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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 장관의 "제 발등 찍기"

- 김경수를 잡은 추미애
- 청와대와 법무부로 화살이 돌아간 특활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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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김경수 경남지사는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지사의 드루킹 사건이 드러나게 된 것은 추 장관이 민주당 대표시절이었던 2018년에 경찰에 보수진영의 댓글조작 수사의뢰가 시작점이었다.

 

당시 추 장관은 2018년 1월 방송인 김어준이 제기한 보수진영 인터넷 여론 공작 음모론을 듣고 이같은 수사의뢰를 제기했다.

 

수사과정에 보수진영이 아니라 ‘드루킹’ 김동원씨와 김경수 지사의 댓글 공작 행태가 드러났고 김 지사는 징역 선고를 받게 되었다. 그래서 항간에서는 ‘추미애가 김경수를 잡았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추 장관의 ‘제 발등 찍기’는 범죄피의자의 주장이나 풍문 등을 근거로 수사 의뢰하거나 감찰조사를 지시해 빈번히 발생했다. 지난 6월 교도소 재소자 주장을 근거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 자금 사건 진술 조작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지만 반년이 되어오는 지금까지도 아무런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7월에도 사기꾼의 제보를 믿고 여러 증거가 있다며 채널A 사건으로 윤석열 검사총장을 겨냥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밝혀진 바로는 ‘검언유착이 없었다’였다.

 

추장관은 지난달에도 범죄 피의자인 라임자산운용 로비 핵심 김봉현씨 폭로만 믿고 ‘검사 술접대’ 사실을 강조했지만 아직 수사로 밝혀진 것이 없다.

그리고 지난 5일 국회 법사위에서 “대검이 서울중앙지검에 특활비를 내려 보내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이튿날인 6일에 윤 총장의 특수활동비를 조사하라고 지시했지만 이에 영감을 얻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법무부도 특활비를 장관 쌈짓돈으로 쓰는 건 아닌지 들여다보자’ ‘가장 큰 권력 기관인 청와대 특활비도 검증하자’며 특활비 조사의 화살을 청와대와 법무부로 돌리고 있다.

 

추 장관의 범죄피의자나 사기꾼들의 주장에 귀가 솔깃해 빈번히 이런 즉흥적인 조사를 제기하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것은 ‘제 발등 찍기’라는 부메랑이다. 많은 국민들은 추 장관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국가권력을 이용해 아들문제에 대한 복수를 거행하는 경솔한 짓’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 같은 ‘제 발등 찍기’는 ‘거대괴물여당이 추 장관의 거만성을 키웠다’ ‘여당 작살내기에 수범인 추 장관을 응원한다’는 야유로 이어지고 있다. 추 장관에게는 ‘좌중’과 ‘절제’, ‘숨고르기’가 부족해 보인다. 그리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는 속담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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