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1 (화)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3.9℃
  • 구름조금대전 -2.0℃
  • 흐림대구 -0.1℃
  • 맑음울산 -1.0℃
  • 흐림광주 0.4℃
  • 맑음부산 1.5℃
  • 흐림고창 0.5℃
  • 흐림제주 5.2℃
  • 맑음강화 -4.4℃
  • 구름많음보은 -2.4℃
  • 구름조금금산 -2.8℃
  • 흐림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김정은의 2019년 새해벽두 협박,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 새로운 길을 모색”

-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를 표명
-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미북 회담에 대한 미련을 가지도록 추파를 던지는 것도 잊지 않았다
- 북한이 그동안 생산한 핵무기들에 대해 전혀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
-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 남한과 미국에 있으며 2018년에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대해서는 자신의 주도에 의해 이루어진 듯이 말했다.
- 미국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암시하는 협박을 일삼기도
- 남북 간의 평화 화해의 분위기가 마련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업적이었다고 평가
- 남한의 경제적 지원을 끌어들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속내도 숨기지 않았다.
- 남한의 종북 평화지상주의 자들을 격려




김정은이 2019년 새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2018년 말 남한에서는 김정은의 두문불출을 두고 신년사준비 때문에 바빠서 그런다는 소문이 떠돌았고 국내 언론들은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새로운 이슈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신년사는 아무런 관심도 없지만 김정은의 신년사는 언론사들이 앞다투어 보도하고 생방송으로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어느 정권에서 살고 있는지조차 헷갈릴 정도였다.

 

김정은은 11일 새벽 녹화해 오전 9시부터 방송된 신년사를 통해 "나는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올해 북남(남북) 관계가 대전환을 맞은 것처럼 쌍방의 노력에 의해 앞으로 좋은 결과가 꼭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고 싶다""나는 지난 6월 미국 대통령과 만나 유익한 회담을 하면서 건설적 의견을 나누었으며 서로가 안고 있는 우려와 뒤엉킨 문제 해결의 빠른 방도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또한 "역사적 첫 조미(미북) 수뇌상봉과 회담은 지구상에서 가장 적대적이던 조미 관계를 극적으로 전환시키고 조선() 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하면서, "6.12 조미 공동성명에서 천명한대로 새 세기 요구에 맞는 두 나라 사이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아가려는 것은 우리 당(북한 노동당)과 공화국(북한)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말해 그동안 북한이 주장해온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어떤 입장 변화도 없음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할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미북 회담에 대한 미련을 가지도록 추파를 던지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정은은 "우리는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사용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선포하지도 않을 것이라는데 대해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가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왔다"느니,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 노력에 미국이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한 실천 행동으로 화답에 나선다면 두 나라 관계는 보다 더 확실하고 획기적 조치들을 취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훌륭하고도 빠른 속도로 전진하게 될 것"이라느니 하면서 북한이 그동안 생산한 핵무기들에 대해 전혀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김정은은 또한 "두 나라 사이의 불미스러운 과거사를 계속 고집하며 떠안고 갈 의사가 없으며, 하루 빨리 과거를 매듭짓고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시대발전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관계 수립을 향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하면서, "지난해 급속히 진전된 북남 관계의 현실이 보여주듯이 일단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할 일이 없으며 대화 상대방이 서로의 고질적 주장에서 대범하게 벗어나 호상(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에서 공정한 제안을 내놓고, 올바른 협상 자세와 문제 해결 의지를 갖고 임한다면 반드시 서로에게 유익한 종착점에 가닿게 될 것"이라고 말해 마치도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 남한과 미국에 있으며 2018년에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대해서는 자신의 주도에 의해 이루어진 듯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 들고,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해 미국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암시하는 협박을 일삼기도 했다.

 

김정은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지난해는 70여년 민족분열 사상 일찍이 있어본 적 없는 극적 변화 일어난 격동적인 해였다"고 하면서 "우리는 항시적 전쟁 위기에 놓인 조선반도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끝장내고 민족이 화해와 평화번영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결심 밑에 지난해 정초부터 북남관계의 대전환을 위한 주동적이며 과감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외 커다란 기대 관심 속에, 한 해 동안 세 차례의 북남 수뇌 상봉과 회담이 진행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고 이것은 북남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평가해 남북 간의 평화 화해의 분위기가 마련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업적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조선반도에 더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시대를 열어 놓으려는 확고한 결심과 의지를 담아 채택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북남 군사분야합의서는 북남사이에 무력에 의한 동족상쟁을 종식시킬 것을 확약한 사실상의 불가침 선언으로서 참으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우리는 미증유의 사변들으로 훌륭히 장식한 지난해 귀중한 성과들에 토대해 새해 2019년에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더 큰 전진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북과 남은 이미 합의한대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를 지상과 공중, 해상을 비롯한 조선반도 전역에로 이어놓기 위한 실질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 나가야한다"고 하면서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조선반도 정세긴장의 끈으로 되고 있는 외세와의 합동 군사연습을 더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 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주장"이라고 말해 한미동맹의 실질적인 역할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김정은은 "북남사이의 협력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고 온 겨레가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당면해 우리는 개성 공업지구에 진출하였던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아보고 싶어 하는 남녁 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려 아무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남한의 경제적 지원을 끌어들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속내도 숨기지 않았다.

 

김정은은 "북과 남이 굳게 손잡고 겨레의 단합된 힘에 의거한다면 외부의 온갖 제재와 압박도 그 어떤 도전과 시련도 민족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앞길을 가로막는 외부세력의 간섭과 개입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북과 남은 통일에 대한 온 민족의 관심과 열망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는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놓치지 말고 전 민족적 합의에 기초한 평화적 통일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하며, 그 실현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해 남한의 종북 평화지상주의 자들을 격려하는 말도 했다.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 김정은의 2019년 새해 신년사는 사회주의 간판을 든 김씨공산세습왕조를 유지하기 위한 북한의 핵보유 의지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돌파하기위한 대북제재완화와 남북 경제협력에만 매달리면서 전통적 전략인 시간 끌기와 평화공세를 통한 남남갈등, 우리민족끼리를 내세운 한미동맹파기와 주한미군 철수이다.

 

또한 미국의 민주주의적 체제를 악용한 전략으로 김정은 자신은 종신직왕조이기 때문에, 임기가 정해져 있는 트럼프대통령을 대화로 끌어들여 시간벌기를 하고 이 기간동안에 지속적으로 대북제재완화를 요구하는 강온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이미 20186.12 미북회담과 세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자신이 얻고 싶은 것을 상당수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미국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속이고 얼리는 전술을 통해 미국의 정책 당국자들을 피로하게 만들어 남한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얻어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여 진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