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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특종] 김정은, 인민군담당 제1부부장 황병서 숙청

EMP 방호설비 현대화 못한 책임지고 처벌
10월 16일 경 가족들과 함께 행적 없이 실려가

     소형화된 수소폭탄을 돌아보는 김정은


북한 당국이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황병서를 숙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보위상에서 인민군총정치국 조직부국장으로 좌천되었다가 지난해 8월에 숙청된 김원홍과 꼭 같은 방식이 황병서 숙청에 적용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에 파견된 북한의 한 간부는 황병서의 숙청은 지난 817일에 있었던 김정은의 묘향산의료기구공장현지시찰에서 비롯됐다시찰 당시 김정은이 중앙당 조직지도부와 과학교육부를 매우 강도 높게 질책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현지시찰이 있은 후인 819일부터 한주일간 본부당(노동당본부) 사상투쟁회가 있었고 노동당 조직지도부와 교육문화부는 별도로 한 달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아반성문을 써서 김정은 국무위원회 서기국에 바쳐야 했다는 것이다.

 

흔히 노동당 내부에서 국무위원회 서기국으로 불리는 기구는 김정은 비서실을 뜻하며 현재 비서실장은 김정은이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현지시찰 할 때 동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창선 노동당 부위원장이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의 한 간부 소식통은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은 인민무력부 산하로 노동당 조직지도부에서 군 전반을 담당한 황병서의 소관이라며 황병서는 자본주의 황색바람, 인민군 내부기강 해이 등의 문제로 지난 몇 년간 김정은으로부터 제일 비판을 많이 받아 온 간부라고 말했다.

 

817일 김정은은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현지시찰하며 노동당 조직지도부를 향해 농기구창고, 더 정확히는 마구간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정은으로부터 공장현대화의 지시를 직접 받은 노동당 조직지도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이 인민무력부 산하 공장이기 때문에 노동당 조직지도부에서 군 전반을 책임진 황병서 제1부부장이 숙청의 칼을 피하기 어려웠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소식통은 김정은이 공장에서 화를 낸 원인이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2014년부터 김정은은 온 나라 EMP라는 구호를 내놓았는데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의 지하공장에서 EMP 방호시설을 생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김정은은 EMP 방호시설 생산공정이 수공업적인데 분노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온 나라 EMP화는 실제적으로 김정은의 경호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매우 중요한 호위사업이라며 결국 황병서는 김정은의 지시 이행 태만에 호위사업 경시라는 매우 중대한 정치적 범죄로 숙청을 당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황병서의 숙청은 당중앙군사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집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두 달 정도의 조사를 거쳐 1016일 경에 가족들과 함께 추방되었다고 하는데 정치범수용소에 보내졌을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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