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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주을 온천을 버렸나?

경성비행장 자리에 중평온실농장 건설
주을온천은 좋은데 호수가 없는 것이 결함

  경성군 중평온실농장을 시찰하는 김정은 


양강도 삼지연군 방문을 끝낸 김정은이 16일 함경북도 경성군에 건설 중인 중평온실농장과 양묘장을 전격 방문하며 내외의 이목을 끌었다. 김일성 시기부터 집착해 온 북한의 유명한 주을 온천을 김정은이 버렸나하는 의심을 갖게 되는 대목이다.

 

왜냐면 중평온실농장과 양묘장은 주을 온천이 자리 잡고 있는 경성비행장 자리에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성군 온포리와 관모리 일대에 위치한 주을온천은 생전에 김정일이 해마다 가을휴가를 보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이 해마다 찾는 주요 온천으로 경성비행장은 앞으로 현대적으로 확장 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정은 집권 후 북한은 20189월부터 경성비행장을 철거하고 9군단 군인들과 어랑천발전소 건설자들을 동원해 그 자리에 대규모 온실농장과 양어장, 양묘장을 새로 짓고 있다. 북한은 이 건설을 노동당 제8차대회가 열리는 내년도 10월 전으로 끝낸다는 계획이다.

 

1980년대 경성군엔 김일성과 김정일을 위한 전용별장들이 따로 지어지고 이들을 위한 1호 전용역만 3개씩이나 지어졌다. 김일성 사망 후 김정일은 경성군 온포리에 있던 김일성 전용 별장을 미사일지도국(현 전략군사령부)에 넘겨주었다.

 

김정일 사망 후 김정은도 경성군 관모리에 있던 김정일 전용별장을 핵물리연구소 과학자들의 전용 휴양지로 넘겨주었다. 여기다 경성비행장까지 해체함으로서 김정은이 그 유명한 주을온천을 버렸나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게 되었다.

 

이와 관련 북한의 한 소식통은 김정은이 이번에 돌아 본 곳은 중평온실종합농장과 상온포리에 건설 중인 과학자 휴양소라며 과학자 휴양소 옆에 김정일의 옛 온포별장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하룻밤 머물며 휴식을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김정은이 경성군에 있는 별장들을 모두 버린 것이 아니라 상온포에 있는 별장 하나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기존의 관모리에 있던 옛 김정일의 별장은 너무 깊은 골짜기에 위치해 신변상 위험에 대비해 2016년에 폐기하면서 핵 과학자들에게 넘겨주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특별히 물을 좋아해 바다나 호수가 없는 경성군 별장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건강상 이유로 승암비행장과 어랑비행장과 가까운 상온포 별장은 유지하겠지만 김일성이나 김정일처럼 해마다 휴식을 하러 올지는 의문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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