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선전인터넷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3일 기사 “남조선에서 악성비루스전염병사태의 악화로 불안과 공포 확대”에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에 대처한 우유부단한 대응을 비난했다.
매체는 한국의 연합뉴스와 경향신문에 실린 기사내용을 소개하면서 한국에서 지난 12월 30일에도 확진자 수가 천명을 넘었다며 특히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중환자와 사망자까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한국 언론들도 이러한 사태에 대해 강조하고 있지만 한국정부는 현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끝나는 1월 3일전에 다시 조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의 우유부단한 대응을 비난했다.
또 ‘지난 12월 13일부터 신규 확진자는 줄곧 1 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가 28%에 육박하면서 이러한 속에 겨울을 견디어야 하는 주민들의 불안과 피로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격상에 대해 지금도 <논의 중>, <검토 중>이라는 외마디말로 굼때고 있어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