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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당장 ‘생일축하’ 지하철 광고를 허(許)하라!

남·북녘 모두에서 지극한 ‘백성 사랑’의 지도자 출현?
대신에 그 광고 사진 밑에 ‘양동이’를 꼭 비치해야
“내 사진에 침을 뱉을까?”... 그건 알 수 없고...

李  斧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할아버지[김일성]와 아버지[김정일]의 시신(屍身) 방부(防腐) 처리를 위해 매년 약 40만달러[45,000여만원]를 러시아에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라! 이 철철 넘치는 효성(孝誠)... 전력난(電力難)에도 불구하고, 그 귀한 몸뚱이를 모시는 방에는 초호화 정육점붉은 조명이 항시 켜져 있단다.


대대로 북녘 지도자의 덕목(德目)에는 조상에 대한 효심(孝心)이 들어있다고 한다. 물론 긴 밥통도둑 심뽀는 필수... 하여 백도혈통’(百盜血統)이라지 않는가.

 

북한 당국은 식량 사정 악화로 군인이나 공무원 가정에 대한 식량 배급량을 지난달 1인당 550g에서 300g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 거의 가짜뉴스라고 봐야 한다. ‘식량 사정 악화는 남녘의 분열주의자내지는 파쇼 언론악의적’(惡意的)으로 지어낸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어찌 알곡만 먹고 사는가, 고기와 생선도 있을 텐데...



날로 악화되는인민들의 비만(肥滿)을 덜어주기 위한 밥통 원체 긴’[胃元長]분의 배려 아니겠는가.

 

이렇듯 극진한 효심인민을 위한 애틋한 마음을 품고서, 직접 실천에 옮기기 때문인지 북녘에서는 그의 사진’(寫眞)이 방방곡곡에 넘쳐난다고 한다. 집집마다 학교마다, ‘인민들의 눈이 가는 곳에는 어디든지 말이다.

오죽했으면, 남녘에서 조차 그 무슨 칭송위원회가 버젓이 활개를 치고 다닐까.

 

반면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다. 국민소득 3만달러는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경사스러운 일이... 누가 뭐라고 해도 이건 소득주도 성장의 큰 결실일 게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백성들에게 크게 자랑하지는 않고 있다. 그 겸손함에 대하여 많은 백성들이 감동하고 있을 뿐이다.

내친김에 대북(對北) 조공(朝貢)주도 성장으로 ()한반도체제를 완성하겠다는 포부와 의지에 백성들은 감사·감격을 온몸으로 부르짖고 있단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46%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3%p 오른 45%였습니다...”

 

이 나라 많은 백성들은 열광한다. 그 무엇보다 우리의 소원을 통쾌하게 꿰뚫고 있으며, 그걸 기필코 이루겠다고 만천하에 공표하셨기 때문이다.

그 영광스런 ‘100주년’ 3·1절을 맞아, 친일파(親日派)를 뿌리째 도려내겠다고 힘주어 외치셨다. 그리하여 민족정기(民族正氣)벌겋게 달아오르게끔 하실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에 이 나라 백성들은 한결같이 항일(抗日) 독립 만세!”를 입에 달고 다닌다.

 

이와 함께, 이 땅의 평화를 사랑하고 정착시키려는 결기에는 백성들이라면 누구라도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릴 뿐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북미정상회담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상호이해와 신뢰를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진전이었습니다...”

하노이 쑈 대성공으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하는 순간이다.

이 땅의 항구적 평화를 향한 위대한 거간꾼의 자랑스런 승리 아니었던가. 이에 더하여...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 발령 중에는 평소 사용하던 관용차가 아닌 전기차나 수소차를 별도로 배치 받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출근 때에는 차량을 이용했으나 퇴근 때는 관저까지 걸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나 수소차를 별도로 배치... 몸을 낮춰서 백성을 받드는 검소(儉素)한 자세가 너무 아름답지 아니한가.

그리고 관저까지의 걸음... ‘동양의 평화를 위해서 미세먼지가 뛔국으로부터 날아왔다는 식의 비외교적 말씀은 애써 피하셨다. 그 대신에 백성들의 고통을 소리소문 없이 몸소 체험·치유하려는 저 깊은 뜻... 걸음이 시대의 거룩한 행보였다고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이렇듯 감화·감동이 물결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1월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을 앞두고 지지자들이 서울 지하철 역 10곳에 축하 광고를 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 6일 의견 광고 게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심의 기준을 만들었다... 정치인의 이름·얼굴·이미지·정책이 드러나서는 안 된다...” , 앞으로 생일축하지하철 광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위에 열거한 것처럼 이 땅의 평화를 위한 심모원려(深謀遠慮)에다가 백성들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분의 얼굴 사진을, ‘정치인이란 값싼 딱지를 붙여 지하철역에서 조차 게시하지 못하게 한다니...

이런 조치는 촛불정권이 만개(滿開)하게 만든 표현의 자유와 그 근본정신인 내로남불을 심각하게 침해·훼손하는 파쇼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다감히 서울교통공사주제에...

 

따라서 짱돌을 맞는 한이 있더라도, 개돼지 백성들을 대신·대표하여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생일축하 지하철 광고를 허()하라! 당장에! 특히, 그분에 한하여...”

 

물론 서울교통공사는 그 광고 사진 밑에 필히 양동이를 비치해야 될 것이다.

 

지하철역을 오가는 지지리 못난 국민들이 숭모(崇慕)의 정으로 뭉쳐진 피눈물을 흘릴 수 있고, 아니면 존경(尊敬)의 마음을 듬뿍 담아 가래침이라도 거하게 뱉을지 모르니까...


 

지난날, 사회학자라는 독일 녀석이 지껄인 말씀이란다.

 

객관성과 책임감이 결여되어 권력의 외관이나 무()목적적인 권력만을 추구하는 권력 정치가에게는 내적인 유약함과 무기력이 숨어있다

<本報 主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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