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전복전을 넘어, 기동전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문 정권
반문연대, 비상시국연대 등의 노력이 가시화되는 중에, 연초부터 서울시장후보로 안철수, 부산시장후보로 국민의 힘 출신 정치가들이 압도적인 여론조사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치공학에 찌던 정부여당 한편에서는 드디어 박-이 두 대통령 ‘사면카드’를 만지작거리는데, 청와대 주사파 위정자들과 문빠들은 전혀 생각이 다르다. 합법적으로 권력을 장악해 ‘인민독재’ 형태로 국가를 운영하고 있는 문 정권은 구체제의 엘리트들을 증오하는 획일적 평등에 대한 국민적 열정을 적극 활용했고, 입법 권력을 주도해, 법을 선별적으로 적용하며,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 그리고 법과 제도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이란 자유민주 공동체를 점진적으로 타락시키고, 변형을 꾀하는 바이러스를 심으면서, 체제전복을 위한 ‘전복전’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써 마침내 ‘기동전’에 돌입하고 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견원지간인 친이, 친박 야권정치가들을 단칼에 자중지란에 빠뜨리기에는 박-이 두 대통령 사면카드보다 더 좋은 카드는 없다. 또 정국상황에 따라서는 내각제로의 개헌카드를 내놓을 수도 있고, 점점 악화되는 우한코로라를 핑계로, 계엄령에 준하는 ‘공안정국’을 조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문 정권은