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6 (금)

  • 흐림동두천 13.9℃
  • 구름많음강릉 17.9℃
  • 흐림서울 15.4℃
  • 흐림대전 15.7℃
  • 흐림대구 16.4℃
  • 흐림울산 17.6℃
  • 흐림광주 17.8℃
  • 흐림부산 17.8℃
  • 흐림고창 17.0℃
  • 제주 17.6℃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5.9℃
  • 흐림금산 15.0℃
  • 흐림강진군 17.7℃
  • 흐림경주시 18.1℃
  • 흐림거제 16.7℃
기상청 제공

국제

스웨덴 주재 북 대사관 “다큐 ‘내부첩자’는 완전 날조” 항변-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

- 문제의 다큐는 덴마크 감독의 ‘내부첩자'
- 북한의 불법 무기 거래 장면
- 스웨덴 주재 북 대사관 관계자, 완전한 날조, 쓰레기

URL복사

스웨덴(스웨리예) 주재 북한 대사관 측이 최근 일부 유럽 국가에서 방영된 북한의 제재회피 관련 다큐멘터리가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 주장하면서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이하 RFA)에 따르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관 한 관계자는 RFA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불법 무기 거래 장면 등을 담은 덴마크 감독의 다큐멘터리 ‘내부첩자(The Mole)’를 직접 봤다고 하면서 “이 다큐멘터리는 쓰레기이고 완전 날조됐다”고 밝혔다. (It’s rubbish. And this is total fabrication.)

 

북한 대사관 관계자는 다큐멘터리가 위조됐다는 의견을 제작자 측에 전했냐는 RFA측 질문에는 “안했다. 당신이 전하라”(No, you should tell them)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지난 12일 스웨덴과 덴마크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제재 회피를 주장하는 이 다큐멘터리 내용을 유럽연합에 알릴 것이라고 한데 대한 RFA 논평 요청에 이 사안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유럽연합의 나빌라 마스랄리(Nabila Massrali) 외교·안보정책 담당 대변인은 전자우편을 통해 “유럽연합은 UN 대북제재를 유럽연합 규정으로 전환시키는 한편 대북제재를 보완하고, 강화하는 다양한 자체 제재규정을 채택했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멈출 때까지 대북제재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전 세계 국가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랄리 대변인은 “북한의 제재회피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계속해서 압박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Until the DPRK stops the development of its nuclear and missile programmes, the EU will continue to work with countries around the world to ensure that the substantial UN sanctions in place are fully implemented and respected by all - this also in light of the increased sophistication of the DPRK’s sanctions evasion tactics. It therefore remains essential that we continue to press for the full implementation of the current UN sanctions regime, by the entire international community, as implementation touches upon the credibility of the sanctions themselves.)

 

그는 또 “유럽연합 위원회와 유엔 회원국 간 제재 이행에 대한 정기적인 정보교환이 이뤄지고 있는 맥락 속에서 제재 위반 가능성은 유럽연합 위원회에 보고된다”며 “언론에 보도되거나 위원회가 직접 접수한 믿을만한 제재 위반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해당 국가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당사국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 역시 다큐멘터리에서 제기된 북한의 제재 위반 사항과 관련해 자체 조사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대북제재위 전문가단의 알라스테어 모건(Alastair Morgan) 조정관은 15일 RFA에 “스웨덴, 덴마크 외무부가 낸 성명을 읽었다”며 “이 성명에 언급된 추가조치 시기 등 추가 성명을 낼 지는 이들 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 조정관은 “유엔 제재 전문가단의 임무는 대북제재 위반에 대한 감시”라면서 “전문가단은 언제나 제재 위반 가능성에 대한 정보나 문서를 환영하며, 수집된 정보를 입증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 Panel always welcomes any information or documentation concerning possible sanctions violations. The Panel of course conducts its own independent investigations to corroborate any information received.)

 

그는 또 지난 8월 발간된 대북제재위 전문가단 보고서를 인용해 “여러 유엔 회원국들이 제공한 정보와 전문가단이 입수한 공개 정보, 자료에 따라 우리는 ‘조선나래무역회사’가 북한의 금지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수익 창출 활동을 벌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문가단은 제재 회피 활동에 대해 이 회사와 관계자들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다큐멘터리 내용 중에는 제작자 측 연기자가 북한에서 북한 무기 공장의 대표와 계약서를 작성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계약서에는 '조선나래무역회사'의 회장 김영철이라는 사람의 서명이 담겨 있다.

 

한편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 측은 15일 오후까지 관련 사안에 대한 RFA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 측은 전했다.

 

 

 







외교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