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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캐나다 외무장관, 중국 억류중인 캐나다 대북사업가와 전직 외교관 석방과 영사서비스 요청

-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중국의 왕이 외무장관을 만나 요청 한것으로 알려져
- 마이클 스페이버와 마이클 코브 리그, 2018년 중국에서 국가기밀 수집절도 혐의로 체포된 캐나다시민들
- 마이클 스페이버, 김정은 고향 위해 1억 5천만 달러의 해외자금유치사업 관여 등 김정은과의 친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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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프랑수아 샴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중국의 왕이 외무장관을 만나 현재 중국에 구금되어 있는 캐나다인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와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 리그의 영사서비스 허용과 석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스페이버씨와 마이클 코브 리그씨는 지난 2018년 중국에서 국가기밀을 수집하고 절도한 혐의로 체포되어 지금까지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캐나다 시민들이다.

 

지난 14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하 RFA)에 따르면  마이클 스페이버씨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태어나 캘거리 대학에서 국제관계를 공부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정세에 관심이 높았으며 이후 한국의 강원대학교에서 국제무역과 정치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한국어와 북한사투리에도 능하다고 알려져 있는 마이클 스페이버 씨는 2001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데 이어 북한과의 인연이 깊어지면서 북한에 살고 있는 미군 탈영병 제임스 드레스녹,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도 겐지 등과도 만나면서 북한과 캐나다, 외부세계와 문화교류를 위한 백두문화교류사를 세웠다.

 

마이클 스페이버는 백두문화교류사를 통해 김정은의 고향인 원산을 꾸리기 위한 1억 5천만 달러의 해외자금유치사업에 관여하는 등 북한과 해외연결의 중요한 인물로 부상했다.

 

특히 그는 김정은과의 인연을 과시하기도 했는데 2013년 미국 프로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주선하고 로드먼 일행과 김정은과 함께 북한 원산의 해변에서 제트스키를 타며 환상의 시간을 보냈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쓰기도 했다.

 

 

RFA에 따르면 마이클은 지난 2017년에는 남한에서 열린 남북한 여자아이스 하키 예선경기에서 북한국기를 흔들다가 남한 보안관계자들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던 중 그는 2018년 12월 중국에서 스파이혐의로 전격 체포 되었다. 이는 같은 달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중국의 중요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 재무책임자 겸 부회장인 멍완저우의 체포 후에 바로 이뤄진 사건으로 중국은 이것이 멍완저우를 구출하기 위한 인질작전이 분명함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고 RFA는 전했다.

 

멍 부회장은 중국 화웨이회사가 북한과 이란 등 미국의 제제를 받는 나라에 통신장비를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통신업체의 사업기밀을 탈취한 캐나다 정부는 미국의 요청에 협력해 멍 부회장을 체포하고 캐나다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전자팔찌를 채운 채 연금했다.

 

화웨이는 북한의 최신 스마트폰의 부품, 혹은 전체장비를 제공하거나 상업용 무선통신망의 구축과 유지를 도운 정황이 국제사회에서 의심되고 있으며 북한스마트 폰이 중국에서 들여온 제품이라는 것은 북한 사람들 속에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런 중국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화웨이의 중심인물을 구출하기 위해 동맹국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의 최고지도자와 가까운 인연을 자랑하며 북한과 서방을 이어주는 해외유치사업의 중심인물인 캐나다의 대북사업가를 인질로 잡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과 중국의 실질적인 이해관계가 어디에 있는지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고 RFA는 전했다.

 

마이클 스페이버가 체포된 후 그의 가족들과 지인들은 스페이버씨를 구출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 1만달러 가량을 모으기도 했지만 이내 온라인사이트는 해당 모금을 중단하고 후원금을 환불했다. 유엔대북제제에 위반되는 대북사업을 한 스페이버씨에 대한 후원모금도 대북제제 위반사항에 해당될 것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캐나다인인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리그는 북한관련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는 지난 6월 중국에 억류된 2명의 캐나다인과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맞바꿀 가능성은 없다며 “캐나다인을 체포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신호를 중국에 줄 수 있다며” 중국정부의 의도를 단호히 배격했다.

 

샴페인 외무장관은 중국이 스페이버와 코브리그에 대한 영사접근을 거부하는 것은 영사관계에 대한 비엔나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수감자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전했다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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