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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칼럼

누가 저급한 언론관을 말하는가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가 KBS공영노조위원장을 공격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하 지난 9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낸 성명서이다)

[성명] 제1야당의 저급한 언론관, 부끄럽지 않은가!

- 도를 넘은 언론노조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책임 반드시 물을 것

 

“언론노조는 문재인 정권과 김정은을 칭송한다”


“KBS, MBC, SBS 방송 3사 뒤에 뉴스를 기획하고 입에 넣어주는 세력 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토론회에 나온 말이다. 그것도 공영방송 현직 기자의 입을 통해서다.


자유한국당은 5월 8일(수) 국회에서 ‘문재인 민생파탄·좌파독재 2년 집중 해부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KBS 공영노동조합 위원장인 성창경 씨는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그의 황당한 주장을 보면 과연 대한민국 제1 야당의 정책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가 맞는지 수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허위 사실과 가짜 뉴스는 도를 넘었다.


성창경 씨는 언론노조가 오직 정권 교체에만 관심이 있는 집단이라거나 현 정부와 김정은을 칭송한다는 해괴한 주장에 이어, 방송 3사의 뉴스가 누군가에 의해 기획되고 있다는 음모론까지 쏟아냈다. 그러면서 우파 진영을 더 튼튼히 하고 여론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공영방송사의 사장을 교체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이 적극적으로 방송법 개정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공영방송의 기자로서 자질이 의심스러운 정치적 발언이자 허위 사실 유포다. 게다가 성창경 씨는 이전에도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행사에 수차례 참가해 마치 당원이나 대변인이 할 법한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자유한국당과 성창경 씨의 이번 토론회 발언은 객관적 근거가 전혀 없이 왜곡된 주관을 마치 사실인양 퍼뜨린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이는 언론노조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것이다.


언론노조는 언론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수많은 선배 언론인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 지금도 많은 언론사에서 권력과 자본 그리고 언론사주로부터 언론 자유를 지키고 진실을 써내려가기 위한 투쟁이 벌어지고, 그 중심에 굳건하게 서 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언론노조가 문재인 정부를 칭송하고 김정은을 칭송한다는 말인가. 여기에 배후조종설까지 퍼뜨린 것은 ‘아무말 대잔치’ 수준의 토론회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성창경 씨가 위원장으로 있는 KBS 공영노조라는 단체는 조합원이 불과 60여 명인 소수 노조다. 이런 인물이 KBS를 대표하는 언론인인양 행세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허황된 주장을 떠벌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자유한국당의 수준도 실망스럽다.


윤석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자택 앞에서 협박과 저주를 퍼붓는 유튜브 방송을 해 9일 검찰에 체포된 유투버 김상진 씨를 네이버 뉴스 편집자문위원으로 추천하고 당회의에까지 참석시킨 곳이 자유한국당이니 애초 올바른 언론관을 기대하진 않았다. 그래도 이번 토론회에서 쏟아진 막말과 가짜 뉴스는 그 도를 넘어섰다.


언론노조는 현직 언론인 신분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특정 정당에 속한 자처럼 발언한 발표자는 물론이고 이 토론회를 주최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자격 미달의 언론인을 내세워 정쟁의 구실로 삼은 시대착오적 행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2019년 5월 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공영노조 위원장이 지난 5월 8일 자유한국당이 주최하는 문재인 정권 2주년 대국민 토론회에 참여해,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 실태에 대해 발표한 것을 두고 책임 운운하며 비방하고 나섰다.  
 
이들이 주장하고 나선 내용들 가운데 상당수가 당일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왜곡하거나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많다. 적반하장인 것이다.  

언론노조는 성명서에서, 공영노조위원장이 “...우파 진영을 더 튼튼히 하고 여론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공영방송사의 사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당일 발언 그 어디에도 이런 내용은 없다. 

또 성명서는 “언론노조가 오직 정권교체에만 관심이 있는 집단이다”라고 발언했다고 표현했지만 이 또한 사실과 다르다. 

정확한 워딩은 “언론노조는 임금이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파업하기보다는 주로 선거나 정권교체기에 파업을 해서 정치에 영향을 주려고 했다”는 내용을 왜곡한 것이다. 국회방송 동영상을 확인해보면 알 것이다.

민주노총산하의 언론노조 출신이 공영방송의 주요 보직을 차지하는 등 사실상 노조중심의 경영을 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지적된 사항이다. 

공영노조 위원장은 실제로 뉴스에 방송됐던 화면을 중심으로, 편파성 논란이 많았던 내용 등을 설명했다.  

노조위원장이 당연하게 비판해야할 부분이고 그것은 노동조합의 정상적인 활동이기도하다. 그만큼 언론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특히 고 장자연 사건 관련 목격자라며, 윤지오씨를 지상파 방송사가 돌아가며 출연시킨 것은, 누군가에 의해 기획되지 않으면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경쟁하는 방송사끼리 통상 이런 인물이 한 방송사에 출연하면, 그 다음방송사는 출연시키지 않는 것이 관례이다. 그리고 출연시키더라도 철저하게 검증을 해야 하지만 윤지오 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방송한 것이다. 당연히 ‘음모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런 주장을 했다고, ‘저급한 언론관’이니 ‘부끄럽다’고 하는 말로 공영노조 위원장을 공격한 것은, ‘아픈 곳을 지적하니까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그동안 문재인 정권과 김정은의 편에서 찬양 방송을 했다고 얼마나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왔었나. KBS앞에서 국민들의 항의 집회가 열렸던 것만 해도 몇 번이었던가.

KBS 공영노조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한국당 뿐 아니라 민주당과 청와대까지라도 가서 현 정권의 언론장악 실태를 말할 것이다. 그만큼 언론자유가 소중하기 때문이다.  

최근 KBS 양승동 사장이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송치되자, KBS사측은 이 사건을 고발했던 공영노조 위원장에게 징계 운운하고 있고, 언론노조는 법적 책임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 

KBS 공영노조는 거꾸로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책임지고 처벌 받아야 할 당사자들이 누구인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바란다. 












칼럼 정리: 나지훈 기자 sazahoo72@gmail.com


※본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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