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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삼지연건설에 동원된 군부대 탈영병 급증

-춥고 배고파 못 참겠다-



  지난 10 4, 양강도 리버트코리아포스트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삼지연건설에 동원된 군인들 속에서 열악한 노동환경을 이기지 못해 탈영하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양강도 삼지연군은 백두산 중심의 김일성의 항일무장 투쟁의 전적지이자 김정일의 고향으로 선전되는 등 북한당국이 성스러운 혁명의 성지로 내세우는 고장이다. 삼지연군 건설은 자기 고향 백두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꾸려 세계만방에 떨치고 싶은 김정일의 극히 개인적인 망상에 의해 실행에 옮겨진 불우한 국가건설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 삼지연군 관광도시건설은 2015 4월 시작으로 지난해 10 10일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건축규모에 따른 공사자재의 부족과 시공결함에 따른 재 공사 등의 방대한 노력낭비로 내년 10 10일로 완공 기일을 연기한 상태이다. 북한은 삼지연관광특구건설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투자를 위해 지난 10 10일까지의 공사를 제1단계 공사, 그 이후의 공사를 제2단계 공사로 지칭하고 동원인력을 10만명에서 18만명으로 대폭 늘리고 인민군건설부대 2개 여단도 투입하고 건설장비와 자재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해 왔다.

  지난해에 비해 동원인력도 거의 2배로 많아지고 국가위기 관리를 위한 김정은의 특별자금이라고 알려준 당 자금 600만달러까지 지원받았지만 중국과 체결한 건설자재와 장비들이 대북제재에 의해 공급되지 못하면서 공사는 시일에 비해 부진한 상태라는 것이 통신원의 설명이다.   

  10월에 접어들면서 삼지연군은 벌써 섭씨 영하로 떨어지고 있어 최근 인민군건설부대(공병총국산하 건설부대) 216돌격대로 지칭된 민간인 건설부대에는 총돌격명령이 내려져 주야간 전투를 벌리고 있다는 것이다. 

군인들이 탈영하는 주된 원인은 고된 노동강도와 열악한 급식조건 때문이라며 보통 군인들은 2교대로 편성되어 하루에 12시간씩 강도 높은 노동에 부대끼고 있다는 것이 통신원 전언이다. 보통 군인들은 한 끼만 병영 내 식당에서 먹고 나머지 두 끼는 운반식사 형태로 노동현장에서 해결하도록 되어 있다며, 뼈에 가죽만 남은 어린 군인들이 동복도 없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노동에 내몰리는 모습을 보는 민간인들 조차 안쓰러워 동경하는 정도라며 열악한 생활환경을 설명했다.

정부에서 규정된 건설부대 병사 1인에 해당된 급식 조성표는 9호 영양식으로 전시에 군인들에게 공급하게 되어 있는 급식으로 일일 900그램의 식량과 60그램의 고기, 20그램의 기름 등의 공급량을 지정하고 있지만 이 기준은 그야말로 희망사항일 뿐이라는 것이다.

현재 삼지연건설에 동원된 건설부대에서의 탈영병은 첫 추위가 닥치는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1 6천명 규모의 건설부대에서 탈영병을 합치면 수백은 넘을 것이라며, 근본적인 생활환경 개선이 없이는 탈영병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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