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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진중권 교수, 송영길의원에 "성추행은 '문화'가 아니라 범죄...괜히 더듬어만지당이겠나?" 직격탄

- 송 의원 주장을 꼬집어 지자체장 등 민주당 언급
- 성추행은 문화가 아니라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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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뉴질랜드 한국 대사관 현지 직원의 ‘엉덩이 툭툭’ 성추행 의혹에 대해 "문화의 차이도 있다고 본다"며 "같은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치고 그랬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2017년 12월 주뉴질랜드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한국 외교관 A씨가 현지 남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제기하며 직접 조사를 요구한 사건관련 발언이다.

 

A씨는 피해 직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3차례 성추행한 의혹을 받았고 뉴질랜드 사법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2월 임기 만료로 뉴질랜드를 떠났다.  외교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A씨에게  2019년 2월,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피해자가 지난해 10월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했고, 뉴질랜드 사법 당국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한국 정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관련 문제를 제기하자 외교부는 필리핀에서 근무하고 있던 A씨를 최근 귀국 조치했다.

 

A씨는 신체 접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중권 교수는 송 의원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괜히 '더듬어만지당'이겠는가"라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송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의원이 이런 인식을 가졌으니, 그 당에서 성추행 사건이 줄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괜히 더듬어만진당이겠어요?"라고도 했다.

 

송 의원은 "뉴질랜드는 동성애에 상당히 개방적인 곳"이고 "피해자 분이 가해자로 알려진 영사하고 친한 사이였다"며 "그 남성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가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송 의원의 발언에 '가해자 두둔'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송 의원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해당 외교관의 행동을 옹호한 것은 아니다"라며 "외교부가 뉴질랜드와 우리나라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던 점을 지적하다가 나온 발언"이라고 했다.

 

진중권 교수는 "성추행이 민주당에게는 '문화'였던 거죠. 뉴질랜드와는 다른 한국의 고유문화"라고 지적했고 "그래서 지자체장들이 전통문화를 계승하려다가 그 사달이 난 것"이라면서 "성추행은 '문화'가 아니라 범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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