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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하루도 편할 날 없는 북한, 가을걷이 끝나자 당원생활과 검열

학습, 강연회, 생활총화 진형정형 요해
11월 초부터 시작, 처벌받을 간부들 많을 것

                            보안원들에게 항의하는 북한 주민들


북한 당국이 가을걷이가 끝나기 바쁘게 주민들을 무섭게 조이고 있다. 노동당과 군부, 사법, 행정, 근로단체 조직들마다 하급단체들에 대한 검열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 일반 주민들은 물론 중간급 간부들도 언제 걸려들지 바늘방석에 앉은 심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최근 연락이 닿은 북한 내부의 한 소식통은 가을걷이가 끝나서 이젠 좀 편해지나 싶었는데 간판을 단 조직들은 어디라 할 것 없이 검열을 구실로 하급단체들을 괴롭히고 있다특히 111일부터 시작된 중앙당 조직지도부 당생활지도과 검열에 많은 간부들이 떨고 있다고 밝혔다.

 

111일부터 각 지방 당, 행정, 근로단체 조직들을 상대로 중앙에서 조직한 검열은 손가락으로 미처 꼽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각 농촌 협동농장들마다 농업성 실태조사 검열이 붙은 데다 농촌경영위원회와 행정위원회 산하 각 생산기관들은 검찰소 검열이 붙은 상태이다.

 

여기다 노동당 외곽단체들인 청년동맹, 여성동맹과 직업동맹은 기층조직 운영과 관련한 검열에 일제히 돌입했다. 하지만 소식통은 그런 검열은 뇌물이나 좀 섬기면 얼마든지 넘어갈 수 있다문제는 노동당 조직지도부 당생활지도과의 검열이라고 우려했다.

 

소식통은 이번 당생활지도과 검열은 올해 3월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검열인데 김일성고급당학교인민경제대학졸업반 학생들로 조직됐다이들은 검열성과에 따라 졸업점수를 평가받고 직업배치도 받기 때문에 인정사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당생활지도과 검열은 중간급 당 간부들인 초급당위원장부터 기층조직책임자인 세포위원장들, 개별적인 당원들까지 모두 받게 된다주로 생활총화나 학습, 강연회, 김정은 노작학습을 비롯해 조직생활 실태를 전반적으로 검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검열결과에 따라 개별적인 당원들은 물론 세포위원장이나 초급당위원장, 더 심하면 시, 군 당위원회 조직지도부 간부들과 당위원장들도 처벌받을 수 있다올해 3월에 있었던 검열에서 양강도 혜산시 도시경영사업소 초급당위원장과 임업연구소 초급당비서, 시 양정사업소 초급당비서가 당원들의 조직생활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책임을 지고 해임철직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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