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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칼럼

KBS, 청와대 홍보실인가? 문 대통령 G20 회의 불참에 ‘변명보도’라니...

- G20 원래 취지대로, 다자간 회의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이 원칙...文 대통령 부총리 대신 보내
- KBS 보도(報道) 말미, “극우 성향의 사이트나 일부 보수 성향의 인터넷 방송국들이 이 영상을 전달하면서 ‘행방불명됐다,’ 심지어 건강이상설 등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등을 덧붙여 확산시키고 있습니다.”라며 청와대 옹호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회의 주요 세션에 문재인 대통령이 불참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화제의 동영상은 G20 전 행사를 CCTV로 녹화한 것으로 전체 길이가 약 30여 시간이나 되는 것이지만, 빠른 배속으로 편집해 길이가 13분가량 된다. 

이 동영상에 나타난 장면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다자 간 회의에 불참하고 대신 홍영기 경제 부총리가 앉아 있거나, 아예 문 대통령의 자리가 비어있는 경우도 있어 국민들에게 적지 않는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청와대를 비난하는 여론이 확산되자 지난 7월 5일 <KBS뉴스9>은 문재인 대통령이 동영상에 등장하지 않는 이유를 보도했다. 

KBS는 첫째 날 ‘디지털경제 포럼’이 열리는 시간에, 문 대통령은 인도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둘째 날 여성 인권포럼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하지 않는 것에 대해 KBS기자는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이 행사는 부대 행사여서 청와대가 사전에 미리 불참을 통보 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또 폐회식에 문대통령이 불참한 것은 한미 정상회담일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KBS가 마치 청와대의 홍보실이라도 되는 것처럼, 청와대가 해명해야할 내용들을 KBS가 청와대 편에서 친절하게(?) 설명한 것으로 보였다. 

아무튼 KBS의 설명에 따르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개별 세션에 불참한 것은 확인 된 것이다. 


그런데 KBS가 이런 변명 같은 내용을 보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말 KBS가 ‘청와대의 홍보매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인가. 

G20의 원래 취지대로, 다자간 회의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이 원칙인데, 부총리를 대신 보내고 그 시간에 다른 일정을 소화한 이유를 제대로 따져보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것이 제대로 된 언론 아닌가. 

KBS는 이 보도 말미에  “극우 성향의 사이트나 일부 보수 성향의 인터넷 방송국들이 이 영상을 전달하면서 ‘행방불명됐다.’ 심지어 건강이상설 등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등을 덧붙여 확산시키고 있습니다.”라며 아예 청와대를 옹호하고 나섰다. 

정말 부끄럽다. 창피해서 얼굴을 들지 못하겠다. 

청와대 수석이 KBS 시사 프로그램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검찰에 고발된 마당이다.
그런데 이제는 아예 KBS 9시뉴스까지 노골적으로 청와대를 비호하고 나선단 말인가.

청와대는, 다자간 회의 등 여러 행사에 불참한 대통령이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라. 국민들이 정말 궁금해 하고 있다.  

그리고 더 이상 KBS 등 언론을 장악하려 하지 마라. 이제 그만 언론에서 손을 떼라. 

국민들의 인내심이 이제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사실을 제발 깨닫기 바란다.







칼럼 정리: 나지훈 기자 sazahoo72@gmail.com


※본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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