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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한주민들, "새로운 길은 항복하는 길 밖에 없다"

연말시한부 작전 실패로 정부에 대한 불신 확산


연말시한부까지 주장하며 미국에 대한 강경태도를 보이던 김정은의 이탈행보를 두고 북한 내부에서  부정적 평가들이 나온다고 한다미국과 끝판 대결이라도 벌일 듯이 긴장분위기를 고조시키던 정부가 의외로 움츠리는 태도를 보여 그에 따른 사회적 파장이 커가고 있다고 리버티코리아포스트 평양소식통이 지난 3일 전해왔다.



 

우선 북한간부와 주민 모두는 새로운 길크리스마스 선물까지 운운하며 미국을 압박해온 연말시한 작전이 사실상 비겁한 언론상 선언으로 대체되며 대패 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미국에 대한 김정은의 강경태도에 비추어 북한 내부에서 예상했던 시나리오 역시 국제사회와 마찬가지로 전격적인 핵실험 재개나 ICBM, SLBM 발사 등이었다는 것.


군부 내에서는 연평도와 천안암폭침과 같은 서해안에서의 실제적인 군사행동이나 잠수함 침투작전이 강행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는 것이 소식통 주장이다. 북한정부의 대외 선전매체들이 토해내는 강도 높은 압박성 발언과 행위를 보며 승패는 예측할 수 없어도 분명 큰 사건은 터질 것으로 북한주민이 생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위여부도 확실치 않은, 김정은의 동석 없는 두 차례 동창리 엔진실험을 끝으로 군사 행동은 일단락 되고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개최로 연말시한의 승부수게임이 무의미하게 끝나버리면서 북한내부의 모든 기대와 예측도 빗나갔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북한사회를 관통하는 김정은에 대한 긍정 평가에서 핵심 키워드는 젊은 지도자의 배짱과 패기였다며 이번 연말시한부 작전의 실패는 정부에 대한 불신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내부동향을 알고 있는 정부로서도 가볍게 묻고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기대와 두려움 속에 지켜봤던 연말시한이 아무런 결과 없이 지나자 각계각층에서 불평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새로운 길에 대한 제 나름의 추측도 많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간부들의 경우 애초부터 미국에게 보여줄 새로운 길은 우리에게 없었다. 전쟁이나 도발과 같은 대결방식은 써볼 대로 써본 구식이다. 결국 이길 수 있는 새로운 길은 없다. 이제라도 살려면 중국이나 러시아한테 제대로 붙든가, 아니면 미국 쪽에 항복하는 길 밖에 없다는 반응이 많다고 한다. 주민들 경우 지속적인 생활난에 짓눌려 돈 없는 주인보다는 돈 많은 노예가 부럽다는 식이고 북-미나 국제관계는 저들과 상관없는 정부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 전망자체도 간단하고 명료하다고 했다. “미국과 싸움 걸고 죽든가, 아니면 그저 항복하고 노예로 살든가 하는 길밖에 없다”. “굶어 죽는 양반보다는 상갓집 개가 낫다는 게 이치다등 등


북한주민의 동향을 종합해 볼 때, 이번 연말시한부 대미압박 작전은 김정은의 자충수로 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을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김정은이 이번 연말시한 작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당 중앙군사위와 당 전원회의를 개최했다는 평가도 많다는 것. 그리하여 김정은은 내부의 신뢰회복을 위해 지도자 단독 결정이 아닌 공동결정으로 대미압박의 새로운 노선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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