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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쇼”, 보름후면 원상복구 가능하다는 증언 나와



지난 2016년에 탈북한 북한 정찰총국 고위장교 출신 탈북자는 김정은이 2017415일까지 핵무기 소형화를 완성 할 데 대해 지시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리고 김정은은 201712월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이 되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과 유엔의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핵폐기를 전제로 하는 미북 정상회됨에 응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524일 미 북 정상회담을 약 20일 정도 남겨두고 한····영 기자 20명을 초청하여 현장을 참관하는 가운데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북한이 보여준 핵 실험장 폐기행사는 먼저 오전 112~6차 핵실험을 진행했던, 깊이 500~800m에 이르는 지하 갱도 2번 갱도(북쪽)와 관측소를 폭파했다. 그리고 오후 2174번 갱도(서쪽)와 단야장(금속을 불에 달구어 벼리는 작업을 하는 자리)을 폭파했고, 곧이어 오후 245분에는 생활건물 등 5개 건물, 오후 42분에는 3번 갱도(남쪽)와 관측소를 폭파했고, 오후 417분에 마지막으로 2개동 막사(군 건물)를 폭파하는 것으로 폐기 행사를 마무리했다.

 

기자단은 3번 갱도 입구와 4번 갱도 입구 사이에 설치된 관측소에서 폭파 장면을 지켜보았는데, 기자단은 갱도안을 전혀 볼수 없었고 갱도 바깥에서 폭파장면만을 본 것이 전부인데다, 핵 실험관련 전문가들은 전혀 초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비핵화를 위한 폐기가 아니라 미 북 정상회담을 위한 언론플레이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 1넌 갱도는 20061차 핵실험 후 무너졌고 2번갱도는 2~6차 핵실험 진행후 지난 8개월간 잇달아 일어난 여진(9)으로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굳이 페쇄하지 않아도 폐갱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2번갱도를 폭파한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이다. 실제로는 새로 완성단계에 있는 3번 갱도와 6차 핵실험 진행 후 시작한 4번 갱도는 입구만 페쇄했기 때문에 북한의 핵 실험장 폐기는 쇼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북한에서 갱도공사에 참여했던 탈북자 B씨에 따르면 풍계리 핵 실험장 갱도의 경우 입구에서 실험장까지 거리는 약 4키로에서 6키로 정도이므로 이번 폭파 쇼의 경우 입구만 폐쇄했기 때문에 향후 보름정도이면 언제든지 다시 원상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명도 초청하지 않고 페기 전 갱도 내 시찰도 생략한 채, 본갱도 내부구조를 전혀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핵 실험장 내부는 더욱더 철저하게 은폐되었다고 한다.

 

또한 B씨는 이번 폭파 쇼의 경우 북한 당국이 공개한 정도 폭발력이면 여러개의 환풍구에서 연기와 흙먼지가 터져 나와야 정상인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기 때문에 폭파쇼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증언했다. 원칙적으로는 갱도폭파 작업 전에 환풍구 위치도 알려주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런 절차 없이 입구에서만 진행한 핵실 험장 폐기행사는 연극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 풍계리 핵 실험장 페쇄 쇼는 실질적 의미보다는 상징적인 이벤트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김정은과 문재인이 주장하는 한반도 비핵화 약속은 진정성이 전혀 없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