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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라디오 뉴스 편집큐시트 내놓으라고 하는 이유 뭔가?



KBS보도본부 라디오 편집부가 최근 2주 동안의 뉴스 편집 안을 공방위 자료로 제출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한다.  

이유는 ‘조국 관련 보도’ 등에서 라디오 뉴스에 문제가 있다며, 민주노총산하 KBS언론노조가 ‘공정방송위원회’를 요구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자료 제출용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노조가 사측에 뉴스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대부분 정권에  유리한 내용의 것들이 많아서, 이의 시정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라디오 방송의 경우, 조국 씨의 의혹에 대한 기사가 더러 많이 방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조국 씨에게 불리한 기사가 나갔다는 이유로 공정방송위원회를 연다는 말인가? 

만약, 정권에게 불리한 뉴스가 방송되었기 때문에 노동조합이 그 실태를 알아보겠다며 라디오 편집부의 자료를 요구하는 것이라면,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해야할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권력을 편든다면, 그게 노동조합인가 묻고 싶다.      

도대체 KBS는 누가 경영하는 것인가? 사측이 있기는 한가?  

노조가 요구했든 사측이 요구했든 간에, 특정 부서에 뉴스 편집 안 까지 요구하는 것은 제작 자율성을 크게 훼손하는 사례라고 판단된다. 
 
라디오 편집부에서도 팀장 등 데스크가 있고 해당기자가 편집해서 시간대별로 방송하고 있다. 
말하자면 자율적인 ‘게이트키핑(Gate keeping)’과정을 거치고 있는데도  편집내용을 문제 삼고 조사한다는 것 자체가 언론탄압의 소지가 크다고 본다.  


조사를 하려면, <KBS뉴스9>에서 자행되고 있는 대대적인 편파의혹부터 조사하라. 

많은 국민들이 <KBS뉴스9>가 왜곡 조작 됐고, 편파 보도라고 항의하는 소리를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와 KBS사측도 듣고 있지 않는가? 

그리고 각종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내용도 이참에 철저하게 조사해서 방송법으로 처벌하기를 바란다.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KBS라디오 프로그램이 마치 개인 유튜브 방송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정권을 홍보하고 옹호하는 것부터 조사하기 바란다. 

많은 청취자들이 도저히 들을 수 없는 지경이라고 하소연하는 소리가, 사측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가? 

KBS내 적폐청산위원회인 이른바 ‘진실과미래위원회’를 가동하면서, 과거 보도 내용 등에서 ‘제작 자율성을 침해했다’며 당시 간부들에 대한 징계를 추진했었다. 

머지않아 KBS의 제작 자율성 침해와 내부 언론탄압, 불법적인 과거사 조사, 인사전횡, 채용비리의혹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처벌이 있을 것임을 잊지 말라. 




정리: 나지훈 기자 sazahoo72@gmail.com


※본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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