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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명목 GDP에서도 중국이 미국을 내년에 추월할 수 있어

구매력기준 GDP에서는 2014년 이미 추월
미중 무역전쟁의 전략적 배경

  • 임수환
  • 등록 2019.01.16 18:08:42
  • 조회수 15

미국이 내년 경제력 세계 1위 자리를 중국에게 내어 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예측자료를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이 지난 주 발표했다.

 

 중국은 구매력 지수(PPP)를 기준으로 산정한 국내총생산(GDP)에서 이미 2014년 미국을 추월한 바 있다. 중국은 현재도 연 6퍼센트를 상회하는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가면 구매력 지수 뿐 아니라 명목가치로서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규모의 경제대국으로 등극할 것인데, 그 시점이 2020년 즉 내년 중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의 예측치에 따르면, 미국은 내년에 중국에게 경제규모 세계 1위 자리를 내어 주고 2위로 내려 앉은 후, 2030년까지 어느 시점에는 인도에게 다시 2위 자리를 양보하고 3위로 처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에 가면 세계 10대 경제대국 중 6개가 아시아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이 제시하는 예측자료에 따른다면, 지금 신흥경제로 분류되는 국가들의 경제력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앞으로 국력경쟁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미국과 국내총생산이 더 큰 중국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를 따지기 위해서는 또 다른 전략적 판단이 요구된다.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의 예측자료는 또 전세계 GDP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28퍼센트에서 2030년까지 35 퍼센트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동 은행 연구자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1인당 국민소득 격차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각 국가들의 경제규모 순위는 인구규모에 비례하는 방향으로 수렴해 간다고 보고 있다고 한다.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의 예측자료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무역전쟁의 전략적 배경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경제규모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지르게 된다는 사실이 세계정치의 전략적 구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 미국은 여전히 많은 동맹국과 우방국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과 1인당 국민소득에서 중국을 크게 앞선다는 점에서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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