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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칼럼

전(前) 간부들을 괴롭히는 것이 인력 활성화란 말인가.



KBS가 시니어 인력 활성화라는 명목으로 전 사장시절에 고위직에 있었던 직원들을 현장에 재배치하고 있다.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을 한 번도 해본 적도 없고 TV PD로서 주요한 보직을 맡았던 국장급 직원을 최근 라디오 운행(MD) 평직원으로 배치 발령하는 등 130 명 가까운 인력을 현장에 재배치한 것이다. 이번 인력 재배치 중 주목할 점은 라디오 뉴스 편집과 라디오 MD 등 직원들이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업무에 이전 보직자들을 배치한 일이다  


여기에 과거 주요 보직을 맡았던 국장과 부장급들을 대거투입 하고서, 시니어 인력을 활성화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특히 라디오 운행 업무는 4조 3교대 근무에다가 점심 등 식사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없는 빡빡한 근무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이번에 발령받은 국장급 2명이 근무하게 된 부서에는 제대로된 사무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다.  사람들이 오가는 입구에 칸막이도 없는 책상에서 근무해야 해서 최소한의 사생활마저 보호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게 한다는 강한 비판을 면하기 힘든 현실이다.   


칸막이라도 설치해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마디로 “지난 사장 시절에 보직을 맡아 잘 나갔으니 이제 한번 당해 보라”는 식의 ‘보복’이 아니고 무엇인가. 


또 일부 국장급 보직자는 벌써 한 달 가까이 직무도 주지 않고 발령 대기상태로 있다고 한다. 현장에 발령을 내려고 해도 후배들이 불편해 하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발령을 못 내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이런 것은 차라리 고문(拷問)에 가까운 처사이다. 


주요 보직은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 출신에게 다 내어주고, 과거 주요보직을 맡았던 시니어 직원들을 특정 노조 출신 후배들이 보직자로 있는 부서에 후배 밑으로 보내 ‘창피’주려는, 참으로 악랄한 인사(人事)가 아닐 수 없다. 


이래놓고 인사를 잘했다고 외부에 자랑한다고 하니 참 기가 찰 노릇이다. 


우리는 이 모든 실태를 파악해서 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시니어 직원들에 대한 차별과 보복을 멈춰라. 










칼럼 정리: 나지훈 기자 sazahoo72@gmail.com


※본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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