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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한 간부들, 김정은의 신년사에 왜 풀이 죽었나?

세습봉건정치 연장, 개혁개방은 꿈도 꾸지 못할 일
주민들의 최대 관심은 오직 ‘개혁개방’ 뿐

  북한 김정은의 새해 '신년사' 표제 장막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의 새해 신년사에서 무슨 말이 나오길 기대했을까? 최근 리버티코리아포스트와 연계를 가진 북한의 한 간부소식통은 신년사를 통해 기대했던 건 당연히 개혁개방이나 개혁개방을 암시하는 표현들이 아니었겠냐?”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북한의 또 다른 소식통도 “201710월부터 생산담당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협동농장들도 기존의 분조관리제를 모두 없앴다공장, 기업소들도 생산담당제를 의무화해 올해는 개혁개방을 본격 시작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최근 몇 년간 김정은이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관광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였다며 외국인들의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도 많은 간부들을 파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언론들은 지난해 말 현 정세와 관련된 논설들을 연이어 쏟아내며 생산 활동에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선전했다. 북한에서 논설은 현 정세를 논하는 정치기사이고 사설은 장기적으로 밀고나가야 할 문제를 논하는 정치적인 기사이다.

 

북한 언론들이 논설에서 국가계획이 아닌 생산단위들의 창조적 활동을 강력히 주문한데다 생산담당제로 공장, 기업소의 생산자율화도 확대되었으니 올해 김정은이 신년사에 적어도 개혁개방을 암시하는 문구쯤은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는 의미이다.

 

사실 북한의 생산단위들은 이미 신흥부유층들에 의해 사유화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어서 개혁개방은 김정은의 결딴에 달려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올해 김정은은 신년사를 통해 개혁개방은 절대로 없음을 북한식으로 강조했다.

 

이와 관련 중국에 파견된 북한의 한 소식통은 일정 범위에서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사회주의 논리인 국가계획경제를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 개혁개방의 선결조건이라며 올해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그런 내용은 일말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사회주의 생활양식고상한 도덕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강조해 외부세계로부터 우리 인민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새해 초부터 자본주의 황색바람을 구실로 인민들을 강력하게 통제할 의도만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올해 신년사 구호가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가자라며 올해도 여전히 자력갱생을 내세우고 사회주의경제법칙을 강조해 인민들이 바라는 개혁개방과는 완전히 딴 판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소식통들은 김정은의 신년사는 철저히 세습봉건정치를 연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어 개혁개방은 꿈꾸지 못할 현실이라며 그러니 개혁개방을 바라는 인민들도, 간부들도 김정은의 신년사에 풀이 죽을 수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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