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6 (금)

  • 흐림동두천 27.7℃
  • 구름많음강릉 26.9℃
  • 흐림서울 27.9℃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9.2℃
  • 흐림울산 28.1℃
  • 흐림광주 28.3℃
  • 흐림부산 28.0℃
  • 흐림고창 28.7℃
  • 제주 27.9℃
  • 흐림강화 26.5℃
  • 흐림보은 27.6℃
  • 흐림금산 26.7℃
  • 흐림강진군 27.4℃
  • 흐림경주시 29.5℃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사회

영화 ‘국제시장’ 표절 소송 1심 불복 항소... “180억짜리 영화에 사업계획서(기획서)가 없다니?”

- 원고 항소 이유, 180억짜리 영화를 만들면서 사업계획서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나? 지난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설한 ‘기획창작 아카데미’ 졸업 작품으로 제출된 영화 기획서 ‘차붐 차범근과 파독 광부 이야기’의 주요 소재 및 모티브 면에서 유사
- 지난 4월20일 1심 원고 기각... 5일 서울고등법원서 2심 진행
- 영화 ‘국제시장’ 2014년11월 제작비 180억원 공표, 순제작비 140억, 마케팅비용 40억


지난 420일 영화 국제시장 표절 소송 1심 판결에서 원고 기각 판결했다(본지 기사: http://www.lkp.news/news/article.html?no=5838 )

 

5일 영화 국제시장 표절 소송 항소심이 서울고등법원 민사4(재판장 홍승면 부장판사)에서 열렸다.





 

재판장에서 원고인 김창의(가명)씨는 지난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설한 기획창작 아카데미에 졸업 작품으로 제출된 영화 기획서 차붐 차범근과 파독 광부 이야기가 영화 국제시장과 주요 소재 및 모티브 면에서 유사하다며 재판장에게 졸업작품집을 직접 보여주었다.


 

이어 지금 피고측 변호사들이 영화 기획서(투자제안서 혹은 사업계획서)가 없다고 하는데, 이는 거짓말이 틀림없습니다. 법정에서 거짓을 말하는 것을 단죄해 주시기 바랍니다 1심 재판에서 피고 CJ측은 영화기획서 제출을 거부했는데, 1심 판사님도 처음엔 CJ측의 영화기획서를 강제 명령으로라도 제출을 요구하다가 어찌된 일인지, 판사님이 변심하여 기획서를 제출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추측하면, 1심 재판은 터무니없는 엉터리였고, CJ 등 대기업인 피고인 측에 편향된 잘못된 판결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서, 영화 국제시장은 제작비가 180억원인 대작으로 투자사들은 5억원~20억원을 각각 투자하였습니다. 각 투자회사들이 5억원 이상을 투자를 할 때,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주제, 소재, 주인공, 줄거리 등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피고들은 이 상식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인터넷 검색으로 피고측 JK필름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영화 제작 기획서를 찾아냈습니다. 이런 상식과 진실을 거짓말로 변명하고 있는 피고들을 표절범으로 단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날 원고측 변호사는 1심에서 피고측이 기획서를 결국 제출하지 않았는데, 2심에서는 기획서에 나타난 기획의도, 주제의식, 투자자 설득 포인트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문서를 제출 받아 비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에 피고측 변호사는 우리들은 대기업이라 투자 설득용 영화 기획서나 소개서, 투자제안서가 필요 없습니다라고 했다.


영화 '국제시장' 투자사 중 한 곳과 전화 인터뷰를 해 보니, '영화 투자 과정'은 다음의 절차를 거치는 것이 보편적이다고 했다.



영화 국제시장은 지난 201411월에 다음달 12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일찍부터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고, 그 첫 시작으로 제작보고회를 열어 연출자이자 제작자인 윤제균 감독은 180억원의 제작 규모를 공개했다. 그는 순제작비 140억원에 마케팅비용 40억원을 합해 180억원이라고 밝혀 세간의 이목을 받기도 했다. 그 이유는 대개 대작의 작품일수록 제작진은 구체적인 제작비 규모를 공개하는 꺼려하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영화 국제시장은 누적 관객수 13968283명을 기록했다. 이는 당시 국내 영화 가운데 명랑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흥행 기록이다고 했다. 누적 매출액은 10874086만원이다. 매출액 가운데 부가세 10%와 영화발전기금 3%를 제외한 946억여원을 극장과 투자배급사(투자사, 배급사, 제작사)가 절반씩 나눠 가진다. 투자배급사의 몫은 473억원이 된다.

 

영화 국제시장의 총 제작비 180억원을 제외한 순수익 293억원을 투자사와 제작사가 64로 나눈다. CJ E&M등 투자사는 176억원을 제작사인 JK필름은 117억원을 받는다.

 

영화 국제시장CJ E&M50억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고 유니온투자파트너스 20, 산수벤처스 175천만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15억원, 이수창업투자 15억원, 대성창업투자 65천만원, IBK캐피탈 65천만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5억원 등 벤처캐피탈(VC) 등이 참여했다. 176억원을 투자지분 비율대로 나누게 된다.

 

영화 국제시장 흥행의 최고 수혜자는 윤제균 감독이 최대주주로 있는 JK필름이다. JK필름은 2013년말 기준 윤 감독이 76.5%, CJ E&M1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CJ E&M20111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고 했다.


다음 재판은 9월26일 오후2시이다. 이날 제출서류와 함께 참고서명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창의(가명)씨는 저작권 등록을 한 자신의 방송 포맷을 CJ E&M에서 도용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CJ E&M에서는 미국 프로그램 구입해 방영 뒤 벤치마킹을 했다고 했다. 여기에 관련된 기사는 2015812일 일요신문 제1213호에 기재되어 있다. (관련 기사: http://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137436)








<리버티코리아포스트 후원 https://www.ihappynanum.com/Nanum/B/7ZHA9PYYY1  >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