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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영방송 KBS뉴스, 한일 갈등 부추겨…반일감정 고조시키기?!

- 7일 'KBS뉴스9', 일본관련 소식 70%
- KBS 작년 당기순손실 321억…뉴스 시청률 하락세
- 시민들, KBS 압도적 신뢰도가 필요한데, KBS 뉴스 안 봐…땡 뉴스보다 더 심하다



KBS공영노동조합(성창경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7일 ‘KBS뉴스9’의 일본 관련뉴스가 70%에 달할 정도로 많았다고 한다.

보도 내용 또한, 이번 한일 갈등의 본질과 거리가 있는 ‘반일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많았다는 것이다. 

지난 6월 한국기자협회는 KBS의 방송매출이 수백억 감소는 물론이고, 제작비를 절감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2018년부터 다시 적자로 전환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당기순손실이 321억이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당기손익을 살펴보면, -670억이라고한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콘텐츠 경쟁력에서 유료방송에 밀리기도 하지만, 리더십 교체 등을 통해 여러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위기의 일상화’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당시 KBS1노조는 ‘KBS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며 일상의 위기를 넘어 ‘위기의 일상화’라고 진단했다.

시민들은 KBS의 압도적 신뢰도 특히, 뉴스에서는 그것이 필요한데, 과거 정권의 땡 뉴스보다 더 심한 편성으로 뉴스 등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P씨(48세)는 “KBS뉴스9을 과거에는 매일 보다시피 했는데 요즘은 통 안 본다. 뉴스 자체가 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속 된 말로 문재인 정권 빠는 뉴스 밖에 더 있나?”라고 했다.



영국 BBC는 세계 최초의 공영방송사이다. 국민의 약 70%의 신뢰도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이유는 1927년 출범을 해서 지금까지 BBC 뉴스는 편견 없고, 공정성과 형평성, 정확성 때문이라고 한다.

실례로, 1982년 영국이 아르헨티나와 포클랜드 전쟁을 벌였을 때 자국 군대를 ‘국군’으로 부르지 않고 ‘영국군’이라고 불렀을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현재까지 BBC 다큐멘터리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다.

BBC의 수익은 수신료와 프로그램 판매에서 나온다. 상업광고를 하지 않고 프로그램 사이에 공익광고와 예고방송을 내보낸다. 일본 최대 방송인 NHK도 공영방송이어서 광고없이 수신료로 운영한다. 예전에 우리도 KBS수신료 수금하러 다니면서 밀린 수수료를 독촉했듯이 현재도 NHK 수금원들은 집을 찾아다니며 밀린 수신료를 독촉하기도 한다고 한다.



NHK는 기상청과 핫라인을 갖추고 있어서 지진 혹은 쓰나미 경보와 동시에 속보 자막을 내보내고 있어서 ‘재난방송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북한 핵 소식을 한국보다 먼저 보도하는 것도 NHK다고 하니 정확성과 신뢰성에서 그렇게 인정을 받는 것 같다.

KBS의 시청률이 한자리수로 내려 앉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공영방송이 여러가지 이유에서 외면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KBS가 진정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세계 유수의 공영방송과 경쟁에서도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지금과 같은 한일 양국간의 갈등 속에서 그 어떤 뉴스보다 편견 없고, 공정성과 형평성, 정확성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8일자 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는 그 어떤 때보다 의미가 크다고 본다.



아래는 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전문이다.

KBS 9시 뉴스, 일본관련 소식 70%, 이게 뉴스인가? 

한일 갈등이 심화되면서 <KBS뉴스9>의 일본 관련뉴스가 지나칠 정도로 많다. 

8월 7일 <KBS뉴스9>은 스포츠 뉴스를 제외하고 모두 19개 아이템을 방송했는데, 이 가운데 일본 관련 뉴스가 모두 13개였다. 전체 뉴스 꼭지수의 68%가 일본 관련 소식이었다.

뉴스 내용은 일본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 지정에서 제외, 공포했다는 것을 되풀이하는 수준이었고,  이에 대한 한국의 입장 등을 보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로봇 부품을 만드는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서,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부품을 대체하는 제품을 자체 개발한 곳이라고 홍보했다. 

이 뉴스에서 기자는,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말하면서 “이른바 극일 첨병업체인 것입니다”라고 보도했다. 
수입 대체품을 개발하면 ‘극일’업체가 된다는 이 멘트는, 나가도 한참 나간 낯간지러운 보도였다. 

이밖에도 이날 <KBS뉴스9>은 일본 대사의 관저 앞에서 반일 시위를 벌이는 시민단체 모습을 보도하는가 하면, 징용피해자를 만나 그들이 과거를 회상하는 식의 ‘억울한 징용에 대한 증언’ 보도도 했다. 

또 90여 년 전, 일제에 의해 훼손된 경복궁 담장의 ‘동십자각 조각상’ 관련 소식을 <단독>이라며 전했고, 아베 수상의 보좌관이 지난 1일 일본을 찾아간 한국의 여야 국회의원들 앞에서 “한국은 과거 매춘 관광국”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내용도, 이번 한일 갈등의 본질과 거리가 있는 ‘반일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많았다. 

문재인 정권이 반일감정을 부채질하는 언행을 하면, 방송이 이를 선동하는 보도 행태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 같다.  

이날 일본관련 소식이 아닌 뉴스는 태풍, 북한, 화재, 병역특례 관련 소식 등이 전부였다.    

이러는 동안 위기를 맞은 안보, 무너지는 경제, 막혀있는 정치 등 현안은 뉴스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제 방송 뉴스만으로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국제 정세는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다. 그저 ‘미운 일본’만 보일 뿐이다.  

민주당의 문건대로 ‘반일 감정’을 고조시켜, 내년 총선에 이용하기 위한 술수라면 당장 멈춰라. 국민들은 그런 선동에 넘어갈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며 공정한 보도를 하라. 


2019년 8월 8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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