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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백마(白馬)야! 니가 정말 불쌍하구나...

천리마·만리마 타령으로 억압·착취하더니
‘평양 축구’... 공포와 웃음의 변주곡 울려대고
‘가족 사기단’은 아직도 법을 갖고 노는데...
“코미디에 분노하라! 이 나라 장래를 위하여”

 

李  斧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백마 등정3일째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3면 전면에 절세의 영웅 우리의 장군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싣고 천하제일 명마를 타고 [백두산에] 오르신 그이의 거룩한 영상은 세계의 절정에 서신 현세기의 최강의 영수, 위대한 태양의 모습이라고 했다... =

 

아무리 이 땅에서 제일 높은 백두산을 배경으로 하고, “또다시 세상이 놀라고 우리 혁명이 한 걸음 전진될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뻥을 쳐대도 그저 실소(失笑)를 금치 못하게 할 뿐이다.

 

잘한 일이라곤 죽은 거밖에 없는할애비와 애비도 그랬다. 백마(白馬)를 탄 백도혈통’(百盜血統)의 적돈(赤)... 가히 가관(可觀)이다.

글쎄? 최근 열병(熱病)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이 나라 돈족(豚族)들이 화를 낼 듯도 하다. 저런 족속(族屬)들과 자신들을 동일시한다고.

여하튼 간에 타는 족속은 그렇다 치고, 태우는 백마 입장에서야...

 

등짝에 실린 무게도 무게려니와 등에 태운 못된 족속으로 인해 쪽은 쪽대로 팔리고, 그 고귀한 자태와 이미지가 엉망이 되고 말았다.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그렇게 다루면 안 될 텐데... 동물보호협회, 이런데선 왜 잠자코 있는지 원. 더군다나...


 

천리마’(千里馬) 만리마’(萬里馬)니 떠들어대며 말[]을 앞세워 북녘의 동포들을 동원·착취·억압해온 걸 감안하면, 그 백마(白馬)와 북녘 동포가 겹쳐지면서 분노마저 끓어오른다.

 

이렇듯 이 땅 만악(萬惡)의 근원(根源)’으로서 백도혈통’(百盜血統)이 저지른 숱한 만행(蠻行기행(奇行속임수는 쌓으면 고산(高山)이요, 흘리면 장강(長江)이다. 이제 그 본색과 정체를 속속들이 드러낸 마당에 아직도 그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허우적대는 무리가 있다하니...

 

부상 없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다행... 지옥이 따로 없었다... 축구가 아니라 전쟁이었다... 화장실까지 통제 당했다... 기억하고 싶지 않다...”

 

이 정도면 국민’(國民)들은 이미 다 파악했고, 새삼 느꼈지 싶다.

카타르월드컵 축구 2차 예선전 중 평양 경기가 끝났다. 그 경기에는 무()관중, ()중계, ()매너에다가 고의적인 폭력과 푸대접만이 있었다고 한다.

몇몇 언론매체가 코미디 축구 경기라고 이죽거렸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호러(horror 공포)이 맞을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측] 응원단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자기들 나름대로 [관중을 동원하지 않는] 공정성의 조치를 취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이 나라 통일부의 수장(首長)이란 분()은 북녘 통일전선부서울 사무소장과 다름없을 말씀을 짖어댔다. 그에 더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10] 18일 미···러 등 4강 대사를 포함한 주한(駐韓) 외교단 초청 리셉션에서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유엔에서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를 위한 지지를 부탁했었다...”

 

이 정도는 돼야 코미디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삶은 소대가리를 웃게 만드는신공(神功)을 또다시 발휘하시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제적인 쪽 팔림을 펼쳐보여 주신 거 같다. 공포를 웃음으로 반전(反轉)시키는 남북 합작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셨다고들 수군거린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년 넘게 그리 당하고 속았으면, 이제 깨우칠 때도 됐지 않았나. 다음과 같은 지경까지 가야만 할까. 그건 이 나라와 국민’(國民)들에게는 엄청난 불행이 아니겠는가.


 

벌써 몇 번이나 인용했던 글이지만, 다시 한 번 적어본다. 15년 전 아무개 일간지에 실렸던 칼럼에서 따왔다. 그 현자(賢者)의 통찰력(洞察力)과 표현에 재삼 감탄하며...

“[1950] 인민군 점령하의 3개월은 북한 체제의 현실을 깨닫게 한 값비싼 체험이 되었다. 경찰의 몽둥이로도, 부모의 눈물로도 어쩔 수 없던 좌익 소아병(小兒病)’에서 수많은 지식인·젊은이들이 이때 벗어났다...”

 

이와 제법 연관이 있을 법해서 지난 늦여름부터 계속되는 또 한편의 코미디를 씹어보기로 했다. 좀처럼 끝날 거 같지 않고 고무줄처럼 늘어나고 있다.

 

임명’(任命)으로부터 35일이지만,지명’(指名)으로부터 따지자면 66간 쉼 없이 흥분과 긴장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지금도 드라마틱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가 법무장관에서 낙마(落馬) 하자마자 여기저기에서 거의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대사가 있었다. 내용 또한 거의 다르지 않았고.

 

너무 아쉽다. 더 버텨줘야 했는데...”

 

허긴 신분(身分)만 바뀌었지 잘 버티고 있단다. 가족들과 함께 법()을 맘껏 가지고 놀면서.

 

이 희비극(喜悲劇)의 전말은 속속들이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가 스스로 평가·분석·판단하고 있으므로 별도의 설명이나 논평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단지 위에서 언급한 현자(賢者)통찰력’(洞察力)을 그냥 흉내 내는 걸로 대신하려 한다.

 

기생충(寄生蟲)가족 사기단(詐欺團)’과 함께 했던 66일은 이 나라 '적폐'(赤弊)세력의 정체를 깨닫게 하는 값비싼 학습의 나날이었다. 정연한 논리로도, 피 맺힌 외침으로도 어쩔 수 없던 좌익에 대한 환상증(幻想症미몽증(迷夢症)’에서 수많은 백성’(百姓)들이 드디어 벗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나라에 살고 있는 인민’(人民)들만은 어쩔 수가 없는가 보다. ‘적’(赤)을 등에 태우고 백두산을 힘겹게 오르는 백마’(白馬)를 전혀 불쌍하게 여기지 않는 족속들이다.

불그죽죽한 무리의 기득권 수호를 위해 검찰(檢察)개가죽’[]으로 덮어버리겠다고 공수처’(公搜處)를 외치며 발광(發狂)을 이어가고 있다.

 

가을이 깊어간다. 이 나라 국민’(國民)들의 시름과 다를 바 없이...

그래서 이 가을이 지나도 끝나지 않을 코미디가 이 나라의 장래를 좌우할 거라고 감히 외친다.


 

코미디에 더욱 크게 분노하라! 거기에 조국’(祖國)의 앞날이 있다!”

<本報 主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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