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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차 미-북 정상회담... 진실의 순간을 맞는다

시한(時限)도 모른 채, 핵무기를 머리 위에 얹게 되나?
“속을 만큼 속아왔다”... “속일 만큼 속였다”
‘국민’들의 분노는 임계점에 이미 도달해 있다!

李  斧

 

지난 4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이 문 대통령에게 비핵화 약속을 했다. 1년 내에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85[현지시간] 양키나라 하얀집의 국가안보보좌관이 폭스뉴스에 출연해서 지껄였단다.

 

2018427일부터 1년이 지나려면 두 달여의 시간이 남았다. 그 안에 북녘의 그 녀석이 핵무기를 손아귀에서 완전하게내려놓을지도 모르니 섣부른 감이 있긴 하다만... 결국 뻥 또는 사기(詐欺)로 결론 나지 않겠는가.

당시에 양키나라의 콧털 보좌관이 잘못 들었거나, 지어낸 이야기일 수도 있다. 아니면 북녘의 그 녀석이 사기(詐欺)를 치고, 이 나라 거간꾼께서 그 사기에 넘어가 그대로 양키나라에 전달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도 저도 아니면 양키나라 통령과 북녘 그 녀석간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거간꾼이 슬쩍 건네 봤을 수도 있다. 아무튼 간에...

 

오는 2월의 마지막 날 즈음에 베트남의 하노이에서 열린다는 양키나라와 북조선 간의 2차 수뇌회담을 앞두고 그야말로 설왕설래(說往說來).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행운이 깃들기를 희망한다... 1차 회담에서 많은 것이 이뤄졌다... 이번에도 똑같이 성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 양키나라 통령은 연일 바람을 잡고 있고 한다. 반면에 그 나라 의회’(議會)에서야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고들 전한다.

 

“1차 북미정상회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사에 뚜렷한 이정표를 남긴 역사적 위업이었으며, 이번 2차 회담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 이 회담이 한반도를 적대·분쟁의 냉전 지대에서 평화·번영의 터전으로 바꿔놓는 역사적 회담이 되길 기대한다...”

이 나라 거간꾼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멘트일 수밖에 없다. 순진하게 북녘의 핵무기를 돼지 장난감 취급 하던, 평화·번영의 본질이 어떠하던 간에, 또는 알든 모르든 간에...

 

그리고 그 무슨 빅딜’(Big deal)스몰딜’(Small deal)이란 게 등장한다. “북녘 영변 핵시설 폐쇄대륙간 탄도미사일 폐기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종전(終戰) 선언평화협정’, ‘대북 제재 해제등등의 용어와 단어 조합들도 전문가의 입을 빌어 언론에 오르내린다.

그 각각의 의미와 수뇌회담의 결과 예측, 또는 앞으로 그 비핵화의 진전에 대해서는 항문이 짧고 얕은 관계로 세세하고 정확하게 필설로 제시·분석할 능력이 모자란다.

그래도 딴에는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쥐어짜봤다. 어떻든 다소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결국에는 이런 모양새가 되지 않겠는가.

 

베트남 하노이의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한바탕의 화려한 쑈[달리 표현하면 사기극’]이 펼쳐질 것이다.


조선반도의 비핵화콜라보가 다시 한 번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이 나라에서는 이 땅의 종전(終戰)과 항구적 평화가 도래할 것이라는 거간꾼의 환호와 함께, 조공(朝貢) 주도 성장’[쉬운 말로는 남북 경협’]의 깃발이 힘차게 펄럭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나라 국민들은 언제 터질지 알 수 없는 핵미사일을 머리 위에 계속 얹고 살아야 하는 처지를 재삼 확인하게 된다. 그저 교묘하게 강요(强要)된 망각(忘却) 속에서 시한(時限)도 모른 채...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萬里長城)을 쌓는다는 말이 있다. 열흘 밤은 무지하게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열흘 후에 있을 ‘2차 미-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딱 부러지게 비관하거나 낙관하기는 너무 이른지도 모른다. 하지만...

 

열흘 후에는 진실의 순간을 맞게 될 것이다. 그것만은 확실하지 싶다.

 

지지난해 겨울이 시작되면서부터 이 나라 국민들은 속을 만큼속아왔다. 그리고 주체가 하나일 수도 여럿일 수도 있고, 특정해서 명시하지는 않겠다만 저들은 이 나라 국민들을 속일만큼속였다, 지금도 속이고 있다. 그러나...

  

  

북녘의 비핵화(非核化)’를 놓고 이 나라와 국민들의 생명과 안위(安危)를 판돈삼아 거래·협잡질하는 일은 ‘2019228일 이후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2차 미-북 정상회담이 나라 국민들 분노(憤怒)의 임계점이 되지 않겠나.

 

더 이상 말장난과 꼼수가 계속될 수는 없을 게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나라 국민들은 그 꼼수와 말장난이 이어지지 않게 해야만 한다.


죽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기’(詐欺)로는 해결될 수 없기에...

<本報 主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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