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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 소형 어선 6척씩 선단을 만들어야 어로활동 허용

함경북도 경성군에서 탈북한 어선 때문에 취한 조치
어민들, 바다에 나가기도 힘든데 물고기 팔리지 않아

                      6월 15일 강원도 삼척항에 도착한 북한의 탈북어선


북한의 어민들이 23중의 고초를 겪고 있다. 613일 함경북도 경성군에서 출발해 15일 강원도 삼척항에 도착한 탈북어선과 관련해 북한 당국이 내놓은 강경한 조치 때문이다. 여기에 잡아들인 물고기조차 팔 길이 막혀 어민들은 당장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연락이 닿은 북한의 한 소식통은 당장 낙지(오징어)잡이 철인데 바다에 나가기도 어렵게 됐고 바다에 나갈 기름조차 마련할 수가 없다바다를 통해 탈북한 사람들도 문제가 됐지만 그보다는 주민들의 이동이 금지돼 당장 돈을 마련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함경북도 경성군에서 2명의 주민이 어선을 타고 탈북 한 이후 어선 6척 이상으로 선단을 만들지 않으면 바다에 나가지 못한다는 새로운 규정이 각 어업협동조합들에 내려왔다어선 6척이 동시에 바다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6척 이상의 선단이 바다로 나가려면 제대군인, 당원출신의 어로반장을 선출해야 한다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지 못해도 어로반장이 돌아가자고 수신호를 보내면 다른 어선들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북한의 소식통은 어선들이 바다에 나가기 어렵게 된 것도 문제이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잡은 물고기를 팔지 못하는 것이라며 물고기를 팔지 못해 어민들은 바다에 나갈 기름조차 마련할 수 없게 됐다고 현지의 실정을 전했다.

 

어민들이 물고기를 팔지 못하게 된 것은 북한 당국이 돼지 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5월 초부터 주민들의 이동을 금지시킨 데다 7월에 들어서면서 김일성 사망 추모행사, 지방 대의원 선거를 구실로 주민들의 이동을 아직까지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어민들이 어렵게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았다고 해도 물고기가 팔리지 않아 모두 염장을 하고 있다물고기를 팔지 못하면서 낙지(오징어)철 바다에 나갈 기름은 물론 당장 한끼 먹을 식량조차 마련하기 어렵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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