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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독]김정은 직접지시, "풍계리 핵실험장은 갱도입구만 폭파하라"

김정은 지시에 따라 맛보기 시연




북한이 24일 외국기자들에게 보여준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가 계획된 연극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북한 내부에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 공병대는 갱도 입구만 폭파시키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폭파연극을 시연했다는 것이다.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는 60센티미터 두께의 철문(방탄문)으로 시작하여 길이 나 있는데, 20-30미터 마다 좌우로 꺽인 다음에는 철문장치가 나오는 구조로 6개의 철문이 달려 있다고 한다. 폭파를 시연하는 24일 당일에는 공병 소위가 입구에 있는 첫 철문을 열어서 보여 준 다음 입구를 폭파하는 장면을 보여 주었다고 한다.

 

24일 폭파된 갱도입구는 장비를 투입하면 3, 4일 만에 복구가 가능하다고 한다. 게다가 핵실험장 갱도에는 거대한 환풍구들이 있어서 갱도입구를 굳이 복원하지 않더라도 환풍구를 출입구로 대체할 수도 있다고 한다.

 

국제여론은 24일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에 대하여 크게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 핵과학자들을 제외한 기자들만 초대해서 폭파장면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핵실험장이 복구불가능하게 파괴되었는지에 대한 의심을 사고 있다. 게다가 핵실험장에 남겨진 핵실험의 증거물들이 매몰되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갱도입구만 폭파하라고 지시한 김정은도 국제사회가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를 핵무기 포기의 일환으로 믿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몰랐을 리가 없다. 김정은은 비핵화 전과정마다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갱도입구만 폭파시킨 것으로 보인다. 맛보기인 셈이다.

 

갱도를 관리하는 공병대대는 원자력 총국 산하의 군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은 곧 군요양시설로 들어가 치료를 받게 된다고 한다. 갱도관리 군인들에게는 방사선 피폭의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원자력 총국은 그들을 군요양소에 수용하여 핵개발 관련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나 IAEA가 북핵 검증 전문가들을 파견하면 북한당국이 수용하지 않고 대기시킨 엉뚱한 사람들이 인터뷰에 응하며 사전에 준비된 대답을 하게 하는 것이다. 북한내 핵개발 관련자들은 평안남도 안주에 있는 원자력 총국 산하 131 지도국 병원에 수용되었다는 보도가 자유아시아방송에서 28일자로 보도되었다. 본지도 24일자로 함경북도 경성군에 있는 온포 요양소와 관모 요양소에 핵개발 관련자들이 수용되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