먼저 만들면 떼부자가 될 거라고 경쟁도 치열하단다. 반면에...

 

‘입돌림’의 경우는, 비록 그 자체를 완치(完治)하기는 어렵더라도 증상을 대폭 완화시키는 값싼(?) 치료제이미 나와 있단다. 비록 하나뿐이지만 각자가 확실히 가지고 있고, 큰 노력이나 비용도 필요치 않다고들 한다.

 

머지않아 채 한 달이 안 돼서 ‘입돌림’의 최대 산물인 ‘화병’(火病)까지는 털어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잘만 하면 ‘사과’(謝過?) 선물까지 받아낼 수도 있을 거라고...

 

 

누구만 빼고 찍든, 아무개는 안 찍든 간에...

 

“투표가 역사를 만듭니다!”

<本報 主筆>




포토뉴스

더보기



외교

더보기
윤상현의원,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총회에서 기조연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윤상현 국회의원이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총회 기조연설 영상을 공개했다. 윤상현 의원은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북한에 대한 유엔제재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문재인정부는 북한으로의 개별 관광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이는 유엔제재결의안과 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방적인 외교는 여러 나라들이 서로 협력을 증진하면서 국제적인 협력의 평화를 이루는 방법이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협력은 남북한의 관계를 증진시킬 뿐 아니라 국제사회 동북아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방법”이라며 ‘예방적 외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은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관인 천주평화연합이 2016년 구성했으며 세계 각국의 국회의원들의 경험과 지혜를 하나로 통합시켜 세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목적의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의원은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월드서밋 2019에 이어 2020년에도 기조연설자로 참석했으며 현재 인천 미추홀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해 4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