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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문재인정부에 대한 탈북민 사회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탈북민들이 분노하는 이유

 


  탈북민 사회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에 광화문광장에 아사한 탈북모자 한성옥, 김동진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세워지고 탈북민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 수천여 명이 찾아와 심심한 애도를 표시하였다.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 국회의원들과 시민단체 대표들도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참상에 대해 탈북민들과 아픔을 같이 하였다. 그러나 분향소가 세워지고 50여일이 되어오는 지금까지도 집권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이나 정의당 등 친북성향의 정당에서는 대표는 물론 그 당소속의 국회의원들마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나라의 국가지도자라는 대통령마저 김정은의 눈치를 보느라고 이와 같은 재발대책에 대해 한마디의 언급도 하지 않고 이번 참변을 외면하고 있다. 그래서 문재인이 빨갱이라서, 그가 김정은이 수석대변인이어서, 그리고 간첩이어서 등등의 말들이 사회적으로 많이 이야기되고 있다. 탈북민들은 그가 실향민 2세인 함경도에 뿌리를 둔 사람으로서 그의 탈북민 외면정책에 더 격분하는 것이다. 많은 탈북민들이 그가 사회주의자임을 당당히 주장하는 조국을 국민들과 대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무장관으로 강압선임하는 것을 보고 북한 같은 독재국가가 도래하고 생사를 건 탈북으로 쟁취한 자유가 여지없이 짓밟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언론탄압으로 지난 9월 21일 탈북민들의 요구사항을 내건 시민애도제가 보도되지 않는 것을 보고 노동당 선전선동부의 감독통제를 받는 북한 언론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아 더 불안하다. 그래서 ‘문재인 사퇴’가 아니라 ‘문재인 찢어 죽여라’라는 슬로건이 지금 대한민국을 살리고 탈북민들의 삶을 안정시키는데 가장 적합한 구호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아무리 애국집회를 해도, 50여 일이 되도록 탈북민 정착시스템을 개선할 방안을 위한 제안과 탈북모자 아사사건에 대한 진정한 사과를 요구해도 냉대로 일관하는 사람이 과연 국가 지도자가 맞는가? 지난 9월 21일 ‘탈북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다’며 혈서로 탈북민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청와대까지 시위를 했던 탈북민들에게 돌아온 건 경찰의 몽둥이었다.


  탈북민들은 이제는 우리가 갈 길이 분명해졌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목숨을 걸고 우리의 탈북민공동체의 이익과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자유대한민국 수호와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우리 모두 나설 때이다. 대통령은 임기 한계가 있는 국민 한사람에 불과하지만 그가 집권하면서 전체 국민을 공산독재의 노예로 만든다면 이는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래서 지금 ‘문재인 찢어 죽여라’가 슬로건이 되는 이유이다.


 

  지난 1980년대 5.18광주사태에 대해 북한당국은 조선중앙텔레비죤과 노동신문 등을 통하여 대대적으로 보도하였다. 당시 외부정보를 접할 수 없었던 북한주민들은 ‘전두환을 찢어 죽여라’라는 구호를 북한 언론매체들을 통하여 접하면서 전두환대통령을 가장 나쁜 대통령으로 생각하였다. 그때 북한의 청진과 남포 등 각 지역에 있는 대남특수부대(대남연락소라고 북한에서 부른다)가 남조선청년학생들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남조선에 파견되었다는 소문이 북한에서 퍼졌다. 나도 북한에서 당시 TV를 보다가 고등중학교 친구가 갑자기 ‘청진연락소에서 복무하는 우리 사촌형이다’고 환성을 지르는 바람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는 광주에서 시위를 하는 사람들 속에 자기의 사촌형을 발견하고 소리친 것이다. 몇 년 후에 그가 말하기를 자기의 형이 광주학생시위에 참가하였다가 전사하여 영웅칭호를 받았다고 하였다. 많은 탈북민들은 북한에서 살면서 광주학생시위는 북한 연락소 전투원들이 대거 파견되어 남조선청년대학생들과 공동으로 벌인 시위투쟁이라는 사실을 기정사실로 알고 있다.  

 

  한국에 입국하여 인터넷과 언론매체들을 통하여 당시 전두환 대통령과 같은 군부인사가 아니었다면 그때 한반도는 적화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김일성은 1980년 5월에 극비로 소련을 방문하여 소련공산당 브레즈네프서기장을 만났고 중국에는 북한군 고위사절단을 보내 비밀회동을 하도록 하였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그리고 김일성은 5월 18일에 ‘나는 두 개의 조선을 반대한다. 금년 내 반드시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한 것만 봐도 북한당국의 제2의 남침전략의도를 잘 알 수 있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5.18광주사태를 조기 진압하지 않았다면 북한의 제2의 6.25남침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다.

 

  많은 탈북민들이 아사로 처참하게 생을 마감한 한성옥, 김동진 탈북모자의 영복을 빌고자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로 찾아오고 있다.


  북한에서 협동농장 기사장으로 일하다가 지난 7년 전에 대한민국에 입국한 한 탈북민은 분향소로 오다보니 생전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을 찾았다고 한다. 현재 북한에서 하던 농사일이 몸에 배어 한국에 와서도 생태마을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는 그는 바쁜 농사일로 한 달에 3일정도 차례지는 휴무일에는 육체적인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찜질방에서 기력충전을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번 분향소 방문은 한달 동안의 휴무를 한 번에 받아 마음먹고 서울로 올라온 걸음이었고 광화문광장은 그가 한국입국 후 TV로만 보아온 곳이었다.


  제주도에도 가보지 못하고 한국의 관광지를 그 어디도 가본 적이 없는 그가 한성옥 모자의 분향소를 오게 되면서 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의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에 처음으로 오게 되었던 것이다.

 

  분향소에 와서 그는 ‘북한에서도 굶어죽지 않고 살았는데 대한민국에서 먹지 못해 죽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탈북민들이 더 이상 이런 참변을 당하지 않으려면 탈북민 정착지원시스템이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고 피력하였다.


  이북5도청도 실향민과 그 2세들이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으면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만이 통일부에서 정년퇴직한 사람들의 노후 황금일자리로 전락되어 저들의 밥그릇잔치를 하는 모습이다. 탈북민들이 재단직원으로 있다고 하나 책임적인 위치가 아니라 계약직이거나 인턴이라고 한다. 탈북민을 위한 재단이면 탈북민들이 운영되어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본다. 탈북민의 마음은 같은 탈북민이 더 잘 안다. 저들끼리 6박7일동안 해외연수로 6~7천만원을 들여 귀족해외연수를 다녀왔다고 하니 억이 막힌다.


  현 정부의 탈북민 냉대정책도 바꾸어야 한다. 김정은 눈치를 보면서 북한인권에 대해 일언반구 말을 하지 않는 것도 탈북민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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