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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특별기고] 코로나19사태와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목회적 관점

많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중단한 지금 한국교회의 건강성을 생각해 보라.

지금 모습이 건강한가? 적절한가? 이대로 괜찮은가?

목회자가 위축되면 교회는 아무 것도 되는 일이 없다. 결국 교회는 목회자가 굳건하게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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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는 아직도 진행형이지만 아마도 세기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 같다. 혹자는 세계 제3차 대전이라고까지 말한다. 발단을 살펴보면, 2019년 12월말 중국 우한에서 원인 불상의 폐렴환자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고, 이어서 2020년 1월 9일 중국 우한시 당국에서 폐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원인을 발표했을 때에도 현재처럼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무서운 사태로 번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이들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전문가들의 집단인 세계보건기구(WHO)조차도 초기에는 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 축소 보도 의혹을 받을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 같다. 그러나 WHO는 2020년 3월 12일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을 선언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 시간 9월 28일 현재, 전 세계 213개 국가·지역의 감염자는 약 3,317만 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가 100만175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집계된 수에 갑절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는 언제 끝이 날지, 얼마나 더 많은 피해를 남길 것인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남긴 피해만도 가히 세계대전 수준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9~10개월여 간에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결과들은, 우선 국제적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생과 전파의 원흉(어떤 의도가 있었든지 여부는 논외로 하더라도)으로 지목된 중국 공산당이 국제적인 공공의 적이 되어 있다. 이에 기회를 얻어 미국 중심의 신자유주의로의 세계질서가 재편되고 있다고 보여 진다. G2에서 G1, 미국중심의 세계로 이행중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에서 논의 하려는 것은 <코로나19바이러스사태와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이다. 현재 한국에서 유행되고 있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우리들은 아픈 경험을 통하여 통감하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한국 기독교계 지도자 16인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방역은 과학이다’ ‘교회에서의 기도는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어도 방역에는 소용이 없다’는 발언이 있었다. 이는 부적절한 언급이다. 의료방역은 과학의 영역이 맞다. 그렇다고 과학적인 추구가 절대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순수한 목적이 아닌 의도성의 방역은 사기(정치)방역일 수 있다. 지금 많은 이들이 그렇게 의심한다. 그리고 기도가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함 정도인가? 기도는 하나님께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으로,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게 하는 것이기도 하지 않은가?

 

초기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의료계의 7번에 걸친 요구를 외면한 정부는 방역의 책임을 교회로 돌리기로 한 것처럼 보인다. 이후 교회는 정권의 강압에 의해서 정상적인 현장 예배를 드리지 못하였다. 정부와 언론이 하나가 되어 교회를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의 주범으로 몰아서, 정상적인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함으로 인하여 교회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말이 ‘온라인 예배’ ‘비대면 예배’이지, 그것은 정상적인 예배가 아니다. 그래서 수 개월간 많은 신자들이 방황하고 있다. 그간 교회가 받은 충격과 피해는 너무나 크다. 여러 목사님들의 견해를 분석해보면, 대략 교회 신자 20~30%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교회는 이대로 주저앉고 마느냐? 다시 회복하여 부흥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의 큰 숙제를 떠안게 되었다. 그야말로 교회의 위기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교회는 몇 가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1. 교회의 건강성 문제를 돌아보아야 한다

교회가 건강하면 외부로부터 도전해 오는 어떤 환경일지라도 이겨낼 수 있다. 그것은 교회의 역사가 증언하고 있다. 교회의 건강성이란 먼저, 교회가 진리의 말씀위에 서 있는가의 문제다. 교회는 만세반석이신 예수님 위에 서야 한다. 교회는 예수님의 보혈로 사신 교회라는 분명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시라는 두려움의 신앙이 있어야 한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16:17~18)는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중요한 요소는 목회자들의 현실 인식과 사명의식이라고 본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방역을 빌미로 ‘현장 예배’를 양보하였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 우리를 통하여 예배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비정상적 예배로 치환한 것이다.

 

많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중단한 지금 한국교회의 건강성을 생각해 보라.

 

지금 모습이 건강한가? 적절한가? 이대로 괜찮은가?

 

목회자가 위축되면 교회는 아무 것도 되는 일이 없다. 결국 교회는 목회자가 굳건하게 서야 한다.

 

 

2. 교단, 교계연합단체의 역할

한국교회의 특색은 다양한 교단과 그 색채가 있다. 타종교처럼 중앙집권적인 구조도 아니고, 교단 본부에서 명령한다고 하여, 모두 교회들이 따르는 체제도 아니다. 그래서 각 교단을 아우르는 교계 연합 단체가 있다. 그 연합 단체들이 한국교회의 대정부 창구역할을 한다.

 

이번에 온라인 예배나 소위 말하는 비대면 예배도 이런 연합 단체들이 나서서 정부와 협상한 결과이기도 하다. 물론, 정부가 교계가 말한다고 잘 듣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연합단체를 더욱 강화시키든지, 그 연합 단체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교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다루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교회와 교단들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런데 어떤 단체는 한국교회 대다수의 정서와 맞지 않는 친정부적인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정부나 정권은 유한하다. 그러나 교회는 영원하다. 그런데 어찌하여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단체들이 진리와 교회 입장이 아닌, 사회적이고, 한국교회를 핍박하는 세력들 편에 서겠다는 것인가? 타종교를 보라.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장에서의 종교의식이 제한되지 않았다. 그들의 목소리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3. 정부와 교회의 관계설정 문제

정부가 왜 필요한가?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정부와 국민은 일종의 계약관계에 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위임받은 권한으로 이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고, 국민은 이런 정부를 믿고 신뢰하되, 이런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이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

 

정부가 교회의 전통적·정상적 신앙 활동을 제한할 때는 국민의 기본권인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하고, 그럴 경우에도 과잉을 금해야 한다. 그런데도 코로나19바이러스 상황 하에서 정부는 일방적으로 기독교의 정상적 종교 활동에 제재를 가하였다. 이런 관행을 교회는 나서서 시정하도록 하여야 한다. 다시 말해서 정부와 교회, 교회와 정부의 관계를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지금 정부에서는 각 교회들에 대하여 비대면 예배를 강요하는데, 서울의 수만 명씩 모이는 대형교회들의 온라인 예배에 인터넷 접촉자는 수천 명에 불과하다. 교회가 현장예배 중심으로 가지 않는 한, 교회는 상당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를 풀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바이러스 사건을 맞이하면서,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 흔들림의 어지러움을 최소화하며, 신속하게 정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교회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선한 싸움을 해 나가자.

 

※ 본 칼럼은 한국기독문화연구소에서 제공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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