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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화국에 영구 거주 ” 월북 최덕신, 류미영 부부의 아들 최인국도 월북

최덕신, 류미영 부부의 아들 최인국, 월북하여 북한에 영주하겠다고 발표
최덕신, 류미영부부 박정희정부와의 불화로 도미후 1986년 월북
최덕신, 류미영부부, 전후 북한 최고위직에 오른 남한인사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최덕신, 류미영부부의 아들인 최인국씨가 북한에 영구 거주할 목적으로 평양에 왔다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 최인국씨가 "저는 오늘 선친들의 유해가 있는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평양에 도착했다""우리 가문이 대대로 안겨사는 품, 고마운 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고 그것이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됐다"고 도착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최씨는 기자회견에서 "제 나이 일흔 고개를 넘었지만 저의 인생은 이제 첫 시작이라는 각오와 결심을 안고 부모님들의 간곡한 유지대로 경애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의 영도를 받들어 조국통일위업실현에 저의 남은 여생을 다 바치려고 한다"고도 말했다

 

최인국씨의 부친인 최덕신 씨는 휴전 이후 월북한 남한 인사 가운데서 남한과 북한 양쪽에서 모두 최고위급 반열에 오른 인물로 평가되는 전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이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어머니인 류미영씨는 남편인 최덕신씨 사망이후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을 지냈다.

 

최인국씨의 부친인 최덕신은 평안북도 의주 출생으로 아버지는 독립운동가인 최동오(東旿)이다. 북한에서는 최동오씨를 김일성이 다녔던 만주의 화성의숙 교장이라고 소개하면서 김일성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음을 선전했다.

 

최덕신은 육군 제8사단과 제11사단의 사단장으로 참전하였고, 지리산토벌군으로 거창양민학살사건에 관여되었으며, 1953년 휴전협정 때에는 국군소장으로 UN군사령관 클라크(Clark,M.W.)장군을 보좌하여 휴전협정조인에도 관여하였다.

 

1956년 육군중장 예편 후 주 베트남공사와 외무부장관을 지냈으며, 외무부장관 재임 중 1961년과 1962 UN총회 한국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박정희 정부에서 주서독대사를 역임하고 1967년부터 제7대 천도교 교령, 국토통일원 고문, 새 인간연합회 총재, 종교협의회 회장과 한중문화친선협회 회장 그리고 3·1국민회 회장, 1973년 유신학술원 회장과 국제라이온스309A지구 총재, 1974년 반공연맹 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치다가 천도교계에서 실권이 박탈된 뒤 박정희 정부와의 불화로 19762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19816월 북한 평양을 방문하고, 19869월 북한으로 가서 같은 해 10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19893월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 위원장,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 위원장, 같은 해 5월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천도교 남북합작을 내세우며 남한정부 공박에 앞장서다가 19891116일 사망했다.


최인국씨의 모친인 류 씨는 임시정부 시절 참모총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류동열 선생의 딸이자, 외무부 장관과 서독 주재 대사를 지낸 최덕신 전 천도교 교령의 부인이다. 류씨는 1976년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정치적 갈등을 겪던 남편과 함께 미국에 이민갔다가 19864월 월북해 그해 9월 북한 영주권을 취득했다


북한에서 류씨는 천도교회 중앙위윈회 고문을 시작으로,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 단군민족통일협회의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0년 제1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때는 북측 단장으로 서울을 다녀가는 등 남북공동행사시 북한의 대표 역할을 하기도 했다류씨는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지난 2016112395세를 일기로 사망했으며 당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최씨가 모친 임종을 할 수 있도록 방북을 승인했으며, 최씨는 이후에도 2017년과 2018년 사망 1주기와 2주기 행사 참석을 위해 개인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 한바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는 최씨의 월북과 관련하여 "방북을 승인한 사실은 없는 거로 파악하고 있다""최씨가 실제 북한에 간 사정이 어떻게 된 건지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다음은 우리민족끼리가 보도한 최인국씨 기자회견 전문이다.

저는 오늘 선친들의 유해가 있는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평양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가문의 애국의 넋이 깃들어 있고 민족의정통성이 살아있는 진정한 조국, 공화국의 품에 안기게 된 지금 저의 심정은 무슨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양의 애국열사릉에는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이모할머니 이렇게 다섯 분의 유해가 안치되어있습니다.

위대한 김일성 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 김정은 국무위원장님께서 저의 가정에 베풀어주신 대해같은 사랑과 배려는저의 할아버지 대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오늘까지 3대째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민족의 한울님, 구세제민의 태양이신 절세위인들의 품에 안기었기에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세상 만복을 다 누리며 통일애국성업에 여생을 바칠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가문이 대대로 안겨사는 품 고마운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고 그것이 자식으로서 마당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 일훈 고개를 넘었지만 저의 인생은 이제 첫 시작이라는 각오와 결심을안고 부모님들의 간곡한 유지대로 경애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의 령도를 받들어 조국통일위업실현에 저의 남은 여생을 다 바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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