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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 농사 잘 됐다면서 ‘애국미’ 강요 식량단속 상무조직

중국에는 식량구걸, 개인들의 밀주 당과류 생산 전면금지

                   인민생활 향상을 독려하는 북한의 포스터


북한이 지난해 말 전국농업열성자회의까지 조직하면서 농업생산 성과를 과대 포장하기에 열을 올렸지만 정작 주민들의 문제 해결은 요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주민들에게 애국미를 강요하면서 식량단속 상무까지 조직했다고 복수의 현지 소식통들은 전해왔다.

 

최근 연락이 닿은 북한 내부의 한 소식통은 식량절약은 곧 애국주의라는 112일 김정은의 지시문이 하달됐다우리 농업근로자들이 지난해 예년에 없는 가뭄에도 높은 수준의 알곡생산량을 달성했다는 김정은 지시문의 내용을 밝혔다.

 

소식통은 미국의 악랄한 제재책동에 맞서자면 무엇보다 식량의 자급자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지난해 농사가 잘돼 1년분의 식량을 충분히 확보했지만 식량 허실을 막지 못하면 인민생활이 다시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시문 내용을 번복했다.

 

또 소식통은 국가적으로 해마다 1백만 톤의 이상의 식량 손실이 보고되고 있다이러한 손실은 식량보관과 관리를 잘 못하는 것이 주원인이지만 돈벌이를 위한 개인들의 장사행위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시문의 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소식통은 김정은의 지시문이 하달 된 후 각 시, 군들에 식량단속 상무가 조직됐다“119일에는 식량단속 상무가 각 인민반들에 나와 개인 돈벌이를 위해 식량을 낭비하는 자들을 엄격히 처벌한다는 회의까지 조직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북한 내부의 또 다른 소식통은 “120일부터 가정세대들을 상대로 식량단속 상무일제 검열이 시작됐다개인들이 식량을 이용해 수공업적으로 만들어 파는 술과 당과류, 술과 당과류를 만드는 일체 도구들이 검열대상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개인들이 술을 뽑을 수 있는 장비는 보통 장마당에서 중국인민폐 80위안으로 작은 돈이 아니다라며 사탕이나 과자를 만드는데 이용되는 고압 가마 역시 장마당에서 중국인민폐로 100위안 이상을 주어야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술과 당과류를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는 가정이 매 인민반마다 2~3 세대는 넘을 것이라며 사정이 이런데도 아무런 대책 없이 식량단속 상무를 내몰아 술 기계와 당과류를 만드는 고압 가마들을 마구 회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이런 와중에 애국미를 헌납하라는 지시도 연일 내려오고 있다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해 식량 50만톤을 구걸했다는 사실도 다 알려져 올해 봄 식량난이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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