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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성길 탈북 소식에 북한 외교관들 바짝 긴장

중국에 파견된 북한 간부들 초긴장
북한 국가보위성, 지난해 12월부터 해외공관들 검열

  이태리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연설하는 조성길 대리대사


중국에 파견된 북한 무역업자들과 외교관들은 이태리 주재 북한 대사관 대리대사 조성길의 탈북을 지난해 초에 벌써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길 대리대사의 잠적 후 북한 국가보위성이 해외에 검열단을 파견했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최근 중국에 파견된 북한의 한 간부소식통은 “12월 초 국가보위성 해외반탐국인 2국 검열대가 베이징과 심양, 연변 지역에 파견돼 강력한 검열을 시작했다아직 검열대가 평양으로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리버티코리아포스트에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보위성 해외반탐국의 검열대상은 중국 요녕성 심양시와 단둥시, 길림성 연길시에 있는 북한 주재 영사관들, 베이징에 있는 북한 대사관과 해외 주재 각 무역사무소들이라고 한다. 검열은 1월 한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소식통은 외교관들의 탈북이 가장 많은 시기는 1이라며 “1월은 학생들과 대학생들의 방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외교공관이나 해외 무역사무소들에 파견되는 사람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자식 한명을 평양에 인질로 잡아두는 관례가 있다.

 

북한은 해마다 방학인 1월이면 고위층의 자녀들로 해외여행을 조직하는데 이때 해외에 파견된 외교관들이나 무역사무소 간부들은 미리 만들어 놓은 루트를 통해 인질로 잡혀있던 자녀들을 해외에서 빼내어 함께 탈북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지금까지 해외 대사관들에서 탈북한 외교관들은 50명이 넘는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딸리아에서 잠적한 조성길 대사대리의 경우 12월이면 체류기일이 만료돼 평양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였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하자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북한 외무성은 조성길 대리대사를 다시 해외에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이러한 결정이 외무성에 있던 친구들을 통해 조성길 대리대사에게까지 전달됐다는 것이다. 이런 소식이 조성길의 탈북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의미이다.

 

북한은 보통 해외 공관에 파견되는 간부들에게 2년간의 비자를 발급해 주는데 비자기간이 만료되면 평양으로 돌아가 3개월간의 사상검토 및 정치교육을 받고 다시 해외에 파견된다. 소식통은 조성길 대리대사의 탈북으로 올해 1월로 조직했던 고위층 자녀들의 해외여행을 전부 취소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아직 국가보위성 검열단이 귀국하지 않아 해외에 있는 영사관과 대사관들, 무역주재 사무소들은 초긴장 상태라며 이번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국가보위성이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을 수가 있더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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