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8 (월)

  • 흐림동두천 -3.5℃
  • 구름조금강릉 0.2℃
  • 흐림서울 -3.1℃
  • 대전 -2.4℃
  • 구름조금대구 -4.6℃
  • 맑음울산 -1.0℃
  • 광주 -0.8℃
  • 맑음부산 0.0℃
  • 흐림고창 -0.1℃
  • 구름많음제주 6.8℃
  • 흐림강화 -3.2℃
  • 흐림보은 -5.7℃
  • 흐림금산 -4.0℃
  • 구름많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5.6℃
  • 구름많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8당대회 김일성 진혼 김정일 위령제인가? 

- 탈핵 개혁 개방 없는 당 대회 열 번 백 번 해 봤자 소용없어

URL복사

 


김정은이 2021년 정초에 ‘노동당 8차대회’를 개최키로 한 가운데 12월 30일 “우리 당의 창건자, 건설자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 ‘조선노동당 제8차대회 대표증’을 정중히 수여”함으로써 8차 당대회가 김일성.김정일 귀신놀음이 되게 생겼다.

 

북한은 소위 당 대회에 이은 헌법개정을 통해서 김일성에게 공화국주석, 김정일에게 국방위원장, 김정은에게 국무위원장이란 절대적 지위를 부여하고, 당의 지도이념도 맑스레닌주의에서 맑스레닌주의를 창조적으로 적용한 당의 주체사상으로, 당의 주체사상에서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김일성주체사상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로 변천 돼 왔다.

 

지난 7차당대회(2016.5.6.~9)를 통해서는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당의 지도이념으로 결정, 경제-핵 병진노선을 채택하고 김정은을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 공식 승격시키면서 소위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2016~2020)’을 철저히 수행하여 “조선노동당을 영원히 김일성-김정일주의당으로 강화발전시키고 당의 영도적역할을 끊임없이 높여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조선노동당은 주체사상교양을 강화하며 자본주의사상,봉건유교사상,수정주의,교조주의,사대주의를 비롯한 온갖 반동적,기회주의적사상조류들을 반대배격하며 맑스-레닌주의의 혁명적원칙을 견지한다.”고 재차 다짐함으로써 계급노선과 군중노선에 입각한 민족해방인민민주(MLPD)폭력혁명을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해 왔다.

 

8차 당대회가 김정은 생일로 알려진 1월 8일 직전에 있을지도 모른다. 당대회를 통해서 김정은의 당위원장 호칭을 바꾼다든가 대대적인 세대교체나 당노선 및 정책 변경이 있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지만, 김일성-김정일에게 8차당대회참가 대표증을 수여하는 등 귀신놀음으로는 목적한바 유일영도체제강화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차당대회에서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은 김여정을 비롯한 김정은 직계, 최룡해 등 빨치산 가계와 김영철 등 대남공작관련자, 당 조직지도부, 선선전동부, 통일전선부, 국가보위성, 사회안전성, 인민무력성, 군 총정치국장 등 요직 인사 및 해당 분야의 변화 조짐들이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코로나 역병, 태풍피해미북구, 7당대회 ‘국가경제발전5개년전략’의 완전실패, 남북관계 파탄 등 절망적 상황에서 핵무장-경제병진노선 고집이나 ‘자주,자립’ 따위 구호로는 8당대회 아니라 9당대회 10당대회를 개최해도 언 발등에 오줌 누기식 임시방편밖에 안 될 것이다.

 

2,400만 북한 주민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대내적 개혁과 대외적 개방밖에 백약이 무효이다. 그러나 김일성 김정일 귀신놀음과 공개총살이나 즐기는 김정은 3대 세습 폭압살인일당독재체제를 끝장내지 않고서는 집단농장해체 같은 파격적인 개혁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며 핵 폐기나 문호개방 같은 근본적인 대책은 흉내조차 못 낼 것이다.

 

마치 제사상에 신주 모시듯 “김일성-김정일 동상 앞에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생존해계실 때처럼 변함없이 우리 당대회 위대한 대표자들로 높이 우러러 모시고 당대회를 맞이하게 된 크나큰 감격에 휩싸여”, 불세출의 위인, 절세의 애국자, 혁명의 대성인, 주체의 태양 김일성수령-김정일장군 타령이나 하는 굿판 같은 8당대회는 차라리 아니함만 못할 것이다.

 

어쩌다가 한반도 반쪽 땅이 이따위 우상숭배와 귀신놀이 굿 마당이 돼 버렸단 말인가? “너희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떠 새긴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는 계명이 있다고 들었다. 김일성에 절대충성, 김정일에 무조건 복종, 김정은을 끔찍이 사랑하는 일부 목사님 신부님 그 말이 맞소이까?

 






포토뉴스

더보기



외교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