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2 (토)

  • 흐림동두천 18.8℃
  • 흐림강릉 19.1℃
  • 서울 19.8℃
  • 대전 19.7℃
  • 대구 19.1℃
  • 울산 20.1℃
  • 광주 19.5℃
  • 부산 21.1℃
  • 흐림고창 19.1℃
  • 흐림제주 22.6℃
  • 흐림강화 19.9℃
  • 흐림보은 19.7℃
  • 흐림금산 18.9℃
  • 흐림강진군 20.7℃
  • 흐림경주시 19.0℃
  • 흐림거제 20.7℃
기상청 제공

경제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결렬,구조조정 불가피...자회사 분리매각 할 듯

- 아시아나, 6년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체제 돌입
- 대규모 구조조정 불가피
- 기안기금 받으며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자회사 매각할 듯

URL복사

11일 아시아나항공이 11일 2014년 자율협약을 졸업한 이후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체제로 돌아갔다. 향후 재매각 추진까지 경영정상화를 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의 모(母)기업 금호산업은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아시아나항공과 6개 계열사를 2조5천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고 확산세를 보이면서 아시아나항공 부채와 차입금이 급증하자 현대산업개발 측은 인수환경이 달라졌다며 재실사를 요구했다.

 

채권단과 금호산업은 현대산업개발의 재실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대신 인수대금을 1조원 인하해주는 조건을 제시했으나 결국 현대산업개발이 최종인수를 포기하면서 ‘노딜’로 마무리 됐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으로 2조 4000억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올해는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안기금 지원조건에 6개월간 고용총량 90% 유지조항이 있어서 당장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은 피할 수 있으나 희망퇴직 등을 통한 인원감축은 불가피해보인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투입했던 영구채 8000억원을 출자전환하여 1대주주(지분 약 37%)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금호산업의 최대주주 자격 박탈 이후 차등 감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단은 금호고속에도 긴급 유동성을 지원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그룹의 최상단에 있는 금호고속은 연말까지 4천억원의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우선 1200억을 지원하고 나머지 2800억은 정밀 실사를 통해 검증 후 관리 및 처리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에어서울, 에어부산, 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 등의 매각 방안도 고민하겠다”며 자회사 분리매각 가능성도 열어놨다.

 

채권단은 신속하게 기업을 정상화시켜 재매각을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채권단의 목표가 원활히 진행될지 알 수 없다.

 

한편 현대산업개발 측은 2500억원 규모의 계약금 반환 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로필 사진
고영찬

안녕하세요. 보도본부장 고영찬입니다.




포토뉴스

더보기



외교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