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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한 초중고 학생들 방학숙제 폐지

방학기간에도 학교가서 소조활동
장사 일에 애들 도움 받지 못하게 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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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겨울방학부터 북한에서는 지난 시기에 국가에서 일률적으로 학생들에게 주어지던 방학숙제를 없앴다. 소학교(초등학교)와 중학교(초급중학교), 고등학교(고급중학교)의 학년에 따라 교과정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차원에서 방학기간에 공부할 숙제를 책자로 발간해 제공하던 오랜 전통이 사라진 것이다.

 

달라진 방학 환경

북한 교육당국은 올해부터 방학기간 학생들에게 일률적으로 주던 숙제를 없애고 학생모두가 자기의 소질과 재능에 따라 과외교육을 마음껏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여름방학기간도 늘이는 조치를 취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하급 교육기관들에 하달한 지시문에는 교육학적 견지에서 볼 때 정신·육체적으로 왕성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학생들을 방학숙제라는 심리적 부담에 얽어매지 않고 그들이 자기가 선택한 소조에서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게 한다든가, 수학여행을 하게 하면 건전한 성장에 대단히 좋다고 인정하고 이런 시책을 내놓았다고 설명하였다.

 


새 시책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반향


지난 1월 20일 북한의 대외선전인터넷매체인 ‘메아리’에는 이번 방학숙제 폐지에 대해 평양시 만경대구역 선내동 28반에 거주하는 장철진 주민의 반향을 집중 소개했다. 그는 ‘나에게는 올해 10살난 아들 현준이 있는데 지난해까지만 해도 방학기간 대부분 집에 꾹 박혀 방학숙제를 하거나 책을 보는 것이 고작이였다. 가끔 밖에 나가 동무들과 탁구를 치곤 했는데, 그나마 방학숙제를 해야 한다며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들어오곤 하였다. 또한 저와 집사람도 저녁마다 현준이의 방학숙제장을 꼼꼼히 검열하며 숙제를 채근할 생각만 하다나니 아들애가 방학기간에도 제 소질과 취미에 맞는 활동을 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니 우리 현준에게는 방학기간이 수업하는 때보다 오히려 재미없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고 한다.

 

그는 이번 조치로 아들이 방학숙제라는 부담을 덜고 자기가 좋아하는 탁구를 마음껏 칠 수 있게 되었고 부모들도 아들에게 공부만 하라고 요구하던 지난날의 낡은 타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며 이번 방학에 자기의 취미인 탁구를 학교 소조에 나가 배우게 되면서 저녁에 퇴근해 집에 가면 탁구지도교사가 탁구를 배워주던 일들을 몸동작까지 취해가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기쁘다고 한다.

 

방학폐지에 대한 비판

북한당국의 이번 조치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부문들에서는 학생들의 과외활동에서 제기되는 것이 없도록 해당한 대책들을 따라 세우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학교들에서는 방학기간에 교실들을 소조실로 전환하여 다양한 소조들을 내옴으로써 학생들이 자체학습과 함께 취미에 따라 각이한 재능을 활짝 꽃피워나가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번 이 시책이 학생들을 방학기간에도 학교에 끌어내어 통제하려는 수단이라고 비판하는 주민들도 있다. 집에서 방학기간에 장사 일에 애들 도움을 받던 주민들도 소조활동으로 학교에 나간 애들이 교사의 집일을 돕는 일을 하기도 하고 눈이 오면 학교에서 눈치우기도 하는 것이 오히려 애들에게는 공부하는 시간도 더 빼앗아 내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방학기간이나마 바치지 않았단 화목(땔감)비용이 더 들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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