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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독]북, 북부지방에서 아사자 속출

대형 저수지에 의한 온난화로 지난해 농사 망쳐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가 제일 위험한 고비

  북한에서 "꽃제비"로 불리는 부모잃은 방랑아들


북한 북부지대인 함경남도, 함경북도, 양강도에서 연일 아사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아직 다른 지방들은 잘 모르겠지만 양강도와 함경북도, 함경남도는 극심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4월 초부터 아사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연락이 닿은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양강도는 지난해 삼수발전소 저수지 때문에 큰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함경북도 무산군과 연사군 역시 저수지로 인한 농작물피해로 현재 아사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강도 혜산시 연봉 2동에서 43혜산도로관리사업소에 다니는 한 노동자의 아내와 어린 두 딸이 굶어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편이 단천발전소건설장에 돌격대로 나가 있는 동안에 발생한 일이라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사실 남편도 집안에 식량이 떨어지자 입이라도 덜어보려는 생각에서 단천발전소 건설에 자원했다이들뿐이 아니라 삼수발전소 저수지 옆에 위치해 있는 삼수군 범포리와 조양리 일대에서도 아사자들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가뭄이 심했는데 삼수발전소 주변 협동농장들은 관개시설이 전무한데다 저수지의 뜨거워진 물로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가뭄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저수지들이 온난화를 가속화시켜 가뭄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의미이다.

 

또 소식통은 감자농사로 유명한 양강도 대홍단군도 지난해 농사를 완전히 망쳐 주민들의 식량난이 말할 정도가 못 된다대홍단 감자농장은 워낙 땅 자체가 백두산 부사(화산재)로 되어있어 장마에는 잘 견디나 가뭄에는 매우 취약하다고 농사를 망친 원인을 강조했다.



     여러 연령대의 "꽃제비"들이 모여 쓰레기장을 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도 무산군은 마양저수지와 온천저수지로 하여 지난해 농사를 다 망쳤다연사군 역시 원봉저수지와 신양저수지로 하여 지난해 농사를 망쳐 현재 아사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산군과 연사군 외에 땅이 척박하기로 소문난 부령군에서도 아사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소식통은 나선특별시를 드나드는 장사꾼들의 말에 따르면 함경남도 함흥시에서는 3월 중순부터 아사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지금의 상태대로라면 자칫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사이에 아사자들이 무더기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김정은이) 지난해 12월 농사를 잘 지었다고 농업분조장 대회까지 요란하게 진행하고 베트남으로 떠나기 직전엔 배급소들을 모두 정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그런데 배급은 고사하고 사람들이 굶어죽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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