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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반문(反文) 치레로 죄 값을 퉁 치겠다고?

=다시 부역자·비겁자·퇴물들에게 날린다=
‘자유민주 헌정 중단·파괴’에 사죄부터 하고
반복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이라

李  斧

 

그가 결국 던졌다고 한다. 아니 던질 수밖에 없지 않았냐고 수군거린다.

 

“보수가 힘을 합치고 다시 태어나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망국(亡國)의 위기로부터 구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 개혁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총선에 불출마한다...”

 

많은 ‘국민’(國民)들이 웃는다고 한다. 이 나라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出馬)한들 당선이 되겠냐고 쓴웃음을 지으며... 정치 생명을 연장해보고자 하는 꼼수, 멋진 말로는 고육지책(苦肉之策)에 경탄까지 하고 있다나.

그러나 ‘달배오’[달구벌 배신자 오야붕]의 이른바 ‘결단’(?)에 입 꾹 닫고 지켜볼 뿐이란다. 이에 더하여...

 

반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 머뭇거려지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는 이 마땅찮은 소식을 첫째면 머릿기사로 대서특필(大書特筆)한 조간 신문사의 행태에도 실소(失笑)를 금치 못하고 있단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사설(社說)을 통해 ‘탄핵이후 처음 보는 자유보수 진영의 희생과 헌신’이라는 극찬(極讚)의 언어를 동원하여 그 ‘달배오’를 띄우는 저의와 목적을 이 나라 ‘국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단다. 그리고 되돌아본다고...

 

돌이켜 보면, ‘자유민주 헌정(憲政)’을 중단·파괴시킨 폭거(暴擧)라 해도 틀림이 없다. 병신년[丙申年 2016년] 가을부터의 ‘촛불시위’에 이은 정유년[丁酉年 2017년]의 ‘탄핵 사태’는 이 나라 ‘국민’들을 지금의 질곡(桎梏)에 몰아넣은 원인이자 시작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짓거리에 가짜뉴스와 왜곡·과장의 술수를 부려 ‘촛불시위와 탄핵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한 디딤돌’인양 여론 몰이를 했던 그 언론사가 그 시절의 부역자(附逆者) 및 공범(共犯)을 드높이 평가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당시 저들에게 ‘덩덕개’ 취급을 당했던 이 나라 ‘국민’들은 거듭된 학습의 결과로 깨어나기 시작했다.

# 덩덕개 : 다른 개가 교미[交尾:흘레]를 하고 있을 때 그 언저리를 겅정겅정 뛰어다니면서 덩달아 좋아서 날뛰는 개.

 

그리고 그 시절 인구(人口)에 널리 회자(膾炙)되던 길지 않은 문장과 함께, 여러 일들의 본질을 또렷이 기억·파악하고 있다.

 

“조(朝)·중(中)·동(東)이 신문(新聞)이면, 뒷간 화장지는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이다! 종편(綜編)에서 떠들어대는 게 방송(放送)이면, 동네 똥개[便犬]가 짖는 소리는 ‘주기도문’(主祈禱文)이 맞다!”

 

 

당시 광화문(光化門)에서 그 촛불에 일렁이는 북녘 돼지새끼의 그림자를 과연 보지 못했을까? 그 언론사도 그 ‘달배오’도 보지 못했다면, ‘자유보수’를 입으로 지껄일 자격이 없다. 만약 보았는데도 그 짓거리에 동조했다면, 그야말로 이 나라 ‘반역(叛逆)질’에 가담한 것에 다름없다고 해야 맞다. 그러하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그 ‘촛불정권’의 무리들을 반대한다고 게거품을 물며, 자신들이 지은 죄 값에 면죄부(免罪符)를 받아보겠다는 후안무치(厚顔無恥)에 많은 ‘국민’들은 내심 끓어오르는 화를 삭이려 애를 쓰고 있단다.

단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깊은 뜻은 ‘촛불정권’의 막가파식 질주가 너무 싫고 두렵다보니, 그나마 사쿠라 피는 봄날의 정치적 승부, 즉 총선(總選)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 아니겠는가. 이렇듯...

 

‘촛불정권’의 계속되는 삽질과 위선(僞善)에 신물이 난 ‘국민’들의 분노에 편승하여 다시 나랏개 뱃지를 챙기겠다는 여러 무리들이 드디어 활갯짓을 시작했다. 봄이 오는, 즉 입춘(立春)의 절기를 기막히게 알아차린 거다.

 

“야권 통합이 이루어지면 광주, 여수 어느 곳이든 당이 요구하는 곳에 출마하겠다.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험지에 출마해서 떨어지는 게 통합된 신당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하면 얼마든 받아들일 것... 계란을 맞더라도 호남에서 ‘나라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칠 각오가 돼있다...”

 

이 말에 어안이 벙벙한 ‘국민’들이 대부분이지 싶다. ‘나라 망치고 있는 정권’을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무별부’[무대란 별명을 가진 부역자]가 이제 와서 “심판”을 외친다. 이야말로 정치 생명 ‘늘리기’, 아니 ‘곱빼기’의 묘수다. 역시 고수(高手)답다.

이어지는 말씀은 더욱 가관이다. ‘자유민주 헌정’ 중단·파괴의 와중에서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꼬랑지를 내렸던 ‘비겁자’들에게 일갈했단다. 이 역시 위의 그 신문이 큼지막하게 보도했다.

 

“지난 정권의 탄핵과 몰락에 대해서 나처럼 그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 비겁한 ‘박(朴)자’ 타령꾼들도 물론 그렇지만, ‘무별부’ 자신은 과연 책임지는 행동을 했는가? 모르긴 몰라도 이 나라 ‘국민’들은 그가 예전에 이른바 ‘불출마 선언’이라는 입막음질을 하고 나서 해온 일들을 잘 꿰고 있을 듯하다. 여러 사례를 들 것도 없이 ‘보수 정치판의 귀족(貴族) 또는 상전(上典)’ 노릇이었고, 그 짓거리를 계속하겠다는 꿍심의 표현이 이른바 ‘호남지역 출마’ 아니겠는가.

 

비단 저들 부류(部類)만이 아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지난 25년간 할 만큼 했다. 이제 그만 놓아주십시오’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에는 내 정치 일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출마’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자신은 멋지다고 씨부렸겠지만, 여러 차례의 깐죽거림으로 ‘국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냈으면, 이젠 그만 자숙(自肅)할 때가 되지 않았나. “25년간 흔들림 없이 당을 지켜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내세운단다. 오랜 세월이다. 그런 만큼 ‘험지 출마’? 그 조차도 그냥 접으시라.

‘깐모검’[깐죽이가 된 모래시계 검사]께서는 그나마 ‘모래시계’를 추억하는 올드팬들의 사랑이 남아있는 이즈음에 멋지게 마무리를 하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에 더하여...

 

 

다른 평가가 필요 없다. ‘흘러간 물, 특히 시궁창의 구정물’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릴 수 없다. 비단 ‘깐모검’에게만 해당될까?

‘촛불정권’의 삽질에 기대어 "다시 한 번 국민의 선택"을 외치고 있는 ‘흘러간 물’ 면면들에게 감히 촉구 는 바이다.

 

이쯤에서 글을 접으며...

그저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나름 신념으로 삼는 ‘국민’중 한사람의 탁상공론(卓上空論)이라 손가락질해도 달리 할 말은 없겠지만, 한마디만 더 보탠다.

 

이 나라 ‘국민’들은 절박하다. 날로 팍팍해지는 살림살이와 정체성을 잃어가는, 그리고 나와 가족의 안위가 점점 위태로워지는 나라를 그대로 놔둘 수 없다고 고뇌·분노한다. ‘국민’들의 마음, 즉 ‘민심’이 그래서 그런지 이른바 보수 우익 정치권에서는 너 남직 할 거 없이 “총선 승리”와 그를 위한 “통합”을 주절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민주의 가치를 지키며 이기기 위한 ‘통합’이기에 앞서, 속심은 내 주위로 또는 내 입맛에 맞는 ‘통합’은 아닌지 거듭 성찰할 때가 됐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 등의 요상한 말따먹기나, ‘개혁 보수, 혁신을 하자’는 고단수 언어유희, 또한 정치 생명 연장의 꼼수만으로 또다시 ‘국민’들을 ‘덩덕개’로 만들지 말라고 간곡히 당부·경고하고자 한다.

그리고 출발은 아마 이러해야 하지 싶다. ‘자유민주 헌정’을 중단·파괴시킨 ‘병신(丙申)·정유(丁酉) 정변(政變)’, 아니 ‘반역놀음’에 결과적으로 동조했던 자유민주주의 표방 무리들[언론도 포함하여] 전부는 ‘국민’들 앞에 겸허히 진심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명과 함께...

 

 

‘국민’들은 진심을 보고·느끼고 싶은 간절함에 지쳐있다. 그리고 단언컨대...

 

그 ‘진심’만이 다가오는 봄날의 진정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本報 主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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