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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BS 공영노조,이틀째 사내 시위.

- 3일에 이어 4일날도 피켓 시위... ‘진실과 미래위원회’를 통한 직원들의 징계는 '보복'
- 사측, 5일 과거 사장 시절 ‘기자협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기자에 대해 사내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는 이유 등으로 일부 기자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여는 등 징계절차 돌입



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 위원장과 부위원장, 사무처장, 미디어 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피켓시위가 6월 4일 KBS신관로비에서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피켓시위에서 공영노동조합 간부들은 KBS판 적폐청산기구인 이른바 ‘진실과 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를 통한 직원들의 징계는 '보복'이라고 규정하고, 사측은 왜곡, 편파  보도 등에 대한 내부 비판을 잠재우기위해 더욱 징계에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영노조 조합원들은 KBS가 정권홍보에 치중하는 사이에, <KBS뉴스9>의 시청률이 폭락하고, 광고가 급감하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직원들이 적극 나서서 편파 방송을 중단하고, 공정방송의 감시자가 되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사측은 내일(6월 5일) 과거 사장 시절 ‘기자협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기자에 대해, 사내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는 이유 등으로, 일부 기자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여는 등 징계절차 들어갔다.  

이에 대해 징계 통보를 받은 KBS공영노조 소속 조합원 등은, 사측의 이번 징계가 방송법과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불법징계’라고 규정하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징계중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하 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이다.)

(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KBS뉴스9> 5.18 ‘허위 증언’ 보도, 국민에게 사과하라 

지난 5월 13일 <KBS뉴스9>은 5.18 당시 광주에서 미군 정보부대 정보관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는 김용장 씨의 증언을 톱뉴스로 보도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0년 5월 21일 헬기로 광주에 내려온 뒤 회의를 주재했고, 이 자리에서 ‘사살 명령’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것이다. 

<KBS뉴스9>은 이날 뉴스에서, “김용장 씨가 북한군이 수 백 명 침투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강경진압 빌미를 얻기 위해 우리 군인들이 사복을 입고 장갑차 탈취 등의 극렬 행위를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근 김용장 씨가 자신의 신분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났다. 

김 씨는 501 군사정보단의 군사정보관으로 근무한 적이 없고, 통역관으로 일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자신의 신분을 속인 것이라면 그 증언하는 내용도 거짓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도 KBS는 당시 김 씨의 증언 내용을 톱뉴스로 보도하면서도 김 씨의 신분이나 증언내용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국민을 속인 셈이 아닌가.  
광주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말만 하면, 그 누가 말해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는 태도가 옳은 것인가.     

<KBS뉴스9>의 5.18관련 일방적 주장 보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5월 15일 <KBS뉴스9>은  (단독) “광주 투입 헬기, 탄약 5백발 사용”이라는 뉴스를 역시 톱으로 보도했다.
 
이 뉴스에서 KBS는 당시 탄약관리 하사라는 최종호 씨의 인터뷰를 방송하면서  “최종호 당시 하사는 광주로 출격한 헬기가  탄약 5백발 정도를 발사하고 돌아왔다고 KBS에 증언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전쟁 시에만 쓰라는 고폭탄까지 지급하라는 명령에 귀를 의심했습니다”라고 방송했다. 

이어 “며칠 뒤 광주에서 돌아온 헬기는 탄통이 상당 부분 비어 있었습니다.”라고 보도한 뒤, 이를 근거로 KBS는 “광주에서 헬기 사격이 이뤄졌다는 얘깁니다”라고 보도했다. 일방적인 증언에 의한 추측 보도를 한 것이다. 

이 뉴스도 어떤 검증을 했는지 알 수 없다. 오로지 최종호 씨의 증언만 있을 뿐이다. 

5.18관련 소식은 민감하고 또 파장도 크다. 그런 만큼 공영방송이 증거자료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을 보도하는 것은 위험하다.     

지금 KBS는 편파, 왜곡 시비 등의 영향으로 <KBS뉴스9>의 평일 시청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지고, 광고도 급감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총체적인 위기이다.

그런데도 사측은 공정한 보도를 하기는커녕, 과거 사장 시절에 일했던 기자와 PD 등을 조사해서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꼼수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국민들이 KBS를 떠나고 있고, 직원들마저 KBS 뉴스와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다고 한다. 

<KBS 뉴스 9>은 5.18관련 '허위 증언' 보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 다시 보도하라. 

 KBS는 더 비참한 상황을 맞이하기 전에 하루빨리 공영방송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라.

         
2019년 6월 4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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