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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북한의 숨겨진 통치수법을 잘 모르면 함부로 말하지 말라.

명절에 미안하지만 신문기사들을 보다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한 탈북인 박사라는 여성분의 글을 보고 생각되는바를 적어본다.

나는 그 분이 무슨 박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북한 사회를 관찰하는 능력이 부족할 정도로 무능한 것인지, 아니면 북한을 미화하려고 작정을 한 것인지 분간을 못하겠다. 아니면 전교조 교육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 정도다.

우선 그녀는 북한 독재자가 국민 전체를 노예취급 한다는 것을 감추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북한은 주민들의 임금에서 1%를 ”사회보험료“로 내서 그 재원으로 무상치료제와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고 웃기는 말을 했다. 

북한에 노임을 받는 노동자 사무원은 다 합해도 1천만명 정도이다. 
그런데 7.14 조치 이전인 90년대 말 까지는 노동자, 사무원의 평균 월급이 170원 정도였다. 170원에서 1%이면 1원 70전이다. 1인당 1원70전씩 천만 명이면 1개월에 총 1,700만원이고, 1년이면 겨우 2억400만원이다. 

북한 돈 20억도 아닌 고작 2억 400만원을 가지고 5천개가 넘는 전국의 큰 병원들과 작은 진료소들을 과연 무상으로 1년 동안 운영을 할 수 있겠는가? 

그뿐 아니라 그 돈으로 610만 여 명의 학생들을 교육하는 큰 대학들과 초,중고등학교 5,200여개 까지 과연 무상으로 1년 동안 운영을 할 수가 있겠는가?

택도 없이 적은 돈이다. 그렇다면 그 많은 나머지 돈은 어디에서 충당을 하는 것인지 그 내막을 알아야 북한의 정체를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즉 독재자는 세상의 눈을 속이려고 “사회보험료” 명색으로 노임의 1%를 걷는 척 할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금도 없다는 북한에서 무슨 돈으로 무상치료, 무료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가 하고 다른 나라들도 의심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진실은 국민들에게 주어야할 임금을 겨우 목숨이나 부지하고 겉 치례나 할 정도와 교통비만 주고는 거의 90%이상을 국가가 착취하여 체제를 지키고 선전하기 위한 국방비와 무상치료, 무료교육에 돌린다는 것이다.

그 당시 중앙기관 책임지도원이었던 나의 노임이 250원이었는데 장마당에서 사과 다섯알 아니면 쌀 2-3Kg 정도 살 정도의 매우 적은 노임이었다. 

그렇게 겨우 간장, 된장이나 사먹고 버스나 탈 정도의 적은 노임만 주고 나머지는 다 뺏어 가면서도 마치도 북한은 세금이 없어서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나라라고 선전하는 그 내막을 보지 못한다면 그는 정치문맹자다.

즉 북한 국민들은 겨우 목숨을 부지하면서 수령이라는 노예주를 위하여 일만하는 현대판 노예라는 소리다. 나는 북한 국민들 단 한사람이라도 여권을 가지고 자유롭게 외국여행을 갈 수 있다면 이런 글을 절대로 쓰지 않았을 것이다.

두 번째로 그 박사라는 여성은 “북한이 열등한 나라라는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고 말했는데 이것은 자기가 나서 자란 고향에 대한 애착에서 나온 발언이 아니라 독재자를 추켜 세우고 북한사회를 미화 하려는 발언으로 보인다.

물론 북한에 구축된 의료, 교육시스템은 나쁘지 않다. 그런데 겉만 번지르르 하고 내용은 한심한 것을 최고라 한다면 이번에 방북단이 찍은 평양시의 겉만 보고 북한이 발전되고 변했다고 격찬을 하는 좌파들과 뭐가 다르겠는가?

나는 명백히 말 한다.
북한에 갖추어진 의료, 교육시스템은 순전히 자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독재 체제 선전을 위한 선전용이며, 자기의 노예들이 번 돈으로 그 노예들이  일을 할  수 있게 치료해 주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지난날 북한에 들어가서 북한 주민들을 치료해준 남한의 의사들이 링거 병이 없어서 중국산 맥주병을 사용하는 북한 병원들의 실태를 보고도 과연 북한의 보건의료분야가 열등하지 않고 현대적이라고 말을 할 수가 있었겠는가?

물론 내말을 부정 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직 북한에만 수령과 간부들을 위한 고급 병원이 따로 있으며 간부들의 병원과 평민들을 위한 병원의 수준차이는 하늘땅 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수령만을 위한 만수무강 연구소가 있고 수령의 건강을 전문 담당하는 보건1국이라는 큰 중앙기관이 존재하고. 또 수령과 간부들에게 쓰일 약을 인체실험 하는 적십자 병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북한을 찬양 할 수는 없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공장기업소와 농장들에는 8-9호 직장과 농장이 별도로 설립되어서 수령과 간부들을 위한 특수물자와 유기농 식자재들을 생산공급 한다는 것도 안다면 북한을 열등한 노예 국가가 아니라고는 말을 못할 것이다.

끝으로 하고싶은 말은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해도 북한의 통치수법을 잘 모르면 언론에 함부로 나서지 말라. 특히 북한을 찬양하는 발언들은 삼가 하는 것이 탈북자의 본분을 지키는 길이란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남한국민들이 기사를 보고 또 “북한도 사람 살만한 곳이네.” 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드려야 하겠기에 우리의 아픈 속살을 헤집어 보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